20150412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막 1:9-11 / 하늘이 갈라졌다! 2
(♡ 0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 오늘 말씀
1.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질문)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예수님에게 내려오는 모습을 본 것은 누구일까요?
예수님일까요? 예수님과 세례 요한일까요? 예수님과 세례 요한과 일반 대중일까요?
① 예수님만 보았다고 하면 증거의 목적이 알리려는 것인데, 그 증거가 약할 수 있습니다. 이 경험이 주관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보시고, 훗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② 세례 요한은 분명이 그것을 보게 될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었기에(요 1:33,34) 보았다는 세례 요한의 증거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알리는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좀 더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③ 일반 대중들까지 보았을 가능성입니다.
대중들까지 보았다면 세례 요한과 하늘의 증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믿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더욱 크게 가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만일 일반 대중들이 안 보았다면 세례 요한을 통한 증거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셨을 것이고, 아직 예수님을 숨기려는 뜻이 있었을 것이다.
이 부분을 표현하는 복음서 기사가 다릅니다.
마 3:17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 세례 요한이나 주변의 일반 대중들에게 알리려는 목적이 있어 보이는 표현입니다.
막 1:11, 눅 3:22은 똑같이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고 하는데, 이것은 예수님 자신에게 알리려는 뜻이 커 보입니다.
예수님 자신의 정체성을 세워주고, 사역을 시작하는 때에 힘있게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또 이 표현을 다른 사람이 들었다고 해도 이것을 통해 하나님과 예수님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예수님을 인정하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 중요한 것은 적절한 때에 하나님도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적절한 관계를 위해서는 표현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예수님의 세례식 때뿐 아니라, 변화산상에서도 표현을 하셨습니다.
마 17:5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아브람에게 - (창 15: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하갈에게 - (창 21:17)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이삭에게 - (창 26:24)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야곱에게 - (창 28:15)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여호수아에게 - (수 1: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이스라엘에게 - (사 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 오늘 우리는 예수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함께 들으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들임을 알아야 합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이 말씀이 오늘 우리들에게도 적용을 해봐야 합니다.
자기 이름을 넣어 “000은(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000을(를) 기뻐하노라”
000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000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내가 000와 함께 있어 000에게 복을 주어 000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내가 000에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000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000이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내가 000을 구속하였고 내가 000을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이런 대화속에서 우리는
① 자녀의 정체성 확립해야 합니다. 자녀요, 상속자, 제사장, 제자, 일꾼, 하나님의 동역자 등으로서의 위치 이해해야 합니다.
② 위기, 핍박(박해) 앞에서도 확신 소유해야 합니다.
③ 도우실 것을 기대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질문) 왜 성령님은 하늘을 가르고 비둘기 같이 임하셨을까요? 그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새는 영, 또는 천사, 초자연적인 도움, 사상, 환상 등을 상징합니다.
율법적으로는 정결한 새가 있고, 부정적인 새가 있습니다.
비둘기는 깨끗하게 길러서 제물과 식용으로 썼습니다.
비둘기는 노아의 방주와 연관해서도 나타나는데, 비둘기가 감람나무 잎새를 물고 와서 노아에게 물이 마른 것을 알려주는 희망의 전령사 역할을 합니다.
비둘기의 특성은 양순하며 순결(마 10;16)하여 제물에 적합하였고(창 15:9, 레 12:6-8, 눅 2;24, 막 11:15, 요 2;14-16), 겁이 많고(호 11:11), 순하며(아 1:15, 4;1), 아주 먼 곳까지 날아가서 삽니다(시 55;6-8).
비둘기는 공격하거나 방어할 무기도 없이 놀라운 속도와 지구력으로 위험에서 자신을 지킵니다.
비둘기는 진리에 대한 순전한 사랑의 가르침으로 기르고, 독수리는 이기적인 악한 욕망으로 기릅니다.
비둘기는 어린 양이나 양떼의 순전함,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닮았습니다. 그렇기에 어린 양 대신에 비둘기를 예물로 바치게 하였습니다.
가난하여 어린 양을 구하지 못하면 대신 비둘기 한 쌍을 제물로 바치도록 허락했습니다(레 12:8, 눅 2:24).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함, 사랑과 진리, 능력과 위엄, 하나님의 온유한 통치와 특별한 성질을 보이며,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임을 드러내는 증거입니다.
(예) 비둘기 얘기할 때 그동안 실수하기 쉬운 것이 있었습니다.
엘리사 시절에 아람 사람(시리아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1년 치 품삯) 합분태 사분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왕하 6:24,25) / 자녀까지 잡아먹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말씀 중 합분태를 비둘기 똥(개정성경 표현)으로 그동안은 이해해왔습니다. (합분태의 한자를 풀어보면 비둘기합 鴿, 똥분 糞, 클태 太 또는 콩태 태로 씁니다.)
비상시에는 비둘기 똥까지 먹었다는 것인데, 이것은 맞지 않고, 실제로는 비둘기 똥이 아니라, “비둘기 똥풀”이라는 “히르요님”이라는 식물의 알뿌리 부분을 의미합니다.
히르요님이라는 비둘기 똥풀은 팔레스타인에서 자라는 식물의 일종으로, 식량이 부족해지면 천민들이 들에서 캐어 먹던 것입니다.
이것을 합분태로 부르는 이유는 희끄무레하게 모여 핀 꽃들의 모습이 마치 비둘기가 똥을 찌익!~ 싸 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들이 바위 위에 덮이듯 피므로 마치 비둘기가 똥을 여러 군데 싸 놓은 것처럼 보이는 것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름다운 별모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히르요님이라는 이 꽃의 다른 말이 “성탄별꽃 (Star of Bethlehem)”입니다.
단, 합분태의 마늘 같은 구근(球根)을 날것으로 먹을 경우 독이 있기에 약 5일 정도 울궈내어 삼거나 구워서 먹습니다. 평소에는 번거로워서 즐겨 먹던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토란 같이 다루는 음식입니다. (정정숙 사모 글 참조)
*- 중요한 것은 하늘을 가르고 내려와 예수님 위에 임재한 성령의 비둘기를 통해 여러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① 하나님은 하늘에 계십니다.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지고 계십니다.
② 하나님은 기꺼이 하늘을 가르고 내려와 우리를 구원하길 원하십니다.
③ 하나님은 순결, 거룩하시며, 참(진리)이십니다.
④ 하나님은 온유하십니다. 온유의 뜻은 부드럽고 유순하며 관대하다는 것입니다.
⑤ 하나님은 사랑으로 인정하시고 기뻐하십니다.
→ 이런 하나님의 모습과 성품, 권위와 역사와 능력은 오늘 우리 삶속에서도 나타나져야 할 모습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높으신 권위 아래에 있는 귀한 자녀입니다. 믿음으로 높은 자격을 부여받은 기쁨과 의식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하늘을 가르고 내려오시고, 인간의 몸으로 낮은 곳에 임하신 예수님의 성육신, 낮은 자세의 섬김으로 구원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전도도 해보자.)
우리는 순결, 거룩, 진리 안에 서도록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온유, 즉 부드럽게 유순하며 관대한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모세의 온유함 - 모세를 율법의 대표, 구원자로 세움 / 여호수아는 전투적 이미지이지만 모세에게서 온유를 배웠을 것이고, 적극적으로 전쟁에 임하여 가나안을 정복하여 약속을 성취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으로 인정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