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10월22일 일요일
날씨 : 화창한 가을날씨
어디로 : 청화산/조항산
코스 : 늘재~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의상저수지,
많치안은 인원수 27명이 대간길을 함께한다,
나역시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함께한다,
산행거리도 짧고 무엇보다 지난번 조항산에서 의상저수지
까지는 다녀온 구간이기에,
하지만 중독성 탔일까 몸은 대간길로 향한다,
자꾸만 인원수가 적어 걱정스런 마음도 든다,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553번지
오늘의 들머리 늘재 오전9시45분경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느릅나무가 많아서 늘재란 말도있고
고개가 널널하다 하여 늘재라 붙여졌다고도 한다,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과함께 오르다 뒤돌아보니
속리산주능선 천왕봉과 문장대가 늠늠하고 우직스런 자태로
뽐내고 있고
청화산은 속리산의 그늘에 가려 잘 알려진 산은 아니다
하지만 조령산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등로에 속해 있는 산으로
속리산 주능선및 주변 경관이 뛰어난 산이다
청화산을 바라보니 산죽과 소나무가 많아 청화산(靑華山)이란
이름처럼 산죽과 소나무가 붉은 단풍과 어우러져 빛을 발휘하는듯
빨주노초 아름다움에 나의눈이 호강하고 나의마음이 설레인다
청화산을지나 조항산 가는동안 불타는 산야에 넋을 잃듯
사진 삼매경과 주위에 있는 산에 관심을 갖고 지도를 본다,
백악산 가령산 도명산 칠보산 희양산 대야산 조령산 등등등
주위에 많은 산들이 붉게 붉게 타오르고 있다,
아~~~이런 모습이 나의 산행을 행복함으로 만들어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의상저수지엔 강태공이 나를 유혹하듯
찌를 바라보며 챔질하는 모습에 잠시나마 휴식도 하고
지난번 보지못한 왕소나무는 죽어서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더군요
옥량폭포는 가뭄탓에 물줄기가 별로였지만 깨끗한 물에
흘린땀을 씻고나니 온몸이 날아갈듯 가벼웠지요..
버스로 이동하여 닭볶음탕에 탁배기 한사발 맛나게 먹은후
인천으로 출발 나의배낭속에 나의눈속에 나의가슴속에
멋진단풍을 가득담아 옵니다,
백두대간 늘재석 뒷면
백남 김시빈 선생의 시
속리산
오전에 인증샷을 못찍어 산행후 식당으로 이동중에 한컷
정국기원단 저뒤로 속리산 천왕봉과 문장대가
속리산의 모습 좌측에 천왕봉
우측방향에 문장대와 관음봉
붉게 물든 단풍
붉게 물든 단풍
푸른산을 의미하듯 글도 푸른색으로 써있다
청화산에서 인증한컷
푸름과 붉은색의 조화가 더욱 아름답지요
의상저수지를 바라보며
아기자기한 암릉으로 멋진 조항산의 모습
의상저수지 뒤엔 백악산과 가령산이
갓바위재 모습은 썰렁
아기자기한 암능구간에
밧줄도 잡고
오르락 내리락
조항산의 모습
바위맛도 보구요
용담꽃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온 조항산
지난번에는 대야산을 경유 고모치에서 조항산으로 왔었지요
붉은 단풍 구경하세요
땟갈좋은 단풍입니다
의상저수지에서 강태공을 만났지요
아직 손맛은 못봤다는데
향어가 제법 잡힌다네요
한폭의 수채화 처럼 느껴지네요
의상저수지에서 내려오면 첫번째 마을에
왕소나무(용송)를 보호 하는곳이 있답니다
1912년 8월 태풍 볼라벤의 강풍에 도폭 피해를 당한이후
1년만에 고사 되었다,
약 600년된 용송은 지역 주민들이 지금도 나무의 영혼을 위로하고
마을의 안녕을 지켜달라는 제를 올린다고 한다
지금도 멋진 용송
표지판의 옥량폭포는 볼만한데
실제로 올라보니 가물어서인지 폭포물이 별로였다
식당으로 이동중에 들머리였던곳 늘재에 있는
城 隍 堂
조용하고 깨끗한 식당 닭볶음탕에 밑반찬도 맛나네요
첫댓글 조항산과 청화산 몇 년전에 다녀온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이제는 백두대간길 절반을 넘으셨을 겁니다.
계속 화이팅 하십시요. 화이팅 월척님!!
늘 응원하여 주시니 고맙고 감사 할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