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 되면
우리 사회에 소외된 분들에게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따스함을 나눠드리려고
저희 수도회 3회원들이 마산역에서 떡국을 나눠드립니다.
작년에는 마산역 주변 공사, 혹한으로 오시는 분들이 적었습니다.
그래도 150명은 넉넉하다고 생각했더랬는데,
나눠드린 그릇만 180명분이었다고 합니다.
떡국을 나누고
따스한 커피를 나누고
쫄깃 쫄깃한 찹쌀떡을 나누고
그분들도 우리도 추위를 녹여주는 따스한 떡국, 한 솥에서 끓여진 같은 떡국을 먹습니다.
나눠드리는 우리이지만
떡국을 나누면서
떡국과 함께 인간의 정을 나누면서
따스함을 나누면서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이 땅에서 하시고자 하는
그것을 살아가는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마지막 사진에서 우리가 진정 가고자 하는 그 길을 봅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한해 중의 단 하루였지만, 참 따뜻하고 행복한 날이였습니다. 주고 받는 자가 따로 있지 않았음도 무엇보다 감사했습니다. 준비하시느라 애써주신 분들, 찾아주셔서 함께 나누어주신 분들 모두에게 정녕 감사드립니다...
최경환프란치스코 단장님도 노숙자가? 노숙자 명단에 없던데........
율리아노 형제님도 몆끼 굻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