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예수님을 아는가?
지난 주일 새벽, 꿈에서 주님께서 주신 성경말씀이 있었습니다.
엡 4:13-16이었습니다.
꿈 속에서도 이 성경구절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기억하려 애를 썼습니다.
이런 경험도 드물기에 성경 구절을 잊지 않으려고 몇 번이나 되새겼는지 모릅니다.
잠에서 깬 후 그 구절이 여전히 생각나, 일어나자마자 엡 4:13-16을 몇 번이고 읽었습니다.
특별히 눈에 뜨이는 말씀이 엡 4:13이었습니다.
엡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에 두가지에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과 ‘예수님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두가지에 있어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받았으며 그로인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우리는 천국 백성이 된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은 우리 옛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자가 되었으니, 예수님이 마음에 거하시는 것을 알고, 매 순간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아는 것은 일반 사람들이 가진 지식과 다른 것입니다.
여기서 ‘안다’는 ‘ἐπίγνωσις(에피그노시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사람들이 이성(認識)으로 얻는 일반적인 지식을 말하는 'γνῶσις(그노시스)’에 ‘위에서’를 의미하는 ‘에피’라는 전치사 가 붙은 합성어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삶과 체험을 통해 얻어지는 신령한 지식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아는데 있어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데 있어서 다윗과 형들이나 사울 왕 사이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아는데 있어서 그저 예수님을 믿는 사람과 예수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그리스도인은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요 15:5 말씀처럼 자신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은 자신 안에 거하시는 사람입니다.
갈 2:20 말씀처럼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으니 이제는 자신이 사는 것이 아니요 자신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심을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예수님을 아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예수님을 아십니까?
예수님이 마음에 거하심을 믿어도, 들어서 알 뿐이지 실제로 예수님을 바라보지도 동행하지도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동행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 교인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과 아는 것에 하나가 되기 원하는 것입니다.
로버트 멍어 목사가 쓴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 마음은 그리스도의 집입니다.
예수님이 주인이신 것입니다.
이 사람이 예수님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데도 하나가 되어야 하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친밀히 동행하는데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 구체적인 삶의 모습이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엡 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