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부족으로 양포항 입항중,,,
연료 게이지가 바닥에서도 한참 내려가서 항구로 접안도중 엔진이 멈추면 짚세일 펴고 들어가야 한다고
준비까지 하고 들어 갔지만, 다행이도 양포계류장에 무사히 도착.
배에서 내리면 밀입국자 되지만, 복잡한 절차때문에 양포계류장에 정박중인 이사님들 요트에 남은 연료만 보충하고
재빠르게 출항,,,^^;;
양포항에서 포항요트계류장 이동중 구룡포지나 총무이사님, 기술이사님, 이동희 이사님 영일만프렌즈호 타고 마중,,,
ㅎㅎㅎ 얼마나 반갑던지 바다위에서 환영인사 받으며 계류장 들어가니 또 한번 환영인파가 반갑게 맞아주시는,^^
연료부족해서 목적지까지 바로 못 들어가고 연료보충 해야할거 같다고 조심스레 얘기하던 데쭈상,,,
양포 들어가며 혹시나 엔진 정지 될까봐 긴장하며 한동안 말이 없어졌다.
07:47분 항해28시간째 눈 앞에 양포항이 들어오니 얼마나 반갑던지,,,
07:52분 공식적으로 27시간 42분만에 일본 시모노세키 어항에서 대한민국 포항 양포항 요트계류장 도착.
그래도 국제법을 어길수 없기에 최대한 요트 곁에서 자리하고 전무이사님 이진철 이사님 요트에
남은 연료 확인하러 다녀옴.
어떻게 보면 딱 양포항 어부 포스인데,,,ㅋㅋㅋ
계류중인 요트에서 가지고 온 연료 보충하고 재빨리 양포항 떠나 동빈내항 요트계류장으로,,,
08:20분 양포항 출발.
전날 밤 11시부터 거의 말뚝근무,,,^^;; 양포항 빠져나와 마지막 키잡고 10시부터 휴식.
배 안에 들어가서 한참 잠들었는데,,,급히 깨우길래 나와보니 영일만친구 마중나와 있는,,,^^
너무 반가워서 바다 뛰어들뻔 했다는,,,ㅎㅎ
계류장에서 도착예정시간인 아침 8시부터 기다리다 양포항 연료보충하러 들어 갔단 연락에 배타고 마중나오신
총무이사님, 기술이사님, 이동희 이사님
영일만친구 에스코트 받으며 동빈내항 요트 계류장으로 이동중,,,
잠 좀 잤어야는데,,,영일만친구 보고 기분 업되어 잠이 달아나버린,,,^^;;
12:18분 영일만 들어와 북부해수욕장 시야에 들어옴,
반가운 포항함과 계류장.
마중나와 있는 시청 관계자 분들과 요트협회 이사님들,,,^^
12:58분 일본 시모노세키 어항 출발,
대한민국 포항 양포항 요트 계류장 경유, 대한민국 포항 동빈내항 요트계류장 도착. 총 소요시간 32시간30분 마크!!!
포항시 세일링요트 딜리버리 포항시 요트협회 조정헌 회장님, 김광호 실무부회장님, 이태형 전무이사님,
이진철 전문위원님, 권대운 사무국장님, 황승욱 사무차장님, 일본 프로요트선수 데쭈상, 히데끼상 이상 8명 대한해협 횡단
무사귀환완료~~
기쁨도 잠시, 거의 3시간에 걸친 검역/ 세관검사/ 출입국신고가 기다리고 있었다.
현재 제일먼저 받은 검역
세관에서 검사관들 기다리는 동안 홍보찰영을 위해 세일 펴고 동빈내항 축하 세레모니중~~
세레모니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세관검사관 기다리는중, 항해동안 제대로 먹지 못한 우리를 위해
박훈도이사님이 장만해 오신 소라와 문어,,,
세관검사중,,,
배안에서 출입국카드 작성하고,,,
주말이라 다음날 검사 다시한다고 봉인해버린 요트,,,
모든절차 마무리하고 마지막 출입국관리 사무소 찾아가 출입국신고.
ㅎㅎ 드디어 정식 입국절차 마무리!!
양념갈비 먹으며 뒷풀이~~~
ㅎㅎ모드들 두번 할건 아니라고 했지만, 나는 5월 초 또 한번 대한해협횡단 노려봅니다. ^^
첫댓글 ㅎㅎ 쉽지 않은길 수고 많았다.
영한 새 멤버는 없는거냐?
전 고생길을 즐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