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초청받은 제주 롯데 호텔의 고혈압학회에 왔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커피 한잔과 카스테라 한쪽을 먹고.
5시 40분 집을 나와 택시를 타고 7호선 신논현 역에서 내려
급행 지하철로 공항 도착하여 7시 25분 제주행 비행 편을 탔다.
비행기에서는 그냥 찬물 한잔을 마시고 제주 공항에서 리무진으로 호텔에 도착하니 9시.
학회에 늦지는 않았다.
학회장 입구의 포토존이다.
먼저 패컬티 룸에서 커피 한잔 후
오전에 들은 세션은 국제 고혈압 학회답게 Hypertension in Asia가 영어 세션이다.
연자들은 말레이지아, 태국, 인도네시아와 우리나라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MSD 후원으로 런천 심포지엄이다.
연제는 고혈압 가이드라인의 변화와
코자(losartan)의 20년 사용의 변함없는 가치,
그리고 MSD 후원이라 관상동맥환자에서 스타틴의 치료에 ezetimibe의효용에 대하여 강의를.
도시락은 신경 쓰서 준비하였으나 반찬 중 오분자기 찜, 연어구이, 계란찜은 간이 너무 맞지 않아 싱거워서 못 먹겠다.
고혈압학회라 저염식단인가?
더구나 오늘 오후는 저염식 체험강좌까지 있으니.
이어지는 연제는 우리나라의 고혈압 가이드 라인이다.
아직 140/90mmHg을 고수하고 일 특별한 경우에는 130/80mmHg으로.
컨시에쥬에게 맡겨 둔 짐을 찾아 체크인을 한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방이다.
이런 방을 혼자서 지내려니 아까운 생각이 든다.
저 풍차 있는 곳에서 몇 년 전 신장학회가 여기서 열렸을 때 우리 신장실 식구들에게 한잔을 샀었지.
한번 앉아나 보자.
제주도에 도착하여 롯데호텔에 올 때는 안개가 자욱하였으나 지금은 날씨가 쾌청으로 바뀌었다.
다시 학회장에 들어왔다.
고혈압치료에서 전문가의 의견과 조절이 어려운 고혈압환자의 치료에 대한 강의이다.
새로운 젊은 연자들과 좌장들이 많이 등장하였다.
학회에 참석을 하게 되면 아는 회원들도 만나고, 또 새로운 회원들도 알게 되고.
새로운 학술정보도 얻게 되어 나는 이런 학회의 참석을 즐긴다.
우리야 고혈압의 역사를 알고 있으니까 코멘트도 해주고.
다음은 즐거운 presidential dinner이다.
첫댓글 호텔의 풍광이 좀 너무 인위적인 듯한 기분은 드나 아주 아름다운 경관이다. 시중 드는 여인 하나 없이 그방에서 혼자 자다니 대인의 풍모답지 못하다.
나는 야, 소인입니다.
제주도를 옆집 드나들듯 합니다.
난, 제주도 가 본지가 26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