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잡는 얼굴들-<마침내 나이 들 자유를 얻은 생추어리 동물들의 초상>은 '이사 레슈코'라는 사진작가가 10여년동안 생추어리(동물이나 야생으로 돌아가기 힘든 동물들을 보호하는 구역)동물들의 초상을 담은 포토에세이 입니다.
단순한 포토에세이가 아닌 한번쯤은 생각해 볼만한
동물들의 이야기입니다.
가축으로 불리우는 동물들 소,돼지,말,닭등의 늙음을 본적이 있으신가요?
나이들어 죽을수 있는 자유없이 품종 동물의 교배용으로, 음식으로 소비되기 위해 공장식 농장에서 사육되는 가축으로, 인간들의 즐거움을 위한 놀이용으로 그들은 살다가 버려지고 도축당하며 짧은생을 마감합니다.
작가는 '나는 인간이 먹기 위해 사육하는 동물들보다 개에게 동정과 연민의 대상이 될 가치가 더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어떤 동물이 겪는 고통이든, 똑같이 끔찍하다' 라고 말합니다.
작가의 말에 크게 공감하며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소비하였던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올해 저의 가장 큰 계획과 실천중 하나는 비건이 되기위해 노력하는것입니다..ㅎㅎ
내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아끼게 되니 저절로 다른 동물에게까지 관심이 가지게 되더라구요..
육식파였던 제가 하루아침에 육식을 끊고 살수는 없지만 조금씩 생각을 바꾸고 일주일에 하루라도 의식하고 노력한다면 변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물들도 자연스럽게 나이들어 가는 그 날이 오기를 바라며 올 한해도 모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사진만 봐도 마음이 아프네요. 경찰견들 영상도 가끔 올라오면 보게 되는데...인간들이 무책임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나이 들 자유.. 라는 말이 슬프네요.. 제 안에는 이런 문제를 외면하고 마는 벽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생각하면 정말 끔찍한 일인데 또 그냥 일상으로 스며들어 버리고..
저도 이 책 읽어보고 싶습니다.
사진 몇 장만 봐도 마음이 짠하네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