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농사을 마치며 081204
긴 겨울을 지나고3월초에 감자를 하우스옆에 파종하여 비닐피복을 하여 심어놓는 것으로 올 농사의 첫장을 열었다 감자가 농사의 시발을 알리는 것 같다
다행이 감자는 예상보다 씨알이 굵게 잘되어 8박스를 수학하여 집과 동생 그리고 이웃에 나누어 주어먹게 되었다
4월초에 못자리용 상토90포 구입하여 못자리 상자에 상토 흙넣고 못자리에 넣어 비닐을 쒸우고
물 관리하며 1달을 기른 다음 비닐을 벗겨내고 5월15일경 논을 경운 한다음 논에 걸음을 주고 모심기 후고추와 고구마 밭을 경운하여 비닐을 쒸운 후 고구마 심기를 준비했다
올해는 못자리 모가 잘 돋지 않아 모판을 업어야 하는 참담함이야 그때 심정은 뭐라 어찌 할 수 없는고뇌에 논에다 콩을 심으려 하다가 얼마를 기다리다 남들이 모를 다 심고 나서 남은 모를 여기저기서 얻어서 겨우 모내기를 할 수 있었다
못자리가 1년 농사의 절반임을 뼈아프게 알게 해준 귀중한 교훈을 얻게 되었다
실패 원인을 볍씨 소득부주의와 못자리 바닥의 물관리가 잘되지 않아 일어난 것 같다 내년에는 다시 재발하지 않게 원인을 잘 분석해 주의하여 관리 하여야 겠다
한창 바빠지는 5월이 지나면 고추심기와 고고마 묘목을 심어놓으며 토마토 묘목도 읍내에서 만원주고 사다 올해는 트랙터를 빌려 둑을 만들었는데 매우 편리하고 능률도 매우 좋았다 1일 25만원 정도에 대여할수 있어 비용도 예상보다 괜찮았다 고구마는 약 100박스 정도를 수학하여 잔챙이를 빼고는 전량 가족과친지들에게 팔아서 좋은 반응을 보았다 지금까지 농작물 심는 시기는 마을 어르 신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따라했다 내가 모를 때는 무었 보다 주의에서 밭을 경운하면 따라하고 걸음주면 나도 실시하고 하여익히게 된다 문제는 제 떼에 물주기와 병충해 방지 약을 살포해 주어야 치명적인 실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토마토를2이랑 정도 심었는데 1이랑은 지대가 낮은 습한 지대이고 1이랑은 지대가 높은 건조한 지대인데 예상보다 건조한 것에서 토마토는 생육이 잘되어 토마토는 실컷 먹게 되는 행운을 누렸다 그런데 습한 곳은 토마토 줄기는 굵고 튼튼한데 열매는 잘 열리지 않아 거의 토마토를 수학하지 못하게 됐다
그리고 토마토는 4마디 이 후는 철저히 본 가지의 상부를 절단해 주는 것이 토마토 품질에 좋은 것 같다가지도 읍내에서 2천원주고 5나무 심었는데 늧 가을 까지 참 많은 수학(라면박스로 8박스)을 하게 되었다 가지만큼 병충해에 강하며 줄기도 튼튼하여 열매를 잘 맺어주는 것이 없는 듯 하다
단 호박도 읍 네에서 5나무모종을 심었 는데 한 15개정도의 호박을 딴 것 같다 크기는 작지만 잘도 벗어나가며 병해도 거의 없는게 단 호박이 아닌가 한다
토란도 읍내에서 5천원 주고 5뿌리 사다 심었는데 천박한 땅에도 잘도 커간다 잎이 열대 식물의 넓은 것이 꼭 연꽃잎과 비슷한게 좀 이국적인 멋이 풍기는 나무다
배추는 모종을 2판에 1만2천원 주고 사다 심엇는데 처음에는 어린 것이 어떻게 자라 는가 했더니 예상보다 물을 저녁에 주었더니 속이 탄탄히도 꽉차게 잘되어 친척몇분과 동생들에게 나누어 주어 김장을 하게되었다
콩도 밭과 논드렁에 검정서리태를 심어서 약80KG 정도를 수학하게 되어 일부는 팔고 동생에게 나누어 주고 먹게했다 4월초에 읍내 나무시장에서 비타민나무10그루를 사다 구령미 서측 개울가 비탈진곳에 심었는데 일부는 살고 3나무는 잡초의 강한 간섭으로 결국 죽고 말았다 몽골에 자생하는 나무라고 하는데 우리 기온에는 관리를 잘못하여 그런가 잘 자라지가 않는 것 같다
참께는 뒷밭에 6월초에 심었는데 잘 자라다가 비비람에 쓰러져 반정도의 수학밖에 못하게되었다 참께밭에는 걸음을 하면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참께는 천박한 땅에 잘된다고한다 들께는 콩밭 중간 중간 에 심었는데 콩보다 성장이 빠르다 들께는 콩과 싸우며 잎이 콩나무를 가려 콩이 잘 되지 않았다앞으로는 콩과 들께는 분리 심어야 할 것 같다
참께를 베고난 곳에 바로 순무를 심엇는데 밑둥이 빨간 순무가 넘무 먹기좋게 자라서 가을김장김치담그는데 긴요하게 사용하게 되었다 순무도 천박한 땅에 잘되는 품종이 아닌가 한다
부추도 씨앗을 사와 마당앞 감나무밑에 뿌렸는데 잘도 자라준다 부추는 잘라내면 바로 또 잎이나와잘 자라는 품종인 듯 싶다 푸추는 파전이나 감자전에 넣어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올해는 부추잎이 남아돌아 잎이 커지면 잘라내고 부추밑에 걸음이 되게 뿌려준 것이 3차례나 된다
고추는 200개를 마을 영옥이네서 2만원주고 사다 심었는데 처음에는 줄기도 굵게 잘자라 처음에는 붉은고추를 3번 정도 수학하여 집에서 김장배추에 쓰이는 량에 턱없이 부족하여 교동동에서 태양초 고추를 사다가 김장용 고춧가루를 대신했다 고추는 탄저병이라는 병헤에 치명적이고 고추처럼 병충해에 민감한 것은 1주일에 1회 이상 방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 안다
마을에 진겸 어머님께서 마뿌리를 주어 고추 나무옆에 심었는데 고추나무를 싸고 올라가 고추열매 맺는 것을 방해한다 가을에 고추대를 수거 하면서 마 뿌리를 파 보니 볼펜 정도의 굵기로 곧게 자라고 있다
마도 내년에는 마만 별도로 한번 심어보고 싶다
개울앞 은행나무는 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 마을에 묘목을 하시는 신동식님(강화읍 최초 흥농종묘상 )이관리하는 것을 한그루 주셔서 심은것인데 이제는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 매년 많지는 않지만 은행을선물하여 준다 가을에 노란 은행잎이 아름다음과 열매를 주는 좋은 나무가 아닐 수 없다
남이 하는 것을 보며 배우는 것이 농사 이지만 이왕 농사를 짓고 있으니 이식물 저작물을 조금씩 심어보고 솟아나는 새싹과 성장 그리고 열매와 줄기를 내가 가꾸고 먹어보는 것이 시골생활의 줄거움이 아닌가 한다 비록 작은 식물 씨 알 하나가 흙에 묻혀서 움트고 커가는 것을 옆에서 보는 것이 자연과 함께하는 이 우주에서 신비로움과 둘 아닌 나눔의 동시대를 삶을 공유하며 자연과 더 가까이 다가가는 줄겁움이내가 사는 강화 양도 작은별밭의 농사지으며 살아가는 자연의 삶이 아닌가 합니다
토종벌을 3년전 전남 남원 지리산 기슭에서 1통 구입하여 사육하는데 올해는 분봉6통을 하여 모두 건강하게 잘 번식하고 있다 총11통이 되었는데 올해 토종꿀을 8병 수학하여 일부는 팔고 일부는 친척 에게나누어 드렸고 진짜 꿀이라 침전물이 생기지 않아 좋다고 한다
꿀에는 가짜가 너무 많다 한다고 하니 진짜 꿀을 채취하여 먹어 보는 것이 진짜 토종꿀의 진한 맛을 알게 한 것이 시골생활의 또 다른 작은 행복이 아닌가 한다
우리 집에 기르는 개는 동생이 08년 2월 구정에 가지고 왔는데 처음에는 어머님도 반대가 크셨으나 하루이틀 함께 하다 보니 이제는 식구나 다름이 없다 시골에 바쁘고 일손이 많을 땐 아침 저녁 외엔 사람 보기가 어렵다 이럴 때 말없이 꼬리 치는 개는 반가운 친구이자 한식구가 아닐 수 없다
200년 농사을 돌아보며 어느 해보다 힘들고 바쁜 나날 이었다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한 시절을 살아가며 내 주의에 일할 수 있는 여건 텃밭이 있고 농사일할 수 있는 여건히 자연히 주어져 진다는 것이 한없이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2009년 농사일을 생각 해본다 2008. 12. 04 강화 양도 작은별밭 김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