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꽃 축제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꽃 축제들을 조사해보았습니다.
1)네덜란드 큐켄호프 꽃축제
큐켄호프 공원은 네덜란드 리세(Lisse)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280,000㎡(약85,000평)에 달한다. 큐켄호프 공원은 매년 봄 3월말에서부터 5월 중순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구근 화훼류의 전시를 통해 그곳을 방문하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새로운 봄의 시작을 체험하게 하여 유럽의 봄(the spring of europe)이라고 불리고 있다.
2)오타와 튤립축제 매년 5월 중순께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거리는 500만 송이의 튤립으로 울긋불긋 채색된다. 고고하고 순결한 원색(原色)의 향연이다. 오타와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튤립 페스티벌이고, 이로 인해 오타와는 ‘튤립 캐피털(Tulip Capital)’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튤립 축제는 매년 시작하는 날짜가 조금씩 다른데, 그 이유는 튤립 축제가 캐나다의 국경일인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 빅토리아 여왕 탄생일,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를 끼고 있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오타와에 망명온 네덜란드 여왕으로부터 튤립 구근을 선물 받은 것을 계기로 시작된 것으로 캐나다·네덜란드 교류 축하 축제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규모와 전통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6)미야자키 플라워 페스티벌
지방마다 계절마다 꽃 축제가 유난히 많은 일본. 그 중에서도 미야자키현의 플라워 훼스티벌 100개에 가까운 시민단체가 협력하여 주최하는 내실 있는 축제이다. 매년 3월이면 미야자키시는 고도모노쿠니(어린이 나라)에 1만 5000평방미터의 거대한 화단을 설치하는데, 이 화단에는 약 80종 100만 그루의 꽃나무들이 심어진다. 이곳에서 만발하는 수백만 송이의 꽃들은 봄이 다 가도록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향기롭게 채워준다. 회장에는 높이 6미터가 넘는 ‘꽃의 대관람차’가 만들어지고 또 연일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3)치앙마이 꽃축제
태국 치앙마이에서는 매년 2월이면 ‘치앙마이 꽃축제’가, 매년 4월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송크란 축제’가 열린다. 꽃축제 기간동안 도시 전체는 아름다운 온대식물들로 장식되고, 거리에서는 크고 화려한 꽃마차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상인들은 각종 꽃 관련 수공예품들을 판매하고, 미인 선발대회도 열린다. 꽃의 파라다이스가 펼쳐지는 것이다.
4)불가리아 장미축제
다뉴브강과 발칸반도로 유명한 불가리아는 장미꽃의 나라다. 세계 장미 생산량의 80%를 담당할 정도라니 온 나라 안이 장미꽃으로 가득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다. 실제로 5월부터 6월에는 소피아의 동쪽 카로후에르로부터 가잔나크에 걸친 계곡은 갖가지 색의 장미꽃들과 그 향기로 가득 찬다. 이 향기로운 계절에 ‘장미 축제’가 열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6월 초순이 되면 소녀들은 민속의상을 입고 장미 꽃밭 안에서 악마를 물리치는 춤을 추고,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서로에게 장미꽃을 던져 꽃의 수확을 기원한다. 장미 아가씨도 선발하고, 장미꽃으로 향수나 잼 술을 만드는 방법과 장미오일을 추출하는 과정을 시연하기도 한다.
5)제크사이로덴 축제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매년 4월 하순에 2일간에 걸친 봄맞이 축제가 열리는데, ‘봄이 되어 해가 길어져 오후 6시까지 일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제크사이로덴 축제가 그것이다. 첫째 날에는 중세 의상을 차려입고 손에 꽃을 든 어린아이들이 가장행렬이 눈길을 끈다. 둘째 날에는 오후 6시의 종이 울리면 광장에 몰려든 사람들이 커다란 눈사람 인형에 꽃을 장식하는 행사가 있다. 겨울을 몰아내고 꽃으로 봄을 맞이하는 것이다.
7)플로라페스티발 말레이시아에서는 매년 7월에 쿠알라 룸푸르에서 플로라 페스티발을 갖는다. 플로라 페스티발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단연 꽃마차 퍼레이드다. 10여대의 퍼레이드 차량에는 카네이션, 백합, 글라디올러스, 스타티스, 장미, 알리움, 안스리움, 거베라, 심비디움, 팔레높시스 등의 생화가 70%가량 사용된다. 꽃마차(차량)의 크기는 3-6m, 높이와 폭은 3m정도이며, 큰 마차의 경우는 7-12m, 폭은 2.4-3.6m이며 높이는 3-4.8m 이다. 매년 실시되는 축제기간 동안 꽃마차 퍼레이드는 가지각색의 이국적인 꽃들을 즐길 수 있다.
8)이탈리아 젠쯔아노 꽃축제 온통 꽃으로 만든 꽃 융단을 도로에 깔아 놓는 6월에 개최되는 젠쯔아노의 성체제를 젠쯔아노의 꽃축제라고 부른다. 성체행렬에 앞서서 거리의 중심 리우이아 거리에는 우선 분필로 디자인 되며 형형색색의 꽃잎을 넣은 바구니를 안은 젠쯔아노 사람들이 디자인을 따라 꽃으로 메꾸어 나간다.
9)미국 벚꽃축제 조지아주 메이콘의 거리에서 매년 3월 만개한 벚꽃밑에서 펼쳐지는 축제로서 축제의 이벤트는 고등하교 여학생 가운데서 선발된 체리,브롯삼,프린시스이다. 또한 교외에 있는 공원에서는 개의 프리비스나 체리파이의 아침식사 경연대회가 개최되기도 한다.
2. 우리나라의 꽃축제
1) 김해꽃축제 김해는 전국 꽃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꽃의 도시로 김해 꽃의 우수성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널리 알리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을 통한 꽃 문화의 대중화 와 생산농가의 의욕을 고취하고 재배기술의 향상을 도모하여 꽃 수출을 늘려 나가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5월 꽃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2) 한라산 눈꽃축제 겨울 한라산의 아름다움은 뭐니뭐니 해도 눈꽃이 최고다. 고사목 가지에 피어난 눈꽃들의 매혹적인 자태를 감상하며 드넓은 설원을 걷는 장쾌함은 한라산에서만 맛볼수 있는 묘미이다. 눈꽃축제에서는 전야제때 불꽃놀이를 비롯하여 설산댄스, 눈얼음조각경연, 한라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3) 산수유 꽃축제 산수유꽃축제는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을 비롯하여 국내최대의 게르마늄 온천인 지리산온천, 천년고찰인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등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천혜의 관광지인 구례관광특구에서 봄소식을 제일먼저 전해 주는 산수유꽃을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4) 진해 벛꽃축제 진해하면 벚꽃을 벚꽃하면 진해를 연상할 만큼 명실 상부한 벚꽃도시를 자랑할 수 있게 되었고 시내 어디를 가던 벚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해군 근거지로 진해만요항사령부 설치와 동시에 군항을 건설하게 되면서 벚꽃나무를 심은 것이 처음이다.
5) 치악산복사꽃축제
치악산복사꽃축제는 원주시가 1999년부터 복숭아꽃 만개시기인 4월 하 순경 평장마을에서 기원제, 사생대회, 사진촬영대회 등 행사를 개최한다. 원주시 소초면의 평장마을은 대단위 복숭아 재배단지가 형성되어 있어 매년 4월 하순이 면 복사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6) 원주장미꽃축제 원주장미꽃축제는 단계동 청년회가 원주시와 지역 상가조합의 후원을 받아 지난 1998년부터 열고 있다. 장미축제에서는 사진촬영대회, 장미꽃 나눔의 장, 꽃꽂이 출품,왕다발 꽃쇼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7) 유채꽃 축제 4월 봄이 오면 제주도 전역을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 한데 어우러져 피어있는 유채꽃은 보는 이마다 감탄사를 유발할 만큼 장관을 이룬다.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칭송하기 위해 마련된 유채꽃큰잔치는 제주의 푸른 바다, 길옆의 돌담 그리고 노란 유채꽃의 세 가지 색이 어우러져 연인에게는 사랑을, 가족들에게는 꿈을 주는 축제가 될 것이다.
학기초, 한참 여기저기서 꽃 축제가 열릴 때, 꽃구경을 가고 싶어 여러 꽃 축제들을 찾아본적이 있었다. 그 연장선으로 이번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꽃 축제를 찾아보았다. 꽃 축제가 다 거기서 거기인줄 알았는데, 세계적인 꽃 축제들을 보니 잘 가꾸어진 화려한 꽃 조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물론 우리나라의 꽃 축제도 아름답고 멋있지만, 몇개 찾아보았던 세계적인 꽃 축제들은 사진으로만 봐도 감탄의 연발이였다. 몇몇 곳은 단순히 꽃만 장식해놓은 것이 아니라 대체로운 이벤트, 예를들면 꽃마차 퍼레이드, 장미아가씨 선발대회 등을 통해 관광객들을 더 모으고 있었다. 우리나라 꽃 축제들도 더 멋진 조경과, 여러 아이디어들을 내어서 축제를 더 특성화시켜 세계적인 꽃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