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기 전에~
모던이란?근대라는 뜻으로
주로 일제시대때 쓰던 말인데 개화된 여성이나 남성을 그렇게 불렀다.
근대라는 말은 지금과는 달리 '현대적'이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좋을것 같다.
암울했던 1930년대의 경성을 완벽하게 재현하고자 노력했던 영화. 모던보이
대구에 현존하는 이해명의 집은 1910년에 지어진 집이고
박해일이 몰고다니던 차는 1936년에 영국의 morris 사에서 만들어진
국내 단 한대있는 차이다.
박해일의 머리는 그시대 백석시인의 곱슬머리.
김혜수의 머리모양은 최승희 무용가의 헤어 스타일이다.
경성역과 미쓰코시백하점 옥상레스토랑(김혜수가 고문후유증상태의 사촌오빠를
박해일에게 소개하던곳) 숭례문 등 대부분이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하였다.
영화속의 그 곳은 어디에도 없다. 그것이 너무 안타깝다.
감독은 말한다. 역사속에 다 묻혀버려 살려내기가 어려웠다고.
영화시작~
그시대의 의상과 소품 모두 완벽하게 재현하고 준비
그리고 이제부터 영화는 시작이다.
그러나 준비하면서 너무 힘을 뺀걸까?
감독에게 무엇을 말하고 나타내고 싶어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일제시대는 우리에게 모두가 아픔이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사랑을 이용한 방법으로 사촌오빠의 고문을 꼭 넣어야하는지...
독립운동을 하기위한 사람들의 색깔도 분명하게 해주면 더 좋을텐데
보는 내내 그들의 정체까지 의심이 들었다.
박해일이 목장으로 가지만 그곳이 도대체 뭐하는곳인지 이야기도 없고....
소똥에 범벅되는 장면만 보여주었다.
마지막 김혜수와 박해일의 가슴아픈 장면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좀 지치기까지 했다.
영화 후~
흑백의 그시대 모습을 컬러풀하게 재현해내고도 색깔없는 영화가
되어버린 모던보이.
어디에서도 영화의 여운을 찾기 힘들기에 처음으로 이런평을 써본다.
참! 한가지 혜수언니가 부른 노래는 좋았다.
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
음.... 난 좋았는데~~~ ㅎㅎ 마지막 김혜수와 박해일의 떨어지지 않으려는 그 모습은 어쩌면 아무렇지도 않을 수도 어쩌면 코믹할수도 있었겠지만 그들의 내면의 생각이 머리속에 떠오르면서 마음이 너무 아퍼 끝나고 나서도 내내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던...영화관 계단을 걸어서 내려오면서 간신히 가슴을 쓸어 내리면 내려왔을 정도로 마음이 아펐는데.... 난 나름 괜찮은 영화라 생각하고 추천하고 싶네~~~^^
사람마다 영화를 보면서 와닿는 부분이 다른건 맞는것 같아요. 그들의 가슴아픈 사랑보다 눈물닦고 나오는 언니가 더 이쁘던데...
가을이라 그런가봐.....
나누미 나는 눈물이 않나서 미안해 대신 해줄께
바빌론AD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영화였던거는 학실해요.^^*~~
대단하세요. 어찌 같은날 두편을 다 보는지. 그럼 우리는 탁월한 선택을 한거네요.
보고난 느낌이..음...재미는 있는데..약간 지루하고 따분했어요...
재미있는것 같으면서도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표현이 딱이네요.
조회수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군요.. 역시 철권 보다는 들꽃찬가님의 감성이 더 풍부하고 ,팬들이 많다는 증거~ ㅋㅋ 샘난당, 일단은 납짝 업드려야지~ ㅋㅋㅋ
제가 철권님 팬인거 몰랐나요?
그리 말씀해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좋다 싸
총각 가심에 불을 지펴버린 이해명(박해일)을 단두대루 보내자구여 ....넘 부러웠어요 .. 아 ! 전 음악이 좋아서 영화 평점 또한 후하게 줄렴니다...별점 4점..(5점 만점)
다음번 모임까지 불붙어 있으면 소화기 준비할까요? 음악이야기깜빡했네요. 음악은 저도 맘에 들었습니다.
영화는 영화일뿐,,,,,,,,,,,,영화평이 아주섬세하시고 날카롭지만 편안하길보진 않으셨네요 ㅎㅎㅎ 혜수양이부른노래는 우리나라노래 개여울입니다~~~멋지세요 영화평그래도 좋은데요난넘 편안하게 영활보나봐요ㅡ..ㅡ
개여울. 노래제목도 좋네요. 어떤 영화는 보고나서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 감독의 의도를 영화전 이야기에서 조금 알고난 후 영화를 보게 되는군요. 제가 이해가 한 박짜 느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