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김호중 모델로 발탁한 업체들 ‘난감’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후 운전하던 중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을
받고 있답니다.
그는 사고 후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가
열흘 만인 지난 19일 “음주 운전을 했다”고
시인한 바 있답니다.
그는 지난 9일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후
혐의를 부인하며 11·12일 고양 공연과
18·19일 창원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했으며,
23·24일 서울 KSPO돔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답니다.
하지만 김호중이 범죄 사실에 대해 말을 바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공연을 강행하는 등의 태도는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는데요.
여기에 더해 23일과 24일에
예정된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24일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법은
기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관람 1~2일 전까지
티켓 취소 수수료는 금액의 30%였지만,
주최 측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환불 정책을 바꿨답니다.
수수료가 면제되자 21일 현재
6500석가량의 취소 표가 발생했답니다.
전체 좌석의 3분의 1가량이 취소된 것이며
이는 김호중에 대한 실망감의 반증입니다.
이 공연 티켓 가격은 15만~23만 원으로,
만석 기준 예상 매출액은 40억 원 수준으로 추산.
또한 김호중이 티켓 취소 수수료를
본인이 모두 부담한다고 하면
전 좌석 취소 수수료 만으로 12억 원 정도를
배상하는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공연 매출 손실액과 이로 인한 손해배상 등은
별개입니다.
김호중에 대한 여론이 나날이 악화하자
그와 광고 계약을 맺은 방송사와 공연 제작사,
광고업계도 그와 손절하는 분위기입니다.
편의점 GS25는 김호중이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선보인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취소했답니다.
그가 출연 중인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은
김호중 촬영 분량 편집 및
향후 촬영 계획이 없음을 밝히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는데요.
OTT 플랫폼들은
김호중의 팬 미팅·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들의 서비스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김호중은 마사지기와
이어폰 브랜드 전속모델로 활동 중입니다.
김호중에 대해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두 회사 모두 김호중이 나온 광고 게시물을 내렸으며
광고 업계에 따르면 현재 김호중의 모델료는
약 2억 원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통상적으로 광고 계약서에
‘법령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는 안 되고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행위를 하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손상하면 안 된다’라는 조건이
필수로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김호중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바람에
두 회사의 이미지 손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위약금의 경우
원칙적으로 비공개가 전제되므로
구체적인 액수는 파악할 수 없지만,
관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광고나 작품 계약 시 법령을 위반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
약 2~3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물게 된다”라고
말했답니다.
김호중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마사지기 업체와 이어폰 업체에게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만 1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각에서는
“김호중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광고 위약금을
배상해야 하기에 무리해서 공연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답니다.
또한 “과거 학교폭력 등 관련 의혹이
제기될 때부터 불안했다”는 등
부정적인 시선이 주를 이루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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