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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스의 프로 커리어를 살펴보면, 그는 레알 마드리드 연령대별 팀에서 뛰었는데, 2019-2020 ANGT 지역 예선에서 레알 마드리드 주니어 팀(U18)의 일원으로 출전한 누네스는 만 15세의 나이에 MVP, 올-토너먼트 팀을 모두 휩쓸며,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참고 자료+
+2019-2020시즌 ANGT에서 MVP, 올-토너먼트 팀에 오른 누네스. 영상(인터뷰 포함) 모음+
https://twitter.com/EuroLeague/status/1218945809397493766
https://www.youtube.com/watch?v=JGBBd4jY_FQ
https://www.youtube.com/watch?v=QqCs5FjQl38
+누네스 2019-2020 ANGT 지역예선 개인 기록+
4경기 평균 23분 13초 9.5점(자유투 66.7% 6/9) 5.0어시스트
->2020년 ANGT의 경우, 지역 예선까지 열리고, 코로나 19로 인해, 파이널 토너먼트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후 누네스는 2021년 ANGT 지역 예선, 파이널 토너먼트에도 나섰는데, 파이널 토너먼트 일정을 소화하는 도중에, 누네스는 뜻밖의 스페인 1부 리그 데뷔를 합니다. 그런데 이 시기가 묘합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4강 플레이오프 발렌시아 전이 누네스의 1부 리그 데뷔전이 되었습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던 파블로 라소는 이제는 루카 돈치치(201cm)를 10대 시절, 1군 팀에 올리며, 유럽농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키워낸 장본인이었습니다.
물론 팀에 부상자가 워낙 많았던 탓도 있지만, 라소 감독은 과감하게 ‘큰 무대’에 누네스를 기용하였고, 누네스는 그 기대 이상으로 충분히 잘해줬습니다. 예전에 이와 관련된 영상 및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밑에 올리겠습니다.
+참고 자료+
+2020-2021 누네스 ANGT 지역예선+ 파이널 토너먼트(6경기) 개인 기록+
6경기 평균 27분 46초 11.5점(3점 슛 27.8 5/18 자유투 56% 14/25) 5.6리바운드 6.2어시스트 2.0스틸 5.2개(실책)
+과거 누네스의 스페인 1부 리그 데뷔와 관련된 글+
https://cafe.daum.net/ilovenba/3jEC/57974
하지만, 누네스는 ‘현재의 성적’이 중요하기에, 유망주보다 베테랑을 중용할 수밖에 없어, 좀처럼 출장 시간을 얻기 힘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팀인 라티오팜 울름과 3년 계약 제안에 ‘OK 사인’을 보내게 됩니다.
누네스가 울름과 계약을 맺었던 점이 정말 좋았던 건, 바로 누네스가 늘 꿈꿔왔던 ‘NBA 진출’을 수월하게 할 수 있던 부분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2022년 8월 16일, 스페인 언론 아스(AS)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누네스에게 몇 년간의 갱신과 적어도 2022-2023시즌에는 임대를 갈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Madrid offered Núñez a renewal of several years and several departures to go on loan at least this next year,).
그러나 누네스 입장에서, 마드리드 측의 제안은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누네스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줄 팀을 만나거나, NBA로 떠날 수 있으면,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계약 보장(he would have his hands free to leave if he saw a better opportunity to grow or, directly, if he could access the NBA)을 레알 마드리드 측에 요구하고 싶었습니다.
참고로 그는 울름과 계약을 맺을 때, 매해 NBA 진출과 관련된 조항을 달아놓았습니다( On the other hand, in Ulm will have exit clauses every year to explore the path of the NBA)
한편 누네스는 2023년 3월 21일, 유로리그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다른 유럽 프로팀 그리고 NCAA에서도 오퍼가 있었지만,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많은 출장 시간 보장을 제안한 울름의 프로젝트가 정말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참고 자료+
+누네스의 유로리그 홈페이지 인터뷰+
https://www.euroleaguebasketball.net/news/juan-nunez-ulm-we-are-a-dangerous-team/
You had a lot of offers in Europe and even from U.S. colleges. What led you to choose Ulm over other options?
"The project they offered me was really good and it is just as they told me. They offered me to play a lot of minutes at a high level, and I am very thankful to Thomas [Stoll, owner and general manager], Thorsten [Leibenath, sports director] and of course, Anton [Gavel], our head coach, who puts me on the court. This is why.“
+당장 유럽 프로 무대에서 성공하고 싶은 누네스, 그리고 누네스의 ‘NBA 진출’ 의지가 돋보이는 울름과의 계약+
https://as.com/baloncesto/eurocup/el-ulm-proyecto-trampolin-para-la-progresion-de-juan-nunez-n/
that speak clearly of the future that Núñez wants to follow: on the one hand, his aspirations for immediate growth make him
he will have exit clauses every year to be able to explore the path of the NBA, the true objective that he has between eyebrows, but they are much more affordable than the one that Madrid proposed in his contract, superior to the 1.5 million.
누네스처럼 최근 레알 마드리드 연령대별 팀에서 좋은 재능을 가진 유망주들이 반드시 레알 마드리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 혹은 다른 유럽 팀으로 빠져나가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2-2023 ANGT MVP였던 슬로베니아 유망주, 얀 비데(198cm)가 미국(UCLA)으로 건너갔으며, U19 스페인 우승 주역이었던 바바 밀러(211cm)도 비데처럼 NCAA 행(플로리다 주립대)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비데와 같은 국적(슬로베니아)으로,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 뽑힌 2001년생 지가 사마르(198cm)는 후엔라브라다를 거쳐, 유로리그 정규시즌에 출전하는 분데스리가 팀인 알바 베를린(2022-2023시즌 함부르크 임대)으로 이적하였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2022년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0순위로 지명한 마테오 스파뇰로(196cm) 역시 레알 마드리드 임대 신분으로 이탈리아 1부리그에서 2년간 뛰다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종료하고, 알바 베를린에 합류했습니다.
+지가 사마르 레알 마드리드 주니어(U18) 팀 시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lhxMAf-3xTw
+알바 베를린으로 합류한 마테오 스파뇰로 기사+
https://twitter.com/juego_al_poste/status/1689225103484022784
-> Matteo Spagnolo leaves Real Madrid. After two years on loan in Italy, he is ALBA Berlin's new bet.
+레알 마드리드 주니어(U18) 팀 시절, 스파뇰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GEYIV5a8R0
최근 2024년 NBA 드래프트 예상 참가자 가운데, 상종가를 치고 있는 알렉상드르 사르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2년간 머물다가, 미국의 오버타임 엘리트를 거쳐, 호주 리그(NBL)로 건너간 경우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연령대별 팀 시절, 사르(+카야 무탐버와)의 짧은 하이라이트+
https://twitter.com/eyreball/status/1268920519392280577
결국 연령대별 팀에서 유럽 최고의 재능들을 모아놓고, 계속 미국 혹은 유럽의 다른 팀으로 10대 선수들이 자꾸 빠져나간다는 점은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달가워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1군 팀에서 ‘유망주 활용’은 사실 뒤에서 밝히겠지만,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루디 페르난데스(1985년생), 세르히오 율, 파비앙 코제르(이상 1987년생) 같은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만 30대 중, 후반으로 당장 은퇴해도 아쉽지 않은 나이의 노장 선수들 ‘세대교체’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왔는데,
그리고 이를 매번 외부 영입으로 100% 메우기에는 늘 유로리그 팀들 간의 영입 경쟁은 치령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제는 소위 유스 팀에 있는 유망주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보는데, 지금과 같은 ‘인력 유출’이 계속된다면, 이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돈치치, 가루바 이후, 사실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1군 팀에서 유로리그에서 ‘한 시즌’ 내내 고정된 출장 시간을 보장받으며, 살아남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 팀 출신 유망주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매해 ‘우승’이 목표인 레알 마드리드의 특성상, 유로리그, 그리고 스페인리그의 많은 경기에서 노장, 베테랑 위주로 경기로 풀어나가야 하는 건 당연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에서 성장해야 하는, 유망주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구단 운영은 결코 반가워할 일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스페인리그 정규시즌 1라운드였던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레알 마드리드 관련)이 발생했습니다.
물론 가브리엘 덱(199cm), 루디 페르난데스(198cm)가 부상으로 제외된 이유가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리그 개막전에서 10대 영건들에게 꽤 긴 시간 출장 기회를 준 겁니다.
+참고 자료+
+사라고사 전에서 경기 결장이 결정된 루디 페르난데스와 가브리엘 덱+
https://twitter.com/csantosradio/status/1705886546337898852
https://twitter.com/lopezinak/status/1705890128147702031
2006년생 스페인 특급 유망주로서, 2023년 U18 스페인 준우승 주역이자, 대회 올스타 5에 뽑혔던 우고 곤잘레스(201cm), 그리고 2022-2023 유로리그에서 15경기를 뛰었던, 귀화한(원래 세네갈 국적, 2020년 귀화) 스페인 선수인 2004년생 엘리 은다예(204cm)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10분 이상(곤잘레스 -> 16분 38초, 은다예 -> 18분 59초) 경기에 나섰습니다. 곤잘레스(6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은다예(5점 4리바운드 2블록슛) 모두 10대 선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괜찮은 활약(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101-70 승)을 펼쳤는데,
과연 이 유망주들이 루디, 덱(일단 덱은 오른쪽 대퇴부 부상으로 3주간 결장할 것이라는 뉴스가 떴습니다)이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없었을 때, 그야말로 ‘정예’들만 뛸 수 있는 꿈의 무대, 유로리그에도 적절한 출장 시간을 보장받으며, 경기에 나설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아울러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유로리그, 스페인리그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힘’을 좀 뺀다면, 10월 10일(현지 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친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지 NBA 팬들도 지켜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자료+
+레알 마드리드 vs 카사데몬트 사라고사 1라운드 경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YtibpWnAozA
+오른쪽 대퇴부 부상으로 3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가브리엘 덱+
https://agenciafe.com/nota/363502-Gabriel-Deck-se-lesion-en-el-Real-Madrid
El Merengue reported that the Argentine forward suffers trauma to the femoral muscle of his right leg and will be out for three weeks.
+댈러스 매버릭스와 10월 10일 친선 경기를 갖는 레알 마드리드+
https://pr.nba.com/mavericks-real-madrid-preseason-game/
+우고 곤잘레스 U18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0rBzvopouVI
+NBA 드래프트 넷 U18 우고 곤잘레스 스카우팅 리포트(현재 NBA 드래프트넷에서는 2025년 모의 드래프트에서 8순위로 곤잘레스 지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https://www.nbadraft.net/nba-mock-drafts/?year-mock=2025
https://www.nbadraft.net/fiba-u18-european-championship-top-prospects/
Hugo Gonzalez: 6’7 Wing, 2006 Born Spain Highlights
Gonzalez helped lead a strong Spanish team to the finals. Throughout the tournament he showed his ability as a three level scorer. He has a strong frame and good leaping ability which lead to highlight worthy dunks throughout the tournament. On fast breaks he runs the lanes well and finishes strong, has a strong euro step to extend drives and avoid charges, and reads defenses well where with strong cuts on half court sets will get a free lane for a dunk or lay in.
A good mid range shooter, will make strong v cuts for catch and shoot opportunities or pump fake from three and hit the one dribble mid range shot. While he did not shoot the ball from 3 as well as in previous tournaments, (still went 7/23) he did shoot the ball well from the free throw line (23/27) and showed a nice fluid repeatable stroke. He is a menace on the offensive glass if he is not boxed out, often going in for tip ins and put back dunks.
Overall he is a very efficient player on offense. On defense, he gets blocked shots, in particular as a weak side help defender. He gets his hands in the passing lanes for steals and is a good defensive rebounder.
he plays with passion and fire that coaches love, but still got into foul trouble in several games at this event, as well as past FIBA events. Turnovers were also a bit of an issue for him at this event averaging more turnovers than assists. But he projects as a likely top 10 pick in the 2025 NBA Draft and a player that is already a household name to many. Voted to FIBA’s tournament top 5 for this event and averaged 14.3 ppg 50.7 FG% 6.6 rebs 1.3 stl 1.3 blk.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유망주가 쉽게 클 수 없는 레알 마드리드의 환경을 벗어나, 울름으로 둥지를 옮기며, 프로무대에서 많이 뛰고 싶은 열망이 컸던 누네스의 결단은 결국 ‘신의 한 수’로 돌아왔고, 이는 스페인 대표팀 발탁으로도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울름을 선택한 누네스의 2022-2023시즌 활약을 본격적으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네스는 분데스리가, 유로컵에서 경기에 나서면, 평균 약 20분대의 출장 시간을 보장받았으며, 유로컵 라이징 스타 후보(유로컵에 출전한 7월 1일 전까지 만 22세 유망주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이에게 주는 상)로도 거론되었습니다.
+누네스 유로컵(8강까지), 분데스리가(정규시즌) 개인 기록+
유로컵 -> 20경기 평균 20분 17초 7.6점(3점 슛 36.1% 13/36) 3.3리바운드 4.5어시스트
분데스리가 -> 32경기 평균 19분 46초 8.3점(야투 45.7% 96/210 3점 슛 32.1% 18/56) 3.3리바운드 4.2어시스트
+유로컵 라이징 스타 후보로 거론된 누네스+
https://twitter.com/EuroCup/status/1627696465282846721
+유로컵 호벤투트 전 하이라이트+
https://twitter.com/Eurohopes/status/1649093502200954891
*2022-2023 유로컵 라이징 스타 후보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만 18세)가 누네스였고, 그 다음이 스파뇰로(만 19세)였습니다.
특히 2022-2023시즌 중, 2023년 1월부터 누네스는 자신의 약점이었던 슛에 있어,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는데, 누네스가 감을 잡기 시작한 슛 능력은 2022-2023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에서 빛을 발합니다.
+2023년 2월(2022-2023시즌),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던 누네스의 슈팅력+
https://twitter.com/eyreball/status/1623035642044157973
누네스는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11경기에 모두 나섰고, 울름에서도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누네스를 경기에서 계속 팀의 ‘키 플레이어’로 활용했는데, 누네스는 울름의 강한 믿음에 제대로 보답하게 됩니다.
그 보답이란 바로 울름의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이고, 누네스는 이 시기 중요한 역할을 해냈습니다.
+누네스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11경기 개인 기록+
평균 19분 10초 7.4점(3점 슛 25% 5/20 자유투 72.7% 24/33) 3.3리바운드 4.6어시스트
특히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강팀 중 하나이자 유로리그 정규시즌에 나서는 팀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시리즈 스코어 3-0 울름 승, 1차전 -> 87-69, 2차전 93-88 승, 3차전 104-102 승)는 누네스 활약의 백미를 보여준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1차전에서 누네스는 21분 54초간 경기에 나서며, 야투를 100%(2점 4/4 3점 2/2) 성공시키는 등, 뮌헨 수비를 헤집었고, 결국 팀 내 최다득점(19점)을 올렸으며, 여기에 4개의 어시스트까지 곁들었고, 단 한 개의 턴오버도 범하지 않았다는 점이 정말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이후 2, 3차전에서도 누네스는 여전히 ‘불타’ 오르며, 울름이 뮌헨과의 시리즈를 스윕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참고 자료+
+누네스 유로컵, 분데스리가 개인 기록+
https://www.euroleaguebasketball.net/eurocup/players/juan-nunez/010106/
https://www.easycredit-bbl.de/spieler/6db4f79d-42af-4f96-9a87-276d81da020c
+2022-2023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라티오팜 울름 vs 바이에른 뮌헨 1차전 누네스 하이라이트+
https://twitter.com/Eurohopes/status/1663170329403899904
+2차전 라티오팜 울름 vs 바이에른 뮌헨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eZSkv7wD_uo
-> 누네스는 검은색 유니폼 17번
+박스스코어+
https://www.easycredit-bbl.de/spiele/16f74759-6cde-40b9-816c-bd3101770778#boxscore
-> 누네스 개인 기록_ 18분 58초 12점(야투 3/8 3점 슛 1/4 자유투 5/6)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차전 라티오팜 울름 vs 바이에른 뮌헨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6vUf_-XnEYU
-> 누네스는 주황색 유니폼 17번
+박스스코어+
https://www.easycredit-bbl.de/spiele/f05cedba-6461-4c30-92ee-3ec19e7dd80b#boxscore
-> 누네스 개인 기록_ 27분 28초 11점(야투 5/11 자유투 1/4)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누네스 vs 플레이오프 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3경기 개인 기록+
평균 22분 47초 14.0점(3점 슛 42.9% 3/7 자유투 61.1% 11/18) 4.3리바운드 3.7어시스트
누네스 관련된 플레이 스타일은 과거 U20 때 썼던 자료, 최근 누네스의 스카우팅 리포트(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섞어, 내용을 전개하겠습니다.
+누네스 플레이 스타일과 관련된 자료+
https://cafe.daum.net/ilovenba/7k/6652
https://www.si.com/nba/draft/prospect-profiles/nba-draft-scouting-report-spains-juan-nunez
왼손잡이 메인 볼 핸들러인 누네스는 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패스가 정말 일품입니다.
그리고 양손을 모두 잘 활용할 수 있고, 본인이 움직이는 동안에도 열린 시야로 팀원들에게 좋은 패스를 건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볼 핸들러로 시작하는 2-2 전개에도 능합니다.
다만 누네스는 U16 이후, 경기를 보면, 슈팅력이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2022년 U20,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누네스는 이 부분이 개선되었지만, 2023년 U20 때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적은 표본이지만, 월드컵에서도 슈팅력과 관련하여, ‘개선의 가능성’은 보인 것 같은데, 하지만 이 정도로는 상위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럽다고 봅니다. 좀 더 슈팅력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누네스의 또 하나의 약점인 자유투의 경우, 그야말로 최악의 활약을 펼친 2023년 U20에서 유일하게 나아진 부분(7경기 13/16 81.2%)이었습니다.
다만 월드컵에서는 3점 슛과 마찬가지로 표본이 적어 판단하기가 애매한데, 성공률이 별로(4/7 57.1%)였습니다.
결국 3점 슛, 자유투 모두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유로컵 경기를 지켜봐야,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 다소 ‘모험적이고, 창의적인 농구’를 펼치다 보니, 무리한 패스 및 드리블을 시도하는 등의 실책이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월드컵에서는 줄어든 면(2023년 U20 -> 4.3개, 월드컵 -> 2.0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견고한 ‘시스템’ 적인 영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실책을 적게 했는지, 아니면 정말 개선이 되었는지 2023-2024시즌 경기를 봐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2022년 U20과 비교했을 때, 월드컵을 보면, 누네스는 수비 시, 팀원들의 도움 수비를 유도하거나, 상대 움직임을 압박하는 능력, 사이드 스텝은 과거보다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누네스는 돌아오는 2023-2024시즌, 울름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고, 분데스리가, 유로컵에서 그 어느 때보다 상대에게 수비 견제를 받게 될 겁니다. NBA 스카우트들에게도 과거보다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에서 값진 경험을 한 누네스가 과연 2023-2024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농구팬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허접한 장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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