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treno fevgi stis okto(기차는 8시에 떠나네
--Haris Alexiou(하리스 알렉시우)- [가사와 번역]
작사: 마노스 엘레프테리우(Manos Eleftheriou)
작곡: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
Το τρένο φεύγει στις οχτώ
기차는 8시에 출발합니다
ταξίδι για την Κατερίνη
카테리니를 향하여..
Νοέμβρης μήνας δε θα μείνει
11월은 더 머무르지 않고
να μη θυμάσαι στις οχτώ
8시를 당신은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να μη θυμάσαι στις οχτώ
8시는 잊혀질 것입니다.
το τρένο για την Κατερίνη
카테리니행(行) 기차도 (역시..)...
Νοέμβρης μήνας δε θα μείνει
11월은 더이상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
Σε βρήκα πάλι ξαφνικά
얼마전 당신을 다시 만났었지요
να πίνεις ούζο στου Λευτέρη
레프테리스에서 *우조를 마시고 있던 당신을...
νύχτα δε θα 'ρθει σ' άλλα μέρη
밤은 다른 곳에서는 오지 않을 거에요
να 'χεις δικά σου μυστικά (x2)
당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και να θυμάσαι ποιος τα ξέρει
그리고 그 비밀을 아는 이를 기억하기 위해
νύχτα δε θα 'ρθει σ' άλλα μέρη
밤은 다른 곳으론 오지 않을 거에요
Το τρένο φεύγει στις οχτώ
기차는 8시에 출발합니다
μα εσύ μονάχος σου έχεις μείνει
그러나 당신은 혼자 남아 있어요
σκοπιά φυλάς στην Κατερίνη
카테리니의 초소를 지키며...
μεσ' στην ομίχλη πέντε οχτώ (x2)
안개 속에서, 5시부터 8시까지
μαχαίρι στη καρδιά σου εγίνει
당신의 마음속에 *비수(匕首)를 품은 채
σκοπιά φυλάς στην Κατερίνη
카테리니의 초소를 지키면서...
(다른 곳으로 떠나지 못하고...)
*우조(oyzo. ouzo): 그리스의 전통주로,
알콜 40도의 향이 짙고 독한 술.
*비수(匕首):날이 매우 날카로운 짧은 칼
노래: 기차는 8시에 떠나네 (Το τρένο φεύγει στις οχτώ) 아티스트: 하리스 알렉시우 (Χάρις Αλεξίου. Haris Alexiou) 작사: 마노스 엘레프테리우 (Manos Eleftheriou) 작곡: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Mikis Theodorakis) 앨범: Χάρις Αλεξίου - Δήμητρα Γαλάνη - Τα Τραγούδια Της Χτεσινής Μέρας (Haris Alexiou,Dimitra Galani-Yesterday's Songs) 앨범정보: LP, Album. Greece,EMI, 1981년. 2005년 CD,Album, Remastered |
'부주키'가 빚어내는 애잔한 선율을 배경으로 수 놓아지는 여가수의
짙은 음색이 슬픈 사랑의 노래임을 짐작하게 한다.
가사처럼, 11월 어느날 밤 쓸쓸한 기차역을 떠올리게 하는 부주키
(bouzouki: 그리스의민속 현악기)의 애잔한 반주에 맞춰 부르는
애절한 음색의 노래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러시아 남부 유전지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그리스를 침공했다.
세계적인 음악계의 거장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의
작곡으로, 당시 나찌에 저항한 그리스의 한 젊은 레지스탕스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하리스 알렉시우'가 그리스의 토속적이고 민족적인 선율에
적절하게 담아냈다.
노래에서 '카테리니'(Katerini)로 떠나, 돌아올 줄 모르는 청년 레지스탕스를
기다리는 여심(女心)이 잘 그려져 있다.('카테리니'는 독일점령군과 싸우던
레지스탕스의 최종 집결지였다.)
그리스의 현대사는 동족상잔의 내전, 나찌 독일의 침략, 미, 영의 내정 간섭,
군부 쿠데타, 군사독재 등으로 얼룩져 있다.
표현의 제약을 받던 시절에 만들어져 레지스탕스의 투쟁은 가사의 행간에
숨어 있을 뿐이다.
결국 1967년 그의 음악은 그리스 전역에서 연주 금지되었고, 음악을 듣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으며, 마침내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투옥되자
'쇼스타코비치', '레너드 번스타인', '해리 벨라폰테' 등의 음악가들이 발벗고
나서서 구명운동을 벌였고, 그는 1970년 석방되어 파리로 망명을 떠났다.
● Haris Alexiou(χάρις αλεξίου. 하리스 알렉시우)
1950년 그리스 테베 출신의 그리스 가수다.
그녀는 '그리스의 감성'이라 불릴 정도로 그리스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70년대부터 상업적으로도 성공해왔다.
그녀는, 이 노래를 작곡한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등의 유명한 그리스
작곡가 및 세계적인 작곡가과 함께 작업했고, 전 세계 최고의
뮤지컬 극장에서 공연했으며, 여러 부문에서 많은 상들을 받았다.
그녀는 30권이 넘는 많은 앨범을 녹음, 발표했으며, 2010년
Alpha TV는 그녀를 음반시대(1960년~ ) 이후 그리스에서
처음으로, '공인된 여성 아티스트로' 선정했다.
1977년~2003년 사이에 발표 된 그녀의 개인 앨범 중 8곡은
그리스 여성 가수 중 유일하게 150만 명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녀는, 깊고 약간 목이 쉰듯한 남다른 매력적인 목소리로 그리스
비잔틴 풍의 스타일로 노래한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공생이,
그녀가 다른 문화를 노래하고 이들을 이음매없이 결합시키는 이유이다.
그녀는 프랑스, 독일, 아랍어로 노래하여 어디를 가든 그녀의 노래를
쉽게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