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연혁
함종(咸從)은 평안남도 강서군(江西郡)에 위치한 지명으로 본래 고구려의 땅이었는데, 오랫 동안 황폐하였다. 고려 때 아선성(牙善城)을 설치하였고 후에 1018년(현종 9) 함종현으로 개편하였고 고려 후기에 원나라에 예속되었다가 충렬왕대에 다시 복구하고 함종현을 설치하여 조선시대에도 유지되었다. 조선시대에 들어가 1413년(태종 13) 현령(縣令)을 두었다. 1720년(경종 1) 부(府)로 승격되었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으로 평양부 함종군이 되었고, 1896년에 평안남도 함종군이 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으로 강서군과 합하여 강서군과 용강군에 나누어 편입되었다. 지금은 강서군에 속한 함종면으로 남아 있다. 지역을 증산군(甑山郡)으로 이관하였다.
성씨의 역사
함종어씨(咸從魚氏)는 중국에서 시작된 성씨로 풍익현(馮翊縣) 출신 어화인(魚化仁)이 남송(南宋) 때 난을 피하여 강원도(江原道) 강릉부(江陵府)에 정착한 것이 우리나라 어씨의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평안도(平安道) 함종현(咸從縣)으로 세거지를 옮겼는데, 함종어씨는 7세 어준량(魚遵亮) 대에 진주(晉州)로 세거지를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2세인 어영기(魚永寄)부터 6세 어석공(魚石公)이 고려조에서 출세하였으므로 함종을 관향으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고려 명종 때 호장동정(戶長同正)을 역임하였다.
주요 세거지
강원도 양양군 죽왕면 삼포리
경기도 김포군 하석면 석탄리
충청북도 보은군 외속리면 봉비리
충청북도 중원군 주덕면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인구분포
2000년 통계청이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함종어씨는 4,158가구 총 13,321명이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