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없이 웃으면서 조금 큰 소리로 계속 이야기하는 걸 시시덕댄다고 한다. '시시덕거리다'라고도 쓰지만 '희희덕대다'나 '히히덕거리다'라고는 쓰지 앟는다.
'히히대다' 또는 '히히거리다'라는 동사는 쓸 수 있지만, 마음이 흐뭇하여 멋없이 싱겁게 자꾸 웃거나 장난스럽게 자꾸 웃는 걸 말하니 '시시덕대다'와는 뜻이 조금 다르다. 가려 쓸 일이다.
'전화기를 붙들고 한참 동안 시시덕대더니 전화를 끊고 나서는 자꾸 히히대는 꼴이 뭔가 좋은 일이 생긴 게 분명하다'와 같이 쓴다.
참고 도서 《동사의 맛》 김정선 지음
첫댓글 저 히히덕대는데 이젠 시시덕대려고요 ㅎㅎ
읽어줘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