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친구... 누구나 쓸 수 있는 이름 누구나 좋아하는 이름 그 이름이 바로 친구. 학창 시절 옥신각신 다투던 친구도 몇 년 후의 타향에서 만나게 되니 그 무엇보다 반가운 친구. 몇천 리 떨어져 있어도 너의 목소리 들을 수 있는 것이 행복한 실감을 가져다 주는 친구야~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눈물에 코물까지 짜며 속마음을 털어놓을수 있는 친구야~ 어쩌다 모여 밤새도록 술에 취해 음악에 취해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 친구야~ 이튿날 해장국을 입이 미여나도록 밀어 넣으면서도 친구 밥그릇의 고기까지 빼앗아먹는 헐 없는 친구야~ 난 그래도 너가 좋아 우린 친구이니까, 친구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해... (좋은글)
하루는 짧은 인생입니다 또 하루가,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당신의 하루가 희망차게 열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소중한 오늘을 무의미하게, 때로는 아무렇게나 보낼 때가 있습니다.하루하루가 모여 평생이 되고,”영원히”란 말이 됩니다. 어떤 사람이 이 하루라는 의미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루는 곧 일생이다. 좋은 일생이 있는 것처럼 좋은 하루도 있다. 불행한 일생이 있는 것같이 불행한 하루도 있다.
하루를 짧은 인생으로 본다면, 하나의 날을 부질없이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좋은 하루를 보내는 것이, 곧 좋은 일생을 만드는 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선물”이며 “시간”이고 “생명”입니다. 오늘이라는 소중한, 당신의 “하루”를 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오늘 하루를, 열심히 최선을 다하렵니다. (행복을 만들어주는 책)
비 온 뒤 어느 날 이해인
은행나무를 흔드는 바람소리가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비에 쓰러졌던 꽃나무들이
열심히 일어서며
살아갈 궁리를 합니다
흙의 향기 피어오르는
따뜻한 밭에서는
감자가 익어가는 소리
엄마는 부엌에서
간장을 달이시고
나는 쓰린 눈을 비비며
파를 다듬습니다
비 온 뒤의 햇살이 찾아 준
밝은 웃음을 나누고 싶어
아아 아아
감탄사만 되풀이해도
행복합니다
마음이여 일어서라
꽃처럼 일어서라
기도처럼 외워보는
비 온 뒤의 고마운 날
나의 삶도 이젠
피아노소리 가득한
음악으로 일어서네요 (이해인 시집 ‘기쁨이 열리는 창’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