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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의 인기 배경과 소비 트렌드
필리핀 밀크티 시장의 주요 브랜드와 경쟁 분석
필리핀 차 및 밀크티 시장 규모
최근 필리핀 곳곳에서 밀크티 가게에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필리핀의 밀크티 열풍은 2009년 첫 밀크티 가게 해피 판슈(Happy Fanshu)의 상륙으로 시작됐다. 이후 여러 변천기를 거쳐 현재 밀크티는 필리핀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커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랩푸드 리서치(Grabfood Research)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 밀크티 소비량은 월평균 4잔이며 ,필리핀은 1위인 태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1인당 월평균 6잔의 소비량을 보인다. 현재 필리핀에 입점해 있는 밀크티 브랜드는 무려 약 80개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차 업계는 2025년까지 2685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전 세계의 차 소비량은 74억kg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적인 차 소비 증가 추세와 함께 필리핀의 밀크티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리핀에서의 차(tea) 매출 또한 2025년에는 7071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필리핀 차(tea) 매출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자료 : Statista, 2024.07.31. 기준]
밀크티 시장의 확산
밀크티 시장의 인기는 필리핀의 환경 및 문화적 특성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연중 고온 다습의 아열대 기후이며, 더위를 식히기 위한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하나의 일과로 자리 잡혀 있다. 이에 밀크티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 있어 단순한 간식을 넘어 매일 고려할 음료로 각광 받고 있다. 현재 필리핀 밀크티 브랜드는 타로, 우베, 초콜릿, 망고, 흑당 및 녹차 맛이 블랜딩된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토핑으로는 치즈 폼, 푸딩, 치아 씨드 등의 선택지가 제공된다. 당도 조절이 가능함과 더불어 최근엔 일반적으로 포함된 타피오카 펄이 아닌 과일 젤리, 알로에 베라, 선초 젤리 등 건강을 고려한 선택지가 등장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음료로 부상 중이다.
또한, 필리핀 사람들은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며, 디저트를 즐기는 문화적 특성이 있다. 전통적인 디저트로는 한국의 빙수와 비슷한 ‘할로할로’가 크게 자리 잡고 있는데, 여기에 타피오카 펄이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 상륙 초기에 밀크티가 필리핀에 익숙하게 자리잡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전통 디저트 할로할로>
[자료 : Pixbay]
현지 식품 트랜드 메거진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밀크티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작돼 좁은 공간에서도 테이크아웃으로 구매 및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더욱 확산됐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의 SNS로 밀크티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사교 행사 및 모임에서 필수적인 음료로 여겨지고 있다. 더불어 평균 80~100페소로 형성된 저렴한 가격으로 접근성을 갖춘 밀크티는 필리핀의 일상의 주요한 문화 요소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필리핀 주요 밀크티 브랜드
필리핀 곳곳에 다양한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가 확산되면서 접근성이 높아진 것 또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다양한 프랜차이즈 중 필리핀 내에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는 대만의 ‘코코 프레시 티&주스(Coco Fresh Tea & Juice)'로 1997년에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45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아래와 같다.
<필리핀 내 주요 밀크티 판매 브랜드>
브랜드 로고 | 식품 이미지 | 기업 정보 |
Chatime | 대만 | |
Gong cha | 대만 | |
HappyLemon | 중국 | |
Coco | 대만 | |
Macao Imperial Tea | 홍콩 |
[자료: 각 브랜드 홈페이지 및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필리핀 내 주요 인스턴트 밀크티
밀크티의 인기에 힘입어, 밀크티 가게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 외로 개인 제품을 직접 우유나 물에 타서 마시는 인스턴트 밀크티 또한 널리 유통되고 있다. 필리핀 현지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밀크티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밀크티는 탄산음료 및 커피보다 건강한 음료로 인식돼 가정에서 구매하는 빈도수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여러 브랜드들은 차의 풍미를 최대한 살리는 등 품질 향상에 힘을 쓰고 있어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 전망된다.
<필리핀 내 주요 인스턴트 밀크티 판매 브랜드>
브랜드 로고 | 식품 이미지 |
Nestea | |
Lipton | |
Gold Leaf | |
Swiss Miss |
[자료: 각 브랜드 홈페이지 및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 정리]
시사점
필리핀 밀크티 시장은 상품에 대한 친숙도, 다양한 옵션 제공, 날씨 등 다양한 요인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필리핀 경제의 계속된 성장에 따라 상승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은 음료를 포함한 디저트 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편리함과 즉석 소비를 선호하는 트렌드 또한 밀크티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며 바쁜 일상 속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 및 간식을 선호하게 되면서 손쉽게 주변 가게에서 구할 수 있는 밀크티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순히 매장뿐만 아니라 슈퍼마켓, 하이퍼 마켓, 편의점 등에서 직접 구매해 직접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 밀크티 제품의 등장으로 성장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소비의 성장세에 따라 활성화된 밀크티 시장에는 다양한 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코코 프레시 티&주스(Coco Fresh Tea & Juice), 차타임(Chatime), 공차(Gong Cha), 해피 레몬(Happy Lemon) 등의 글로벌 브랜드와 문리프 티 샵(Moonleaf Tea Shop)과 같은 현지 브랜드는 필리핀 밀크티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밀크티 소비력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밀크티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들의 마케팅 전략과 맞물려 밀크티 가게의 성공적인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밀크티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맛과 선택지로 앞으로 더욱 소비자층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밀크티 산업 종사자 H 씨는 “한국 기업들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은 필리핀 시장 진출 시, 다변화된 전략을 사용해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자료: Grabfood Research, Statista, Pixbay,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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