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을의 전설 제77회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 참가 후기
2023 가을의 전설 제77회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 참가 후기
청명한 가을 하늘과 아름다운 단풍을 함께 만나는 ‘가을의 전설’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1. 일시: 10월 29일(일) 오전 9시 춘천시 공지천교 출발
2. 종목: 42.195km/10km
3. 참여회원
4. 빛나는 주역들
5. 찬조
예전부터 자봉을 한 번이라도 해보면 ‘내가 차라리 풀을 뛰고 말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고 힘들지만 어떤 일보다도 가치 있고 보람 있는 봉사를 해주신 김주야 나윤희 박동규 박애란 박준식 백승희 이양희 최계희 최종윤님 아홉 분에게 용클을 대표해서 크나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춘마 가는 회원님들 응원하러 새벽에 나오셔서 춘마 가는 버스 기다리느라 본인 차까지 방전된 이주하님 정말 고맙습니다.
42.195km 참가자 36명 중 30명이 완주했고 10km 참가자는 전원 완주했습니다. 이분들이 우리 용클을 지탱하시는 분들이십니다. 중도에 회군하신 여섯 분의 어려운 결정 존중합니다.
첫 풀이고 연세가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완주를 멋지게 해내신 정문화 님, 얼떨결에 첫 풀 페메를 하느라 6시간 넘게 같이 달리신 하정식 님의 그 따뜻하고 하해와 같은 넓은 마음에 깊고 아주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엄청난 기록 단축을 보여주신 강경훈 님, 김은경 님은 앞으로 우리 용클을 견인할 동량입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338이라는 누구보다도 빠른 기록을 보여주신 김건희 님,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필코 완주를 한 신현경 모녀에게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모전자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두 분이십니다.
풀 코스 완주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목동 운동장 트랙을 돌고 돌았던 유호식 님, 6년 만에 풀 코스에 도전해서 멋지게 이루어 내신 이경하 님, 두 분의 용기와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이경하 님의 친구들과 멋진 우정도 이번 대회의 큰 이벤트였습니다.
용클의 콤비 강경재 님, 정광자 님 포기보다는 완주를 위해 서로 페메가 되어 결국은 해내신 두 분의 우정이 더없이 빛났습니다.
이번 춘마에도 어김없이 우리 용클의 역사를 찍어주신 박준식 부장님 고생 많으셨고 정말 감사합니다.
뒷풀이 때 한 명도 놓치지 않고 생생한 현장 사진을 멋지게 찍어주신 김성애 님 정말 감사합니다.
뒷풀이 마지막에 고문단의 향후 회장 발표 건으로 갑자기 엄숙진지 모드로 급 전환했고 분위기가 술렁거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제가 풀을 완주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완섭 고문님 정말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TV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나온 ‘기안84의 풀 코스 완주’ 영상에 많은 분들이 쓴 아래 댓글처럼 오늘 끝까지 달리신 용클 회원님들은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끝까지 버티고 마침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멋진 사람들입니다.
이번 춘마 후기는 제가 쓰는 마지막 글입니다. 매년 150명 정도 되는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쓰는 직업이지만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쓰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 제자들 생활기록부 만큼이나 조심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썼습니다.
하지만 매번 해도 항상 어려운 자기와의 싸움에 도전하는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너무 짜릿하고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2년 동안 제가 많이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용클 회원님들 모두 정말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기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함께 즐달했으면 합니다.
용클 용클 힘!
첫댓글 일년동안 활동 후기 너무 재미있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춘마의 일등공신이세요.
일년간 헌신하신 모습 순간순간 잊지 않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늘~~
용클을위해
나를잃어버린김부장님!!
이젠
홀가분한맘으로
여유를즐기면서
천천히가보세요
까르페디엠~~^^
정말 멋지 후기입니다!!
춘천의 기억이 새록새록 상기되네요
김정순부장님 나인균부장님 훈련부 그 이상으로 우리 클럽 이끄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박부장님 사진 감사합니다!!
늘 감동이에요~!!
용클 용클 힘!!
춘마 후기 멋있습니다.
사진도 그때 그 현장감이 느껴지며 편집도 멋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춘마 후기 생동감 있고
넘 감동입니다
1년 동안
이황희회장님
나인균부장님
김정순부장님
박준식부장님
용클 1년 동안 힘들게 버티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2024년도에는
저도 열심히 참여하고
열심히 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용클힘!!
후기가 넘 멋지다~~
모라 댓글을 달수 없을정도로ㅋ
고맙고
사랑한다^^~~정순아!♡♡♡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