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하나 만드세요"
처음부터 바로 천점을 넣어준다니
앉은 자리에서 천점을 먹고 들어가는데
깊고 길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바로 가입을 하고
다음부터 열심히 노력을 했다.
"포인트있으세요?"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의기양양하게 긴 폰번호를 꼭꼭 눌렀다.
그리고 확인까지.
"베리꽃님이세요?"
"네!"
대답까지 야무지게.
요즘은 바뀌어서
전번에 확인까지 다 누르고 나면 되려 묻는다.
"성함이 뭐에요?"
"베리꽃요"
씩씩하게
내 이름을 대고 나오면
마치 은행에 저축이라도 하고 나오는 기분이 된다.
마트가 집과 직장근처라
포인트쌓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
.
.
"고객님 드디어 천점이 쌓이셨네요.
이제부터 물건을 사실수 있게 되었어요"
'천점이라고요?'
첨부터 천점을 준다더니.
자초지종은,
가입할 때 천점을 주지만
해가 지나면 자동 소멸됨.
그리고 새해부터 시월의 마지막 밤이 코앞인 지금까지 쌓인 포인트가 이제 천점을 돌파함.
무거운 물건을 든채로 뒤의 대기자들 눈치를 봐가며
긴 번호를 누르고
묻는 말에 큰소리로 대답하고 뿌듯한 마음되었던 몇십원 벌이.
그나저나
'천원을 가지고 뭘 사지?'
야무지게 써야할텐데.
*배추전 레시피
댓글 참조하세요.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천원 벌었다
베리꽃
추천 1
조회 414
18.10.18 07:47
댓글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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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사오면서 전에 살던곳 마트에 몇천원 포인트 남아서 내친구에게 찾아 쓰라 했는데
나중에 또 그마트 한두번은 가게 되더군요
이사가드라도
남은 포인트도 챙겨 가삼
천냥 백화점 포인트는 십년모아봐야
배추 둬포기 살라나요.
이젠 안 할랍니다.
적게 먹고 편하게.
그나저나
삶방에 배추전 냄새가 가득하게 생겼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간식 서비스가 젤 좋겠어요.
오가는 간식에
싹트는 인정.
거기에다 늘숲님의 정겨운 대화까지.
언제나 가볼까나.
늘숲님 매장을.
그나저나
베리꽃님 글솜씨야 이미 정평이나서 알고있는 바이고
소래와 청계 벙개모임에서 두번을 보고
베리꽃 인간미에
훌러덩
푹~~~!!! 빠졌어요
글만 보다가 실제 만나면
약간 실망스러울 때도 있고
(예:또** 같은 부류)
베리꽃님은
실제로 대하면 글의 느낌보다
인간미 백만배 풀풀~~짱!!!
또르르님.
만나서 갈비뼈도 못 뿌샤보고 이리도 인정스런 댓글을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청계천을 걸으며 듣던 님의 전화목소리.
진짜 옥구슬이 또르릅니다.
인물도 미스진.
그런걸한번도 않해봐 별느낌은없는데. 안주거리는 나가채금질라요 ㅎㅎ
그라믄
지존님 안주 쏘는 거 믿고
과감하게 포인트 천원 씁니다.
@베리꽃 아까울낀데요 ㅎㅎ
우리동네는 5000점 되어야 쓸수있다네요. 지금 4800인데 빨리 채워야죠
우와~
저보다 다섯배나?
부자시네요.
티끌모아 태산도 정도가 있지.
앞으로 포인트누적하는 시간에 땅속을 팔랍니다.
@베리꽃 현금 쓰면 더 주는데 카드가 편해서 카드쓴답니다.
나는 엄청 쌓였을 것같아요
여기 온후로 한 번 쓴적이
없네요
천원있다면 난 호떡
포인트도 제때 안 쓰면 자동 소멸되네요.
빨리 알아보시고
찾아 쓰세용.
천원짜리 호떡이
수백개면 돼지들에게도 맛좀 보여 주시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포인트인심이 후한 비취구슬님.
귀염둥이 천만점
배추전 이천만점.
어디가서 찾을 수 있나요?
여기 질문 있어요
배추는 그냥 생배추로 하는지
아닌 살짝 절였다 하는지
아님 살짝 데쳐서 하는지
지역마다 다르네요.
이젤님은 소금에 살짝 절여서.
저는 생배추로.
어느 곳은 반죽위에 배추를 놓고 부치고
저는 배추위에 반죽을 살짝 입힙니다.
포인트 하나로 이리 멋진글을 쓰는 그대··
사랑하고 사랑받겠습니다
글감밑천이 이리도 바닥입니다.
그래도 빡빡 긁어서 계속 글밥상차려낼게요.
천점 포인트돌파가 천만금 기쁨으로...^^
우째 제 마음을
이리도 정확하게 맞추셨을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포인트에 신경을 잘 안 쓰는 편이지요.
저도 안 쓰는데
천점 공짜에 엮여
영양가없는 고생을 했네요.
아폴론님은 막걸리사시고 포인트적립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부득이 가야겠어요.
대전에.
19일 남동생분이 누님들 점심을 사겠다니.
피같은 천원은 잘 아껴두었다가 만나서 요긴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늘 평화 가능성 구십구쩜구요.
꼭 오세요.
뵙고 싶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날개삼을려면
천원이 더 있어야하는데
늘평화님이 한장 꿔주실래요?
가을이 다 가기전에 꼭 뵐 수 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