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 레이블이 자랑하는 바로크 바이올린 슈퍼스타의 첫 내한!
존 홀로웨이 바로크 바이올린 리사이틀
John Holloway Baroque Violin Recital
2008년 3월 21일(금) 오후 8시 | 호암아트홀
“이 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 – the Strad
오랜 세월 바로크 바이올린의 선두주자로 군림해온 영국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존 홀로웨이가 마침내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는다. 1991년 비버의 미스테리 소나타의 흥행으로 원전 연주계의 일인자 중 한 명이자 ECM 레이블의 클래식 간판 스타로 군림해온 홀로웨이는 그동안 비버, 슈멜처, 베라치니, 북스테후데 등 바흐 이전의 기교파 바이올린 작품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오랜 세월 미뤄두었던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음반을 마침내 발표하며 또 한 번 진지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대체로 여리고 섬세하며 소박한 스타일(모니카 허젯)을 추구하거나 또는 화려하고 기표적인 이탈리아 레퍼토리들을 과시하는 반면(파비오 비온디), 홀로웨이의 바이올린은 정확한 기교를 바탕으로 모던 바이올린에 견줄 만큼 통이 크고 넉넉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그래서 그의 연주는 대단히 견고하고 장식도 많지만, 여백 또한 많은 편이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그는 텔레만의 환타지아 D장조, 샤콘느로 유명한 바흐 무반주 파르티타 2번 D단조, 소나타 1번 G단조, 그리고 비버의 미스터리 소나타 중 마지막 곡인 파사칼리아를 연주할 예정이다. 원전 연주 애호가라면 누구든 절대로 거부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