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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18(수) 7시30분
드니성호와 왈츠사이로
인천종합예술회관
드니성호
한국계 벨기에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얀센스는 8세에 기타를 시작, 14세에 벨기에 'Jeunes Talents(Young Talent)' 콩쿨에서 1위에 입상하여 두각을 나타냈다. 파리 고등사범음악원 (Ecole Normale de la Musique de Paris Alfred Cortot)에서 Alberto Ponce에게 배우고, 벨기에 몽스 왕립음악원 (Conservatoire Royal de Musique de Mons)에서 Odair Assad와 Guy Van Wass로부터 가르침을, 그리고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 (Conservatoire Royal de Musique de Bruxelles)에서 Odair Assad와 함께 Sergio Assad에게 배웠다. Odair & Sergio Assad는 세계적인 형제 기타 듀오(Duo Assad)로 유명한 거장 기타리스트이다.
독일 KOlner Stadt Anzeiger로부터 "걸출한 연주", 프랑스 Les Cahiers de la Guitare로부터 "영감을 주는 연주"라는 찬사를 받은 드니 성호는 2004년 유럽 콘서트홀 협회(ECHO)로부터 "떠오르는 스타(rising star)"로 선정되어 2005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가졌다. 또한,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빈 뮤지크페라인, 짤스부르크 모짜르테움, 버밍엄 심포니홀, 스톡홀름 콘서트홀, 아테네 메가론, 브뤼셀 팔레 데 보자르, 파리 시떼 드 라 뮈지끄, 쾰른 필하모니 등 세계적인 명성의 무대에서 연주했고, Musik Triennale in Kln 등 여러 음악 축제에서 Esemble Intercontemporain, Oxalys 등 유럽 유수의 앙상블과 협연했다.
쿠바 출신 작곡가 겸 기타 거장 레오 브라우어의 작품(Concerto Elegiaco, Tres Danzas, Quintet / Chapelle Musicale de Tournai, Quatuor Alfama / 2007 Fuga Libera)을 녹음한 드니 성호의 음반은 독일의 클래식 음악지(KLASSIK)로부터 "역사에 남을 연주"라는 평을 받았으며 2011 년도에 "세계최고의 음반 100 "에 등록이 되었다.
그 외 드니 성호가 녹음한 음반으로 기타리스트 Boris Gaquere와 함께 연주한 듀오 앨범 (Piazzolla, Assad, Gaquere), 드니 성호의 솔로 앨범 (Bach, Ponce, Turina, Ginastera, Assad), 그리고 Soledad Ensemble과 협연한 음반(Piazzolla)이 있으며, 2009년 1월 Tarrega, Villa-lobos, Piazzolla, Assad, Dyens, Gismonti, Mompou 등의 소품으로 구성한 한국 첫 라이센스 앨범 'Remembrance'를 발매했으며 Naxos 와 런던에서 음반작업을하여 2011년 1월에 Paganini Giribizzi 전곡을 발매했다.
벨기에의 문화재단 (Fondation Belge de la vocation)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드니 성호는, 젊고 유능한 현대음악 작곡가 Jean-Michel Gillard, Santiago Abadia, Jean-Marie Rens 등의 작품을 초연하기도 했다.
"드니 성호는 쾰른 필하모닉과의 협연에서 그의 천재성을 잘 보여줬다.
그의 손가락들은 음악과 함께 신들린 듯이 날아다녔다."
Koelner Stadt Anzeiger (독일)
예전에 SBS 스타킹에서 클래식 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에 푹 빠지게 했던 드니 성호가
러시아 국보 바이올리니스트권혁주와 환상적인 협연을 펼쳤고 그때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는데
마침 인천에서 공연을 한다고 하여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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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출연당시)
왈츠는 잊혀진 기억과 폭풍, 우아함, 행복 그리고 노스텔지어의 섬세함을 모두 가지고 있는 춤곡으로
이번 연주회에서 드니성호 얀센스는
쇼팽(F. Chopin)의 ‘왈츠 69번(Valse op 69)’, 이삭 알베니즈(I. Albeniz)의 ‘전설(Asturias)’,
메르츠(J.K. Mertz)의 ‘헝가리 환상곡(Hungarian Fantasy)’,
마우로 줄리아니(Mauro Giuliani)의 ‘로시니아나 n.1(Rossiniana n.1) 등의 곡을 연주하였네요~
그의 손가락은 신들린 듯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진정 기타의 진수를 들을수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기타 연주가 아닌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듯 모든 소리가 한꺼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어
환상적인 시간이였습니다.
다만 드니성호가 관객들에게 소통을 할때 영어로 전달되다 보니
그의 의사와는 별도로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처음 영어로 전달했을때 순간 객석이 술렁이기도 했다는^^;;
차라리 토크 형식으로 진행을 하면 관객과 소통하면서 조금 더 공감가는 무대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은 남네요..
커튼콜때도 사진 촬영을 절대 금하여 드니성호의 연주하는 모습을 담아오고 싶었지만 없네요 ㅠㅠ~
결혼전 기타를 무척이나 좋아하였지만 잠시 놓았던 기타..
내 안에 담아두었던 기타를 다시 한번 만져보도록 만든 귀한 시간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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