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의 사전적 뜻은 대를이은 가게라고 하더라구요.
다들 모르는 사전적 뜻은 집어치우고
낡고 오래된 가게가 제 기준 노포라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현동의 터줏대감?급 식당이라는
북성해장국에서 소뼈해장국을 잡숴~~~
리모델링을 해서 허름하지 않습니다.
1978년생. 형님이시네요.
내부는 작습니다.
6테이블 정도. 꽉차야 스무명 쫌 넘는 수준입니다.
해장국이 대표입니다.
곰탕은 해장국서 선지빼고 우거지 빼고.
술은 안파는데 사와서 먹음 된다네요.
아씨 사와서 반병만 먹을걸...
요 청양고추 다대기가 향이 죽이네요.
탕에 넣음 국물이 몹시 칼칼해짐.
우리가 보통 먹는 뼈해장국은 돼지등뼈.
여기는 소뼈해장국이예요. 좀 드물죠.
거기다 색깔도 허얘서 소뼈해장국 중에서도 독특한 비쥬얼.
공기밥과 해장국. 선지는 따로. 반찬은 깍두기 하나.
선지를 좋아하는편은 아닌데
요건 정말 탱글탱글하고 신선하고 맛있어요.
간도 짭조름하게 되있음.
추가도 가능한듯.
탕안에 소뼈와 우거지가 가득합니다.
청양고추 다대기와 후추를 팍팍 넣고 잡숩니다.
국물은 깔끔한 맛인데 청양다대기를 팍팍 넣고나니
정말 유니크한 국물맛이 완성되었네요.
청양고추 썰은것을 넣은것과는 좀 다릅니다.
우거지와 소뼈를 따로 거져봤습니다.
뼈에 붙은 고기는 넘 질기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딱 뜯고 씹고 즐기기 좋은 상태입니다. 구수해~~
찍어먹을 쏘오쓰가 없는것은 저에겐 조금 아쉽..
고기를 다 뜯어발겨 먹고난 뒤
선지를 퐁당 빠뜨리고 숟갈로 난자해서 밥을 말아 먹습니다.
사진에 된장콩이 보이는데 아마도
우거지를 된장에 사알짝 무쳐서 넣는것 같네요.
글고보니 국물에서 된장맛도 아주 쪼~금 나는듯?ㅋ
소주 몇잔이 참으로 아쉬웠지만 좋은 식사였습니다.
흔한 뼈해장국과는 다른 소!!뼈해장국
집이 멀지 않으신 분들은 추천해드립니다.
첫댓글 진짜 호불호 많이 갈리겠네요
맛있겠다
소고기국물인데 불호가 있을까여ㅋ
오 신기하네요 맛있을거같아요 먹어보고싶다 ㅠ
주변에도 찾아보심 있을거예요~~
엄청 맛있을거 같아요 추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대전에도 분명 있을거예요 ㅎㅎ
가봐야겠네요 옆동네인데 몰랐네요
근처면 추천입니다~~
맛있겠당~~~~~~~~~~~
동네니까 한번 가보셔용
캬...!
어제 다녀왔습니다 비쥬얼 압도적인데 손님은 생각보다 없더라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