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화) 5시50분경에 농장으로 출발하였다. 야콘과 모듬쌈, 들깨가 심어진 밭골에 제초하였다. 모듬쌈, 갓, 당근 등이 발아가 잘 안된것 같다. 7시 30분경에 봉담전기 사장님네 도착해서 수도용 모타를 고쳐 주었다. 물이 전부 빠져서 그렇게 된거라면서 집에서 가져간 2L 물을 한병 넣으니 모터가 돌아간다. 오래동안 모터있는 곳에 환기가 안되어 모터가 녹슬었으니 자주 환기하란다. 또한 접촉 분위를 페이퍼로 문질려 접촉이 잘되게 하였다. 봉담전기 사장님에게 옥수수 10여자루를 선물하였다. 8시경에 집에서 가져간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었다. 비닐하우스 북쪽에 있는 한줄 땅콩과 들깨, 토마토 등에 제초하였다. 몇일 후에 고추를 수확해야겠다. 가지 3개, 토마토 20여개, 노각오이 5개를 수확하였다. 들깨의 큰것에 순을 주고 먹을려고 가져왔다. 가을감자가 고온 때문에 20여 포기가 고사되어 보식하였다. 감자 묘상했던 1.5평 정도에 쪽파를 파종하였다. 큰 흰비닐을 건조시켜 비닐하우스 내에 피복하였다. 12시경에 농장으로 나와 12시 30분경에 장터설렁탕에서 정박사를 만나 설렁탕을 점심으로 먹고 귀가하였다.
12일(토) 4시 50분경에 농장으로 출발하였다. 농장에 도착하니 날이 새고 있다. 양배추, 가을무 등을 파종한 두둑에 한냉사를 벗겨내고 제초하였다. 당근은 한줄은 발아가 잘되었는데 한줄은 거의 발아가 안되었다. 가을무도 발아가 잘 안되었고 갓도 비가 많이 와서인지 녹아서 보기 드들다. 양배추가 6포기만 남고 고사되어 그곳에 배추 28포기를 정식하고 8포기는 당근이 발아가 안된곳에 정식하였다. 옥수수 8자루를 수확하고 옥수수대를 베어 버렸다. 재래종 찰옥수수는 암 이삭이 많이 나와 제대로 된 옥수수가 드물다. 4개를 수확하였다. 오이고추, 미니파프리카, 들깨밭에 제초하고 고추에 유인줄을 매어 주었다. 비닐하우스내에 추가로 건조대를 만들었다. 홍고추 약 10kg 정도를 수확하여 비닐하우스내에 건조시켜다. 고추묘를 구입할 때 탄저병에 강한 고추묘와 아닌것 각 100포기를 구입했는데 오늘 고추를 수확하여 보니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아래밭에 50포기 심은 탄저병에 강한 고추에서 많은 고추를 수확하였다. 탄저병에 약한 고추는 대부분 탄저병에 와서 더 이상 수확하기 어려울것 같다. 고추는 다음에 다시 한번 수확하면 우리집 수요량은 될것 같다. 가지 10개, 애동고추 50여개, 노각오이 2개, 애호박 1개, 토마토 30여개, 참비름 한 바가지를 수확하였다. 12시 10분경에 농장을 나와 귀가하였다. 오후에는 호매실에서 사우나를 하고 오면서 도가니탕으로 저녁을 먹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