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usica -141-
2022.11.14
늦가을, 낙엽의 세레나데 -2
1. 김 현승 작시 / 안 정준 작곡 "가을엔 기도하게 하소서"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체워 주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사건을 거꾸게하소서
가을에는 홀로 있게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르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 같이
1913년 목사의 아들로 평양에서 태여나 일곱 살 때부터 광주에서 자라나며
숭일중학교 교감, 조선대·숭전대 교수,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하였다.
광주 무등산 기슬에 김현승 시비가 있다
<자화상(自畵像)>
내 목이 가늘어 회의에 기울기 좋고
혈액은 철분이 셋에 눈물이 일곱이기
포효보담 술을 마시는 나이팅게일……
마흔이 넘은 그보다도
쪼이 쪼들어
연애엔 아주 실망(失望)이고,
눈이 커서 눈이 서러워,
모질고 싸특하진 않으나,
신앙과 이웃들에 자뭇 길들기 어려운 나―.
사랑이고 원수고 몰아쳐 허허 웃어 버리는
비만한 모가지일 수 없는 나―.
내가 죽는 내
단테의 연옥에선 어는 선문(扇門)이 열리려나.
2. Georges Bizet(1838~1875)
* Agnus Del <하나님의 어린양>
-Jessye Norman<live from Norte Dame Paris
https://youtu.be/yYhrWYbwkpw
https://youtu.be/GwXy-J0j-j4
오페라 <카르멘>의 작곡자로서 널리 알려진 비제는 스승인 구노와 알레비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짧은 생애였던 탓으로 많은 오페라를 쓰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카르멘>과 <아를의 여인>, <진주잡이>
등은 명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63년 오페라 <진주잡이 Les pecheurs de perles>를 상연하여 호평을 받아
오페라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뒤에 <아를의 여인> 등을 발표하여 성과를 올렸으며
1875년에는 문제의 작품 <카르멘 Carmen>을 초연하였습니다.
그의 음악은 대단히 청신하며 화성, 대위법, 조바꿈법 등은 그 당시의 수준을 훨씬 넘어 프랑스풍의
감수성을 지닌 화려함을 지니고 있다. <카르멘>같은 것은 스페인을, <아를의 여인>은 프랑스의 남부
등지를 무대로 하여 지방의 민요와 율동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음악상에 지방색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기독교의 신학적 관점으로는 하나님께 바쳐지는 거룩한 제물인 예수. 인간의 구원을 위한 희생
제사의 제물이자 세상의 죄를 없애는그리스도인 예수를 뜻하는 단어이다.
3. Boris Fomin (1900~1948)
In Memorry of Sergei Essenin
-Arranged for chamber Orchestra
-Moscow Chamber Orchestra
https://youtu.be/T0s8HJuh2LM?list=TLPQMTYxMTIwMjKFvcQT-ECl1g
Poem in Memory of Sergei Esenin: Threshing-Time
https://youtu.be/2bQlWpS-M0o
머나먼 길의 대한 배경
머나먼 길(Дорогой длинною)은 러시아 시인 콘스탄틴 포드 렙 스키( ~1942)의 시에 작곡가
보리스 포민(1900~1948)이 10대의 어린 나이 때 작곡을 하였다. 1900년생으로 청춘시절 붉은
군대에서 복무했다고 한다. 그러나 혁명이 끝나고 나서 그의 노래는 금지된다.
부르주아 노래라는 것이다. 보리스 포민은 형무소로 보내졌다.
그를 감옥에서 꺼내 준 사람은 스탈린이었다. 스탈린은 보리스의 노래를 좋아했다.
핑계는 2차 대전 독. 소 전쟁 때 보리스는 음악 선전의 책임을 맡았기 때문...
그의 노래가 서방에 알려진 것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1950년대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영화,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 삽입되면서부터다.
서구인들은 이 노래에 반했으나, 그때는 냉전시대였고, 소련은 철의 장막에 둘러싸여 있었다.
미국 가수 "진 라스키(Gene Raskin)"가 번안하여 "Those were the days"(그런 때가 있었네)"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는데, 그 후 1968년에 18세의 영국 포크가수 " 메리 홉킨(Mary Hopkin)"의
프로듀스를 하면서, 메리 홉킨으로 하여금 이 노래를 싱글로 부르게 했는데, 이것이 세계적으로
선풍을 불러일으켰다. 그 후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불렸다.
러시아 노랫말이 "머나먼 길"을 떠나버린 사랑에 대한 것이라면, 영어 노랫말은 술집에서 밤새 마시던
젊은 날을 돌이켜보며 "그런 때가 있었네"(Those were the days)라고 말하며 늙은 지금도 가슴속
꿈은 변함없다고 노래하고 있는 내용이다.
Sergei Essenin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예세닌(1895~1925)은 러시아의 서정적 시인이다.. 1916 년 그의 첫 시집 인
Radunitsa를 출판하였다. 사랑과 단순한 삶에 관한 신랄한 시집을 통해 그는 당시 가장 인기있는 시인이었다
마흔네 살의 미국 무용수와 스물일곱 러시아 시인의 사랑은 이렇게 시작됐다.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다.
둘의 결혼은 너무나 다른 세대, 다른 대륙, 다른 세계관의 결합이었다.
불과 2년을 함께하는 동안 이들은 미친 듯이 사랑했고, 미친 듯이 싸웠다. 둘은 최후마저도 극적이었다.
결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예세닌은 신혼여행 때 함께 투숙했던 상트페테르부르크 호텔방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덩컨은 타고 가던 스포츠카 바퀴에 스카프가 감기는 사고로 세상을 등진다.
이토록 극적인 삶 때문에 예세닌의 시는 오히려 빛을 보지 못했다. 사람들은 덩컨과의 일화 때문에
예세닌을 파티와 사치에 물든 허황된 멋쟁이 정도로 치부한다. 하지만 예세닌에게는 알려진 것과는
다른 면모가 있었다. 적어도 시에 있어서는 그랬다. 그는 '최후의 농민시인'이라고 불릴 만큼
러시아의 자연과 농촌 풍경을 제대로 노래한 향토시인이었다.
4. Robert Schuman(1810~1856)
음악과 시의 만남
트라이메라이
https://youtu.be/SM5phe5Wd7M?list=TLPQMTYxMTIwMjKFvcQT-ECl1g
이 작품은 슈만이 28세가 되던 해인 1838년에 완성했으니까 결혼하기 2년 전 클라라와 열애하던
시절의 작품이다. 따라서 자기의 아이들을 위해 작곡한 것이 아니라 츠비카우에서 보낸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완전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상태에서 쓴 것이다. ‘트로이메라이’는
<어린이 정경>의 일곱 번째 곡으로 슈만이 쓴 음악 중에서 가장 청순하고 서정적인 작품이다
INTERMISSION
만추특선 세계3대 바이올린 협주곡 -1-
음악사상 세계3대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 브람스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을 말한다
또한 핀란드의 자연을노래한 시빌리우스의 협주곡도 빼놓을수 없다
5. Ludwig Van Beethoven(1770~1827)
Concerto for Violin & Orchestra A-Major Op61
Allegro --Larghetto-- Allegro
ITzhak Perlman, Violin
https://youtu.be/KctXaK67bNc?list=TLPQMTYxMTIwMjKFvcQT-ECl1g
Anne-Sophie Mutter/ Herbert von Karajan/Berlin PHil
1806년 작곡한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이다. 베토벤의 중기 걸작 중 하나로,
그의 유일한 바이오린 협주곡이다 이 작품 외에 세 곡을 남겼다. 두 개의 소품, 로망스1(40번)
2 (50번)과 1악장의 도중에서 미완성으로 끝난바이오린 협주곡 다장조 (1790-2년)가 이에
해당하며, 완성된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 작품 한 편 밖에 없다.
그러나 그 완성도는 경이로워서 "바이올린 협주곡의 왕자"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