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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유리왕 |
광개토대제 소수림왕 |
태왕북벌기 소수림왕 |
주작의 제국 소수림왕 |
태왕사신기 소수림왕 |
태왕사신기 고국양왕 |
다소 나약하고 신경질적 (컴플렉스에서 기인) |
심성 나약. (병약한 몸에 허약한 정신) |
병약하고 심성 나약 |
늘 몸이 약했던 탓에 마음도 심약한 인물 | ||
후궁인 영채 (부여의 현무, 흑귀사조와 연관) ->부여의 현무는 막내 왕자 여진을 유혹하여 죽이고, 무휼과 세류도 죽이려 한다. |
정궁인 기왕후 (동진, 전진의 승려 아도, 순도의 무리와 연관) 왕재인 담덕을 죽이려 한다. |
정궁인 기황후가 개연수와 더불어 담덕이 왕이 되지 못하게 하려 한다. |
소수림 왕비가 담덕을 미워하여 호랑이를 보내 죽이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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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과 동진에서 각각 파견해온 승려 순도와 아도의 무리는 고구려를 각기 자국의 이익에 맞게 움직이려고 온갖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 병약한 고국양왕의 후계인 담덕을 자신들의 뜻대로 키우고자 온갖 계책을 꾸민다 (시납시스 인용) |
외척번성(왕조 초기라 건국에 도움을 준 세력들이 외척이 되었음) 외척세력 : 배극(영채의 친정), 다물후 송양의 집안(중궁 서화의 친정) |
외척번성 외척세력 : 국상 개연수(기왕후의 오빠.) 담덕에게 누명을 씌워 내쫓는다. |
외척번성 외척세력 : 국상 개연수(기황후의 오빠) 담덕에게 누명을 씌운다. |
외척번성 : 소수림의 황비와 그 외척 무리들에게 질시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시납시스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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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휼은 군권을 손에 쥔 뒤 배극의 세력을 빼앗는다. |
담덕은 세력을 규합하여 국상 개연수를 몰아낸다. (중간에 남부여성에서 머무름) |
담덕은 개연수를 몰아내기 위해 남부여성에서 세력을 규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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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수림왕의 캐릭터에 대해서 살펴보면, 병약하다, 외척에게 휘돌린다. 조카 하나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다. 등등..... 온갖 무능한 설정은 다 붙어 있는 듯 하다. 실제로 문치, 율령반포, 불교공인 등등 우리가 국사시간에 배운 소수림왕께서 들으셨다가는 관뚜껑을 열고 나오실 일이다.
외척이 다른 나라와 손을 잡는다는 것은 어찌 될지. 아마도 태왕사신기라면 외국과 손을 잡기보다는 그 시납시스 앞에 있는 "영노 패거리"....가 아니라 서기하의 세력과 손잡을 가능성도 높다.
불행히도 첫번째 게시물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만화 "프리스트"를 그리신 형민우 선생님께 잠시 유감을 표명해야 할 것 같은데..... 개연수, 기황후 등등은 이름까지 똑같으며, 담덕이 남부여성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점도 같다. 뒤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지기는 하나, 초기 설정이 광개토 대제에서 왔다는 것만은 부인하기 어려울 듯.
같은 차원에서 동진, 전진의 승려 아도, 순도가 외척과 규합하여 고구려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점은 태왕사신기 시납시스에 너무 선명하게 적혀 있다.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불교계의 반발은 책임지지 않을 것인가? 자세한 것은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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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도와 순도 스님이 놀라실 이야기
소수림왕이 저렇게 망가진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로 괴로운 일이었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 역사적인 기록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깡 좋은 왕이셨던 우리의 고국양왕께서, 어느샌가 아들을 띄워주기 위한 테이블 셋팅 정도로 전락하셨는지, 여기나 저기나 바보로 나오고 계신다는 것이었다.
고국양왕님은 원래 이런 분이시다.
고국양왕 : 이름 이련(伊連) ·어지지(於只支). 385년 군사 4만으로 요동(遼東)을 공격하였고, 이듬해 백제를 정벌하여 국토를 넓히는 등 외치(外治)에 힘썼다. 불교를 널리 펴서 문화를 발전시켰으며, 국사(國社)를 세우고 종묘(宗廟)를 수리하는 등 국가체제 확립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러나, 광개토대제, 태왕북벌기, 주작의 제국, 그리고 태왕사신기에서 이 고국양왕의 모습은 실로 바보.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는 것이 현실이다. 바람의 나라에 등장하는 유리왕은 히스테리는 있어도 바보는 아니니 지금의 비교에서는 생략하겠다.
광개토대제 고국양왕 |
태왕북벌기 고국양왕 |
주작의제국 고국양왕 |
태왕사신기 고국양왕 |
심약한 인물. 개연수에게 바보 취급을 받을 만큼 우유부단하다. | 결단력 다소 부족 | 심약한 인물 | 몸이 약한 탓에 마음도 심약한 인물이었다(시납시스 인용) |
왕권약함 : 즉위 전에는 소수림왕비 기왕후와 그 오빠 개연수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음 개연수, 기왕후는 동진, 전진의 승려 아도와 순도 등과 손잡고 있는 매국노. 어린 아들 담덕이 거병하여 개연수 무리를 몰아내어 왕위에 오른 관계로 담덕의 영향력이 크다. |
왕권약함 : 즉위 전 소수림왕비 기황후와 그 오빠 개연수에게 위협을 받음 | 왕권약함 : 소수림왕비가 권력을 휘두름 | 왕권약함 : 전진과 동진에서 각각 파견해온 승려 순도와 아도의 무리는 고구려를 각기 자국의 이익에 맞게 움직이려고 온갖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 (중략)승려무리들은 뒤늦게 담덕을 제거하는 쪽으로 뜻을 모은다. |
왕위계승 서열이 높기에 외척세력의 질시를 받고, 아들 담덕은 누명을 쓰고 쫓겨나기에 이르지만 지켜주지 못한다. | 왕위계승 서열이 높아 외척 세력의 질시를 받는다. |
담덕이 소수림의 황비와 그 외척 무리들에게 질시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시납시스) 담덕은 왕위계승 서열에서 한참 아래였던 관계로 어려서부터 왕위 따위는 생각도 안하고 자라났다. (시납시스) |
까짓거 어느 나라 역사에나 왕조사에서 외척이 득세하는 일은 워낙 많았으니, 기왕후, 기황후, 그런 이야기야 잠시 넘어가도 좋을 것이다. (형민우 작가님, 흑흑..... 자꾸 그 기황후 건으로 회를 치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다만 문제는 저 스님들이다. 고구려에 첩자, 혹은 자국의 이익을 떨치기 위해 온 스님 아도와 순도. 그러면 이 시납시스를 성토하기에 앞서, 과연 이들은 정말로 고구려에 몹쓸 짓을 하러 온 자들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아도화상 : 아두(阿頭)라고도 한다. 각훈(覺訓)이 펴낸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에 따르면 본래 천축인(天竺人)이라고도 하고, 또 오(吳)나라 사람이라고도 하며, 위(魏)나라 굴마(堀摩)와 고구려 여인 고도령(高道寧)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삼국유사》에서는 아도를 전설적 인물인 묵호자(墨胡子)와 동일 인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 묵호자는 신라 눌지왕(訥祗王) 때에 고구려로부터 신라 변방인 일선군(一善郡:지금의 善山郡)으로 들어와 모례(毛禮)라는 사람의 집에 숨어 지내다가, 성국공주(成國公主)의 병을 고쳐주고, 그 공로로 불교를 전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되어 있다. 또 그 자태가 묵호자와 같았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묵호자가 바로 아도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도는 그 풍모와 생김새가 특이하고, 신통력이 있어서 강(講)을 하면 그 때마다 하늘에서 묘화(妙花)가 비오듯 하였다고 전한다.
순도 : 372년(소수림왕 2) 전진의 왕 부견(堅)의 명령으로 사신을 따라 불상(佛像)과 경문(經文)을 가지고 고구려에 들어와, 기록상으로는 한국땅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파한 인물이 되었다. 고구려에서는 순도를 위해 소수림왕 5년 왕명으로 초문사(肖門寺:省門寺)를 지어 주었다.
멀쩡한 분들이시네!!!!!!!! >,<
게다가 결정적으로 말이다, 여기 동진이 어디 있느냔 말이다!
동진에서 오신 분은 백제에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 스님이시지, 아도화상이나 순도가 아니시란 말이다. 그것이 침류왕 때니까, 태왕사신기의 또 하나의 주인공인 아신왕의 아버님 되시는 분이 동진에 스님을 보내달라고 해서 오신 분이라 이거다. 물론 그 이전에도 고구려의 영향으로 불교가 조금씩 퍼지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어쨌건 해명은 고등학교 때 까지 배운 국사를 갖고 아직까지 우려먹는 인간이니 혹시 동진을 거쳐 오셨다면 패스. --;; 이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정정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하여간 이렇게 들어온 불교는 삼국에서 각각 왕권을 수호하는 신앙으로 왕실의 보호를 받으며 뿌리를 내리게 되는데, 왕족은 혈통상 진종으로 성화시키고, 윤회설에 근거하여 왕은 곧 부처님이라는 사상, 전륜성왕이라고 하나, 세계사 시간에서 아소카 왕 나올때 나오는 단어인데. 또한 귀족 역시 좋은 업으로 윤회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모든 인간의 불평등을 윤회에 기초하여 설명하여 왕권을 수호하고 귀족 사회를 유지하는 데 대단히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그런 불교가, 왕권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라는 설정으로 나오는 것은 솔직히 좀 깨는 기분이다.
아직 다른 데서는 이와 관련된, 소설이 아니라 역사적인 이야기를 보지 못했다. 혹여 다른 곳에 이와 관련된 역사적이고 공식적인 기록이 없다면, 이것은 정립 작가의 광개토 대제에 등장하는 고유 설정으로 명백한 표절에 해당한다.
또한, 갑자기 웬 뜬금없는 이야기냐 싶겠지만 백제 아신왕의 주변에만 영노, 아니, 지금은 서기하로 이름을 바꾼 안티들의 패거리가 있다는 점을 잠시 생각해보겠다.
이들이 사신들을 노리고 있고, 환웅의 환생으로 신시에 깃발을 꽂을 이를 찾아 없애려 한다면, 당연히 고구려에도 한패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완전히 헛다리만 짚고 있다가 진짜는 고구려에 있었다고 땅을 치는 삼류 악당으로 전락할 테니까.
그것도 아니라 진품이 백제에 있었다면? 솔직히 아신왕의 행적은, 역사적으로 볼 때 그다지 영웅답지도 않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볼때 자랑스러운 왕도 아니다. 광개토 대왕과 레벨을 맞추려 억지로 세워놓고 있다는 느낌이 강한 편이다. 그래도 만에 하나 그리 된다면 태왕사신기라는 제목을 아신왕 사신기로 바꾸어야 하지 않을지. :-)
스님들이 고구려의 왕실을 휘젓고 다니는 것은, 이 서기하의 한패거리를 세우기 위함이라고 본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혹은, 이것이 소설을 표절한 것이건, 야사 어느 한 모퉁이에라도 나오는 것이건, 이런 식으로 바로 방송을 타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하신 송지나 작가님 측에서 외척 세력, 혹은 고구려 내부의 안티 담덕 세력이 스님 대신 중국계의 다른 세력, 다시말해 고구려와 백제를 망하게 하려는 세력과 손잡게 하실 경우, 이런 구도로 갈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현무, 흑귀사조 등(부여) | 서기하 세력(중국계로 추정) |
현무의 암컷인 무파는 고구려로 내려와 영채를 사주하며, 무파가 죽은 뒤에는 흑귀사조가 내려와 영채와 이지를 사주한다. 현무의 수컷인 사구는 부여에서 그들에게 지시를 내리며 때때로 고구려로 와서 직접 싸우기도 한다. |
아신왕의 곁에서 그를 사주한다. |
은신술, 미약 등을 사용하며, 이무기인 흑귀사조, 구미호 부부 등을 내려보내 고구려의 주요 인물을 해치려 들기도 한다. |
흑마술을 사용한다. |
현무의 독에 쐰 뒤 흑귀사조의 약을 사용한 영채는 겉은 멀쩡하나 속은 썩어들어가 추한 모습이 되어 버린다. 무휼에 대한 애증과 질투에 사로잡힌 이지는 흑귀사조의 제안대로 그의 독을 사용하여 무휼의 청룡을 죽이려 한다. |
영노 패거리가 사용하는 흑마술로 인해 아신왕은 점차 편집증적으로 변한다. |
자신이 선택하는 왕이 더 큰 힘을 얻기를 바라며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
더 많은 증오와 피를 원한다. |
신격이며 사신 그 자체. 사무. 천년을 살아와 병법과 천문에 능하다. |
아직 알 수 없음(1) |
배극과 손잡고 영채를 유리왕의 후궁으로 들여보내고, 이지를 무휼의 원비로 들여보내는 등 국혼에 간여하며 세력을 심으려 한다. | 아직 알 수 없음(2) |
주몽을 죽게 만들었다. | 아직 알 수 없음(3) |
아직 알 수 없음(1)은, 서기하가 어떤 캐릭터로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
그렇게 가까이에서 아신왕을 휘돌릴 수 있다는 것으로 보아, 사무의 개념, 즉 샤먼이자 군사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었던 사구 정도의 위치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시납시스만으로는 알 수 없으니 패스.
아직 알 수 없음(2)는, 서기하 세력이 일부러 가짜 주작과 혼인하도록 미는 쪽이 된다면 성립한다. 그쪽의 친정 세력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면 그야말로다. 두고 볼 일이다.
아직 알 수 없음(3)은, 서기하가 진사왕의 죽음에 어느정도 간여하고 있는지를 두고 보아야 하는 문제다.
여기까지, 나와있는 시납시스와의 비교에다가 팬픽이 취미인 해명의 망상버닝형 예측치를 곁들여 보았다. 다음 편에서는 진사왕에 대해 잠시 떠들어보겠다. 백제 쪽은 책을 별로 안 읽어서 곤란한데. 그래도 열심히! 아자!
아참, 아까 중간에 태왕사신기에서는 담덕의 계승서열이 낮았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게 뻥이라는 것은 나중에 따로 설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