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제23회 정기연주회
冬花(동화) A Sound of winter
공연 일시: 2009년 12월 17일(목) 오후 7시 30분
공연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티켓: R석 30,000원 S석 20,000원
예매: 세종문화회관 02-399-1114~7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1544-1555)
문의: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02-399-1181~2
기획 김지택(017-211-2445/ ranck@hanmail.net)
冬花(동화) A Sound of winter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겨울 이야기' 공연이 오는 12월17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린다.
한 나라의 고유한 문화는 원형 유지에 대한 필요성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시대로부터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받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전통문화는 새롭게 정의되기도 하고 본래적 가치에 대한 소중함이 환기되기도 한다.
국악은 시대의 흐름을 타야 한다. 그 흐름을 타는 길이 바로 대중화의 길이고, 민족음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이다. 그 흐름을 타지 못할 때 국악은 늘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음악이 돼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국악은 주변의 여러 음악을 돌아보면서 그 음악들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세계음악과의 만남도 국악을 새롭게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2005년 창단된 청소년국악악단은 매년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국악이라는 전통 안에 한데 어우를 수 있는 공연을 개최해 좀 더 새로운 것을 찾는 대중에게 큰 호응 을 얻고 있다.
전통 국악보다 조금 개량되고 각종음악과도 어우를 수 있는 한국 음악의 깊이와 넓이를 보여주게 될 이번공연은 맑은 음색의 플륫 협주 비발디 사계中 “겨울”을 시작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얼후 연주자 양웬나의 박범훈 작곡 얼후협주곡‘향 연주
성금연의“흥”주제에 의한 가야금 협주곡을 중요무형문화재 지순자 선생의 연주
끝으로 케냐 어린이 합창단과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합동무대로 막을 내린다.
<곡목 해설>
비발디 사계 中 “겨울” / 편곡 김성기 플룻: 오신정
이탈리아 베체니아출생(1678년)비발디는 근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작곡 방법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고 79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18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12개의 첼로를 위한 3중주곡 등 수많은 곡을 썼다.
클래식 음악의 시작이자 베스트셀러인 의‘사계’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바이올린협주곡으로 알려진 곡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플륫으로 연주한다.
플륫의 맑은 음색에 실어 보내면 어떨지 기대가 된다...
겨울의 심한 추위와 휘몰아치는 바람이 묘사된다.
처음에 싸늘한 눈에 덮여 떨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었다가 처절한 바람으로 바뀌고
추위에 못 이겨 발을 동동 구르며 달려간다.
바람은 더욱 사나워져 솔로와 합주가 뒤엉키고 다시 발을 동동 구르며 악장이 끝이난다.
성금연의 “흥” 주제에 의한 가야금 협주곡 / 작곡가 김희조 가야금: 지순자
현대에 전통가야금에서 줄 수가 늘어난 개량가야금으로 다양한 음색과 음역을 자랑하며 진화해 가고 있다.
가야금 협주곡 흥은 1970년대에 가야금명인 성금연이 개량악기인 15현 가야금을 위해 만든 곡이다.
전체적으로 평조가 주는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늦은 자진모리에서 자진모리로 넘어가며 느직하게 풀어졌다가 휘모리로 경쾌하게 몰아쳐 마치는 장단구조로 짜여져 있는데 이는 따뜻한 봄날 들판에 나간 소녀가 나비와 함께 춤을 추는 정경을 연상시키는 가벼운 춤곡과도 같은 곡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지순자 선생의 연주를 통해 개량되어가는 가야금의 다양한 소리와 멋을 느껴볼 수 있다.
얼후를 위한 협주곡 “향” / 작곡가 박범훈 얼후: 양웬나
얼후(二胡: Erhu)는 중국악기 중 대표적인 현악기이다.
소리가 맑고 악기개량이 잘 되어 있어 중국을 비롯하여 동양음악의 멋을 모두 표현해낼 수 있는 독특한 악기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991년 12월 17일 국립극장에서 개최된 韓, 中, 日 민족음악회에서 초연되었다.
곡의 내용은, 작곡가가 좋아하는 5음계의 테마선율을 중심으로 얼후 연주의 특징과 테크닉,
그리고 음역 등을 최대한 활용한 곡으로 최고의 음역과 빠른 패세지의 연주,
또 평소에 상상하지 못했던 피치카토 연주 등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얼후 소리와 관현악단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곡은 중국 대륙으로부터 불러오는 한 민족의 향기를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까지 실어 보내고자 하는 작곡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멀리 유라시아 대륙에서 발원한 한민족 정신의 '향', 그 흥과 신명의 향이 묻어나는 곡이다.
케냐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 “아프리카 민요 한국 민요 외” / 합창: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
2006년 창단 두 달 만에 케냐 나이로비 국립극장에서의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케냐 주재 네덜란드 대사관 초청공연과 특히, 케냐 정부 수립 기념일 초청으로 대통령 궁에서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은 2007년 <그 희망의 노래>란 주제로 한국에서의 첫 순회공연을 검은 천사들이라는 찬사 속에 성황리 마쳤다.
또한 2008년 6월 미국에서의 첫 순회공연은 <Discover Jirani! Recover Hope!>라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가지고 예일대학교에서의 공연을 시작하여 뉴욕 맨하탄 PROMISE 극장 및 시카고 등에서의 총35회 공연은 순수한 아이들의 아름다운 노래는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연주자 소개>
플롯 / 오신정
서울대학교. Manhattan School of Music 대학원졸업(MM)
동아콩쿨. 부산콩쿨. 한국음악협회콩쿨. MSMconcerto콩쿨우승
KBS교향악단 부수석역임. Powell Artist.
현재 인제대학교 교수
가야금 / 지순자
지영희민속음악연구회 회장
수임당가락타기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얼후 / 양원나(楊文娜)
중국음악대학원졸업/중국가극 무극원 민족악단 입사
중국가극무극원 민족악단 수석얼후 독주단원
미국 클린턴대통령 중국 방문시 공연
2008년 2월 한국방문, 이명박대통령 취임공연
비엔나에서 <야심침>을 공연 등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공연
2009년 7월 청주시립국악단 협연
합창 /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
2006년 창단 두 달 만에 케냐 나이로비 국립극장에서의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케냐 주재 네덜란드 대사관 초청공연과 특히, 케냐 정부 수립 기념일 초청으로 대통령 궁에서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은 2007년 <그 희망의 노래>란 주제로 한국에서의 첫 순회공연을 검은 천사들이라는 찬사 속에 성황리 마쳤다.
또한 2008년 6월 미국에서의 첫 순회공연은 <Discover Jirani! Recover Hope!>라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가지고 예일대학교에서의 공연을 시작하여 뉴욕 맨하탄 PROMISE 극장 및 시카고 등에서의 총35회 공연은 순수한 아이들의 아름다운 노래는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 김성진
뉴욕 퀸즈대(AARON COPLAND SCHOOL OF MUSIC) 대학원(오케스트라지휘)졸업하고, 뉴욕 퀸즈대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뉴욕 퀸즈 쳄버 오케스트라, 숙명여대 겸임교수,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겸 상임지휘자 및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을 역임하였다.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젊은 음악인의 넘치는 감성과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가고 있는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한국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국악관현악단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기치 아래, 2005년 2월에 창단되었다.
대학에서 국악을 공부하는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기성 악단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진지한 탐구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완성도 높은 정기연주회와 다양한 기획연주회를 통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오랜 세월 누적되어 온 우리 음악의 전통을 발판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간다는 꿈과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 유수의 악단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악관현악이 되고자
오늘도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