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앞두고 불안?”… ‘이런 음식’, 긴장감 누그러뜨려
불안 해소에 도움되는 음식…연어, 달걀, 치아씨드, 캐모마일차, 녹차 등
입력 2024.08.14 06:50
지해미 기자
연어와 달걀에 들어있는 영양소는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불안은 흔한 감정이다.
시험이나 면접을 앞두고,
혹은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을 마주해야 하는 등 살면서 크고 작은 불안을 느낄 일은 많다.
불안감이 들 때 술 한 잔의 힘을 빌려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 술은 불안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영국 매체 ‘웨일즈온라인(Walesonline)’에서 소개했다.
△ 연어와 달걀
연어에는 비타민 D와 오메가-3 지방산 등 뇌 건강을 증진하고
도파민 및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영양소가 들어있다.
또한 달걀에도 비타민 D와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트립토판은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로 기분, 수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세로토닌의 전구물질이다.
터메릭(강황 뿌리 부분을 건조해 빻은 향신료)을 더하면 불안 장애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황의 주성분 커큐민(curcumin)으로 인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치아씨드 보울
요거트나 아몬드 우유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치아씨드 한 스푼을 넣어 먹어보자.
요거트는 장 건강을 증진하고, 염증을 완화하며,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하는 유산균이 풍부하며
아몬드 우유에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가 들어있다.
여기에 비타민 C가 풍부한 블루베리와 트립토판이 들어있는 바나나,
뇌 건강에 좋은 플라바놀이 들어있는 다크 초콜릿을 추가해도 좋다.
마지막으로 산화스트레스 예방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성분이 함유된 아몬드를 가볍게 뿌려 마무리한다.
△ 캐모마일차 또는 녹차
불안을 낮추는 데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이 가장 좋지만, 그 외에 캐모마일차나 녹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에는 불안과 관련된 염증을 낮추고
세로토닌과 도파민 수치를 조절하는 항산화 및 항염증 성분이 들어있다.
녹차에는 L-테아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L-테아닌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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