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상영작 <-1287>
상영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매월 정기상영회를 진행합니다.
5월
상영작은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상영작이자,
아시아
시선상 수상작인 <-1287>입니다.
<-1287>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카즈코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진솔하게 사는 것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야기 하며,
관객들
또한 함께 각자의 삶에 대해 사유할 수 있도록 관찰한 다큐멘터리입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1287>
작품을
응원하고,
보다
많은 관객들을 직접 만나고자 본 상영회을 마련하였으니,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상영회
안내
-
상영작
:
<-1287> 일본,
70분
-
상영
일정 :
2016년
5월
25일
(수)
20:00 메가박스
백석점 테이블 M관
☐
신청
방법
-
신청
방법 :
아래
이메일로 이름과 연락처 발송(이름/연락처/신청
좌석 수 기재)
* 접수
메일|archive@dmzdocs.com
* 선착순
접수 마감,
최대
1인
3매
신청 가능
-
신청
마감 :
2016년
5월
23일(월)
오전
(※신청
접수된 분들께는 개별 메일을 발송해드립니다)
-
티켓
수령 :
상영일(5월25일)
19시
10분부터
메가박스 백석 라운지 내 안내데스크에서 수령
-
문의
:
DMZ국제다큐영화제
032-623-8065,
archive@dmzdocs.com
□
작품
소개
<시놉시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카즈코라는 여성은 문화적 사회적 기준들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노골적으로 그녀의 삶과 죽음에 대해 말하면서 그녀에게 진솔하게 사는 것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야기한다.
그녀는
죽음이 다가올수록 감독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며 사랑과 돈,
결혼,
그리고
죽음을 관찰하고,
관객들
또한 함께 각자의 삶에 대해 사유할 수 있도록 초대한다.
<프로그램
노트>
이
영화에는 감독이 아주 잠깐 모습을 드러내는 짧은 몇 초를 제외하고는,
오직
한 사람만이 등장한다.
바닷가에서,
그리고
작은 주방에서 조곤조곤 나누는 그녀의 이야기를 지나칠 때 우리는 이 영화의 타이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짐작하지 못한다.
고운
빛깔의 옷을 차려입고,
긴장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서 정식으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을 때,
그러니까
그녀가 12년
전 유방암에 걸렸으며,
생명을
연장하는 수술을 거부하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에도 선뜻 우리에게 이 숫자는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영화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숫자는
곧 -168을
가리키고,
조금은
쇠약해진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이 숫자의 의미를 확실히 알아채게 된다.
우리는
그녀의 죽음이라는 D-day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이제
꼼짝없이 죽음에 다가가는 그녀를 지켜보면서 그 시간을 견뎌야 하는 것이다.
100일,
40일,
17일,
8일
영화는 빠른 속도로 그녀의 죽음에 다가선다.
곱게
우아함을 간직하던 그녀의 머리카락은 점차 희어지고,
호흡기
없이 숨을 쉬기 힘든 그녀는 이제 가끔 의식도 잃는 것 같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기도 하고,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마흔살로 돌아가고 싶다는 그녀에게 자신이 이제 곧 죽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죽음을
혹은 죽음이 동반할 고통을 두려워하던 그녀는 조금씩 죽음을 인식하는 것처럼 혹은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인다.
특별하지도,
평범하지도
않았던 그녀의 죽음을 지켜보는 것은 우리 모두 한발자국씩 다가서고 있는 내 죽음을 상상하는 일이다.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
하지만
결국 당도하고야 말 우리의 D-day는
지금 어느 숫자를 가리키고 있을까.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1287>
프로그램
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