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 이모, 이제 군산대 집에서 이사도 했고, 별가살이 기간이 곧 끝나가네요.”
“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심방 예배도 하시고, 다락방 권사님들, 채은화 선생님, 언니와 집들이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모 집에 왔다 갔어요.”
“네”
“군산대 집에서 주무시는 건 어렵다고 하셨는데, 아쉽지는 않으세요?”
“네”
“이제 집안일 관련해서 의논하고 싶은데요. 식사 후에 식탁 닦기, 식탁 밑에 빵가루 청소하기 신경 써 주실 수 있죠?”
“네”
“옷은요?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니 꼭 매일 갈아입으시면 좋겠어요. 전담 사회사업가 휴무 날에 출근하실 때도요.”
“네”
“계절이 바뀔 때는 오래되거나 작아진 옷 버리고 옷장 정리하시길 바라요.”
“네”
“집에서 바꾸거나 새로 사야 하는 가구, 살림살이는 없나요?”
“네”
“이모께서 여름 이불이 없어서 사야 할 것 같아요. 조만간 사러 가면 어때요?”
“아니”
“도톰한 이불은 여름에 너무 더워요. 한 번 세탁하려면 다른 이불이 있어야 교체하기도 수월하고요. 저희 구경이라도 같이 가봐요.”
“네”
이옥순 씨와 주거 지원 과업을 의논했다.
그간 집안일은 이옥순 씨가 먼저 하고, 부족한 부분은 거들며 지원했다.
여름 이불 구입은 시간을 두고 의논해도 어려웠다.
조만간 이불집에 가기로 했다.
군산대 집에서의 추억도 나눴다.
익숙해진 집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사는 건 이옥순 씨에게 큰 도전이었다.
비록 낮 동안의 생활만 군산대 집에서 하셨지만,
이옥순 씨의 도전을 기도와 응원으로 함께 하는 많은 이들이 있었다.
별가살이는 이옥순 씨가 이루어간 일, 둘레 사람이 함께한 일이다.
2024년 7월 14일 일요일, 이다연
군산대 집의 추억을 간직하며 이옥순 씨 주거 지원 과업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네요.
항상 잘 거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양기순.
이옥순 씨가 집 주인으로 둘레 사람과 함께 하신 일들이 많네요.
하반기 의논한 내용도 둘레 사람과 함께하시게 주선하고 거들면 좋겠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