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겨울사랑 - 문정희
오늘아침 TV에 눈속에 파묻힌 선자령이 나와 예전에 다녀왔던 사진을 올려봅니다
당시 우리산악회 여후배가 타산악회에서 선자령가는데 함께 가자고 하여
따라갔습니다. 직장만 아니면 당장 선자령에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1. 산행일 : 2010.1.11
2. 코스 : 강릉 보현사계곡 - 선자령 - 대관령
강릉 보현사
잠시 길을 잃어 헤매던중 일행이 우리를 발견했다
조난당한 사람이 있어 헬기가 구조하러 왔다
드디어 풍차가 보인다
바람이 엄청세게 불었다
이길을 둘이 조근조근 얘기하며 한참 걸어왔다
첫댓글 손발이 찬 체질은 아닌가봐요?
여름에 무거운 배낭매고 산에 간다고 나가면
사람들이 이 뜨거운 날씨에 뭔 삽질이고?
디질랜드가시려고 환장했습니까?
하는 눈초리로 쳐다보지요
그 추운델 왜 가셨나요? 뜨신방에 계시지ㅋㅋ
뻐스 하산주 옛날엔 가스통 싣고가서 국밥 끓여 먹곤 했는데 주변식당 장사 안된다고 고발하는 바람에 일체 금지되었지요
하긴 그게 달리는 뻐스에서 폭발하면 끔찍하지요
저와는 정반대입니다
저는 주로 폭염에 산타러 다녔어요
https://youtu.be/BWrmDXS7vMM?si=7-UyuTVfO9Eq4QR9
PLAY
한창 산에 다닐때는 1년내내 다녔지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더우나 추우나 항상 산에 갔습니다
저당시 안내산악회는 저렇게 가스통싣고 국끌여주고
밥주고 했지요. 말씀대로 지금은 모두 금지 되었고 제가다니던
산악회는 저당시에도 그동내 맛집에서 식사했지요
지금은 모두 그리운 시절입니다 ^^
@그산 산또라이시절에는 자나깨나 산생각뿐이였지요
제가 겨울에 별로 안추운 근교산만 탄건
손이 시러워서였답니다
손이 차가워요
오죽했으면 건전지넣은 열선장갑 구입을 다 생각했을까요 ㅋㅋ
이젠 진짜 추억입니다 동네산도 자신이 없어요
몸이 거부합니다
@몸부림 그러시군요
한겨울 소백산종주때 코가 유난히 큰 후배한명은 코가 동상이 걸렸고
거시기가 큰애는 거시기가 동상이 걸려서 한동안 고생했었죠
저도 손시려워서 스틱은 겨드랑이에 끼고 양손을 비비고 종주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눈 덮인 겨울 산은 언제 봐도 아름답네요.
등산도 안 다니는 나로선 보기가 좋네요.
반갑습니다
역시 산행의 백미는 눈쌓인 겨울 산행입니다
저도 지금은 이렇게 옛날 사진을 보며 그리워하고
산에는 거의 안갑니다 ^^
길을 잃은게 아니라
두분이 살짝 샛길로 빠진거 아니세요?
저도 선자령에서 비료포대 깔고 눈 썰매 탔던적이 있는데
지금은 아득한 옛 일이 되어 있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 오셨군요..
방장님 반갑습니다
그때 후배의 보조에 맞추다보니 좀늦어서
지름길을 찾다가 엉뚱한데로 들어가 헤맸습니다
이제는 갈수 없는 시절이 되고 말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