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진호(사철쑥)의 효능
사철쑥은 엉거시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각지의 개울가 모래위에 나는데 입추 때 잎과 줄기를 잘라 그늘에 말린 것을 인진호라고 한다. 이것을 이뇨, 황달, 픙습 등의 약재로 쓰이며, 해열, 두통, 요독증, 주근깨 등에도 효험이 있는 풀이다. 맛은 쓰지만 정장효과가 있으므로 감초를 섞어 달여마사면 된다.
쑥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철쑥은 새파란 모습으로 겨울을 나는 쑥입니다.
인진쑥은 더위지기라고 하며
사철쑥을 인진쑥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인진쑥은 지상부가 겨울에 말라죽습니다.
사철쑥은 겨울에도 파랗게 살아 있어서
사철쑥이라고 부릅니다.
요즘 양산 신도시 빈터에도 살아 있어서 많이 보이길래
자료를 정리하여 올립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쑥은
각종 민간요법에 널리 이용되어 왔을 뿐 아니라 식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쑥은 약 50여종에 이른다.
그 가운데 사철쑥은
산비탈, 강기슭, 하천의 모래 자갈있는 곳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예로부터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사철쑥의 종실 부분을 『인진호』,
솜털같은 어린 잎은 『면인진』이라 하여 귀한 약재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일반 쑥과는 잎의 형태가 아주 달라서 쑥이 아닌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인진추출액은 사철쑥과는 종이 다른 더위지기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사철쑥의 경우 더위지기보다도 효능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철쑥은 황달, 해열, 두통, 이뇨, 이담 등의 약리효능을 가지고 있고,
혈액과 간의 지질조성 및 지질대사에 바람직한 효과를 갖고 있어
성인병예방에 유용한 기능성 식품으로써 가치가 있다.
주요 약리성분은 캐필라리신과 스코파론인데
이들은 담즙분비를 촉진하여 간암, 간경변, 황달 등과 같은 간 질환을 치료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성분으로
주로 꽃봉오리가 맺히는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종실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사철쑥은 어느 약용작물보다도 높은 항산화성을 지니고 있는데
6월 하순경 생육 좋은 잎은 인공 항산화제인 토코페롤이나 BHA와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우수한 항산화성을 보인다.
사철쑥의 잎에는 많은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클로로제닉 액시드와 카페익 액시드 등이 바로 높은 항산화성을 나타나는 주요 성분이다.
따라서 사철쑥의 잎을 덖어 사철쑥침출차 등으로 복용하면 훌륭한 한방차가 될 수 있다.
암 세포도 억제할 수 있는 좋은 성분을 갖고 있다.
또한 봄철에 수확된 잎은 피부염증을 유발하는 병원균에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엘라스타제 저해율이 95% 이상으로 높고
향기가 좋아서 입욕제 등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사철쑥 종실부인 『인진호』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사철쑥이지만
약효면에서는 매우 우수한 한약재이고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어
이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지역특화작목으로써 개발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쑥을 이용한 식품인 쑥국, 쑥떡 뿐 아니라 쑥한방비누, 쑥음료, 쑥화장수, 쑥고약 등은
이미 개발되어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더욱더 연구를 강화하여 우수한 한약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