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삭줄의 꽃향기/세훈
사계절 늘푸른잎
말 등의 완장 같은 무늬
어디엔가 타고 오르는 귀염
5월의 하얀 꽃은 더욱 앙증맞구나.
설한풍이 날려도
무수히 덮인 눈도
조용히 이겨내는 너의 절개
나는 너를 믿고 싶은 걸 어쩌나.
담장의 위장복을 두르거나
높은 나무마다 타오르는 용기
오르다 지치면 가만히 쉬다가
또다시 기어오르는 그의 도전력을 칭찬한다.
따스한 5월의 태양
신록 사이 부셔지는 햇빛
온 종일 데워지는 초여름
나는 너를 사랑하기에 보고만 있는가?
날이 새면 보고파서
어서 가고픈 너의 마을
해가 중천에 뜨니
내발은 저만치 가고 있구나!
그리운 임 미리 와서
그 향에 취해
뒤에 오는 이 오는 줄도 모르고
고개를 숙이며 무엇을 생각하는가?
태양과 마삭줄(협죽도과)의 연정
그대들의 추억은 다시 떠오르니
마음은 벌써 저 만치 가고 있는
사랑의 그림자를 뭐라고 부르리까?
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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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님과영원히]
마삭줄의 꽃향기
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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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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