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첼시에 가고 싶어요,, "
" 바르샤도 좋을 것 같아요,, "
몇일 전, 이천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첼시에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몇몇 팬들은 이 발언을 가지고, " 역시 입천수,,!! " " 첼시에는 오랄사커가 필요 업덴다,, " 등의 비난성 의견을 표출하며, 많은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천수 옹호론 vs 이천수 비난론,,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은,, 결정적으로 이천수가 과거에 보여왔던 몇가지 발언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데이비드 베컴과 자신을 비교하고,, 탑 클래스의 선수같은 자신감을 보여온 그는,,
많은 팬들에게서 비난의 화살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레알 소시지와 누만시아에서의 부진한 활약에 이천수를 향한 비난의 강도는 날로날로 높아져만갔다.
그러나,, 이러한 이천수의 발언이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일까,,?
만약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대들에게 다르게 묻고 싶다,,
박주영은 11월 1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팀이라면 어디든 상관 없지만 이왕이면 아스날이나 맨유같은 명문 클럽에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참고자료 : http://news.media.daum.net/snews/sports/soccer/200511/01/joynews24/v10651814.html
그당시에 팬들은 박주영의 발언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는 했지만,
격려하는 의견들도 많았으며, 지금처럼 이렇게 심각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몇몇 팬들은 ' 박주영은 21살의 유망주일 뿐이고, 이천수는 유망주가 아니지 않느냐,,? ' 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팬들에게,, 축구를 아느냐 라고 묻고 싶다,,
일반적으로 공격수가 25살이면 한창 물오를 나이라고 보는 게 맞으며, 실제로 맨유, 첼시등의 명문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 중 대부분의 공격수는 20대 후반의 나이이다.
[ 물론 루니같은 선수들도 있긴 하다,, 다만,, 대부분의 선수들을 말하는 것이다,, ]
물론 이러한 현상은 최근 들어 애어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추세지만,,
최근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혹은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20대 후반의 나이의 선수들이다. [ex) 루니, 로벤, 테리, 메시 등등,,]
그렇다,, 이천수는 아직 창창한 선수다.
그리고 한국 최고의 포텐셜을 지녔다는 평가도 받았던 선수다.
물론 젊은 나이에 스페인에 건너가 쓰디쓴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그는 야심가이며, 아직 창창한 나이이기에, 어느 리그던 도전해볼만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만약, 당신이 이천수를 헛된 꿈을 꾸는 선수라고 비난하려고 한다면,,
당신은 송유근군이 MIT공대에 들어가 앨버트 아인슈타인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하거나,,
박주영이 맨유, 아스날, 첼시, 유베, 밀란, 바르샤, 레알 같은 팀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하거나,,
윤도현이 빌보드 차트 1위를 하고 싶다라는 말을 했을 때에도,,
똑같이 논란의 소지가 있을 만큼의 비난의 화살을 돌릴 수 있을지 묻고 싶다,,
P.S 더불어 그 나이쯤 되었으면 현실을 직시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꿈을 꾸는 것에도 현실이 필요한가,,?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을 꼽으라고 하자면, 나는 주저없이 꿈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이천수정도면 충분히 실현시킬만한 능력도 갖추었다고 보는 바이다,,
인터뷰의 경우 현장의 목소리 그대로 전하는 문답형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쓰는 형식 두가지가 있습니다. 문답형은 실제 취재원의 대답 그대로 실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건조한 느낌이 들고, 이야기 형식은 재미는 있으나 기자가 정리하면서 곡해할 요지가 있죠.
보통 후자의 경우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좀 더 자극적인 내용을 이끌어내다 보니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 언론도 비일비재합니다. 물론 자극과 재미를 조금 포기하고서라도 고쳐져야하는 것임을 저 또한 생각하고 있구요 ^^
; 인터뷰 신청시에 편집권을 포함시켜서 인터뷰를 받는 사람이 많다는. 만약 편집권을 주지 않는다면 인터뷰 자체를 거부하지요. 인터뷰의 요청방법에 대해서는 잘 아시리라고 봅니다. 인터뷰시 사전질문까지도 미리 제출해야 인터뷰를 허락하는곳도 많지요. 대표적으로 정치가와 인터뷰할때 그렇답니다.
우리나라는 아예 그런 개념조차 없지요. 사실취재에 대한 편집권이라면 그것은 어느나라 언론이든 그것을 넘긴다는건 이상한거죠. 그러나 이천수의 경우와 같이 신변잡기성 인터뷰에는 편집권을 요구할수도 있고 편집권을 주지않는다고 거부하는 일도 많다는..
하긴 인터뷰를 거부하면 매장당하는 나라니. 이동국이 귀국할때 인터뷰거부했다고 바로 쌍 ㅆ 나오던 기자분들부터 김병현 사건때의 기자분들까지. 이런 풍토에서는 절대 불가일듯. 일본의 나카타는 나카타 허락없이 기자가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나카타가 뭐라고 하자 기자가 머리숙여 사과한일이 있지요.
축구선수는 누구나 가고 싶은팀을 발언 하는것은 기본입니다. 이천수선수는 비록 유망주는 아니지만 스페인에서 실패 했던것을 목표로 다시 유럽에 진출 해서 성공 하고 싶다는 말이라는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