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건강보조식품 시장동향
-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
김병권 알마티무역관
bkkim@kotra.or.kr
□ 카자흐스탄, 건강보조식품 시장개황
○ 국민가처분소득의 증가와 함께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수요도 크게 확대되고 있음.
- TNS Gallup Media Asia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500만 명의 카자흐스탄 인구 중에 의약품을 복용하는 비중은 80% 정도이고, 건강보조식품을 이용하는 비중은 25% 내외인 것으로 조사됨.
- 카자흐스탄 국민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건강보조식품은 우리나라의 인삼 건강식품에 해당하는 'Kyzylmai Phito Tea'이며, 서구사회에서 일반화돼 있는 종합비타민 종류나 칼슘제 또는 로열젤리 등도 선호되고 있음. 또한, 관절보호 칼슘제 및 안과용 비타민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임.
- 전통적인 건강보조식품을 제외한 비타민 등 제조약품에 해당하는 건강보조식품의 시장규모는 대략 5000만 달러에 달하고 전통적인 건강보조식품을 포함할 경우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산됨.
- 카자흐스탄 건강보조식품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대략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됨.
○ 카자흐스탄의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과거 10년간 꾸준하게 성장해왔음. 이 시장에 출시된 건강보조식품류에도 천연비타민제, 생화학보조식품(BAS), 단순강장식품류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고, 건강보조식품 취급회사 수도 증가하고 있음.
- 초기에는 Amrion, Herbalife, Enrich, New way, Vision 등이 다단계 판매기법을 사용하는 마케팅을 펼쳤으나 최근에는 약국이 건강보조식품을 직접 취급하는 추세임. 또한, 의사들이 건강보조식품을 정식으로 처방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음.
- 다만, 서구사회와 같이 건강보조식품 전문매장은 아직 출현하지 않은 상태라서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하고 있음.
○ 건강보조식품류의 하나인 비타민류의 연도별 수입실적은 2004년 1000만 달러, 2005년 650만 달러, 2006년 530만 달러 등으로 매년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BAS 등 카자흐스탄 내국 건강보조식품들이 수입수요를 대체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됨.
-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수출하고 있는 외국계 회사는 체크의 Walmark A.S.사, 프랑스의 Nutri Sante사, Karamel Beauty사, Issis Pharma사 등과 폴란드의 LaboPharm 등임.
비타민류 건강보조식품 (HS Code 2936) 수입현황
(단위 US$ 천)
국가 |
2004 |
2005 |
2006 |
독일 |
2,102.5 |
1,113.0 |
1,075.2 |
러시아 |
1,283.8 |
582.5 |
1,045.9 |
프랑스 |
15,80.5 |
1,873.1 |
864.1 |
인도 |
3,69.6 |
324.1 |
117.0 |
슬로베니아 |
11,54.9 |
87.5 |
55.2 |
노르웨이 |
510.3 |
143.2 |
43.7 |
총계 |
10,533.5 |
6,504.3 |
5,302.1 |
자료원 : 카자흐스탄 통계청
□ 카자흐스탄, 건강보조식품 유통경로
○ 카자흐스탄은 보건부 산하 Committee of state sanitary-epidemiology survey 및 committee of pharmacy control에서 의약품 산업을 총괄하고 있음.
- 특히 건강보조식품류 중에서 BAS(Biologically Active Food Supplement) 제품에 관해서는 관리절차가 철저해 성분에 따라 7개 그룹으로 구분돼 있고, 17개 그룹의 전문가들이 철저한 성분검사를 통해 판매승인을 해주고 있음.
- 카자흐스탄의 BAS 제조회사는 Sultan, Kyzyl-May, Daulet-Paharm, Phytolium 등 10개가 있는데, 이들이 생산하는 건강보조식품은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현지의사들은 자국산 제품을 우선 처방하고 있음.
○ 카자흐스탄의 건강보조식품 판매방식은 약국과 다단계 회사를 통해 주로 유통되고 있음. BAS 제품과 같이 특별한 건강보조식품은 약국을 통해 유통되고 있고, 종합비타민 및 강장제 등은 직접판매의 마케팅 기법을 사용하는 다단계 회사의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
- 이 같은 다단계 직접판매 회사로는 Amway·Cosway 등이 있으며, 구전효과를 이용, 일대일 접촉을 통해 소비자에게 개별적으로 접근해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음.
□ 시장진출 가능성 및 시사점
○ 카자흐스탄은 오일 및 광물자원 수출호조로 안정적인 거시경제 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고, 국민가처분소득 또한 꾸준하게 향상되고 있음. 이러한 여건으로 국민들의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 자국산 BAS 제품 또는 전통차에 해당하는 Kyzylmai Phito Tea 이외에도 최근에는 뼈·관절보호, 체중 감량, 노화방지, 면역체계 및 비타민 관련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 최근에는 한국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알로에 등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실제 현지에 판매법인을 설립중인 회사도 나타나고 있음. 카자흐스탄 건강보조식품에서 출시되는 한국산 제품은 수출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수준인데, 수입업체 및 에이전트 발굴이 시장진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www.dari.kz (건강보조식품전문사이트) 및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