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Radio Australia / ABC 2011-3-2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삼랑시 총재 호주 인터뷰 : "훈센 바뀔 때 됐다" Cambodia's Opp leader warns PM Hun Sen change is on its way

파리에서 망명중인 삼 랑시 SRP 총재 현재 망명중인 캄보디아 야당지도자 삼 랑시 총재는, 훈센 총리가 민주적 개혁을 실행해 나갈 조건들이 성숙했다고 말했다. 파리에서 <라디오 오스트레일리아>와 인터뷰를 가진 삼 랑시 SRP총재는 아랍 세계를 휩쓴 민주 혁명이 캄보디아에도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야당 국회의원들은 그에게 내려진 징역 2년형에 대한 항소가 실패로 돌아가자 노르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국왕에게 삼 랑시 총재를 사면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소는 지지자들에 의하면 정치적인 음모가 있는 행위였다. 그러나 삼 랑시는 변화가 목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Presenter: Sen Lam Speakers: Sam Rainsy, Cambodian Opposition leader in exile; leader of the Sam Rainsy Party 질문자 : 센 람 응답자 : 삼 랑시, 망명중인 캄보디아의 야당 지도자, 삼랑시 당의 총재
삼 랑시 : 원칙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법률적인 방법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국왕께 사면을 건의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지적한 대로, 훈센 총리는 국왕이 저에 대한 사면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정치적인 해법을 필요로 하는 정치적인 문제가 됐습니다. 정치적 해결방법이란 캄보디아의 정치적인 변화가 올 때만이 가능합니다. 과거의 경험에 따르면 정치적 타협이 가능했습니다. 집권 여당과 훈센 총리가 압박을 받게 되면 총리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설 수 밖에 없습니다. 튀지지의 벤 알리(Ben Ali )나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Hosni Mubarak), 리비야의 카다피( Gaddafi)가 그랬던 것 처럼요. 제 판단으로는 훈센 총리의 하야에 대한 압박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 캄보디아의 정치적 상황이 결정적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람 : 당신이 보기엔 캄보디아에서, 마치 아랍세계의 평화로운 재스민 혁명과도 같은 징후들이 만들어지고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삼 랑시 : 물론입니다. 아주 많은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고, 북아프리카의 상황과 캄보디아에는 상당하나 유사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추동하는 요소들, 아주 깊은 변화가 캄보디아에서도 존재합니다. 캄보디아 시민들은 무려 30년 가까이 압제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아주 길고 긴 시간이고 카다피 집권의 리비아와 무바라크 체제의 이집트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캄보디아에는 엄청난 규모의 사회적 부정이 존재합니다. 부패와 자유의 부재 등등 말이죠.
람 : 당신이 말하는 징후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훈센 총리는 앞으로 40년 이상 캄보디아를 통치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삼 랑시 : 네. 그것은 무바라크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절대 권좌에서 물러나고 싶지 않았겠죠. 그리고 카다피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 상황은 절대로 독재자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들의 손에 달린 문제이죠. 그 누구도 국민의 손에 의해 선출된 정치인을 국회에서 쫓아낼 수 없는 일입니다. 저 삼랑시는 국민에 의해 선출됐습니다. 오직 국민만이 의회에서 저를 해고할 수 있는 것이지요. 집권당이 국회에서 야당 지도자를 추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비민주적 처사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변화의 징후, 즉 머지 않은 시점에 캄보디아 시민들이 독재자를 제거하겠다는 변화로 읽힙니다.
람 : 도대체 어떻게 될지 짐작하시나요? 무엇이 당신을 다시 프놈펜으로 돌려 놓을까요?
삼 랑시 : 저는 법치(법치)를 기대합니다. 캄보디아 정부, 특히 현 집권세력은 나라의 법률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나라의 최고 법률인, 헌법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