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너무 무심하였습니다. 나이 80이 넘다보니 인생의 마무리단계를 다짐하느라 인연들을 축소하려
일부러 관심줄인 척 하였습니다.
그런데 발명가는 죽을때까지 발명가인지 2022년에 개발의뢰받은 [발명해야 될 물건]을 만들다가 너무 힘들고
몸이 무너져서 이제 그만 정리할까 하고 마음 먹었었는데 3년이나 지난 며칠전에 "그 발명품 다 만들어져 갑니까?"
라는 문의를 받고보니 너무 미안하고 계속 아까워 하던 중이라 "이달 말쯤에 셈플가지고 찾아 뵙겠습니다 " 해버렸습니다.
개발하다보면 이건 권리로 등록해야겠다 라는 마음이 드는데, 아들이름으로 하려다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기에
제이름으로 디자인출원하고 등록되었는데 변리사 의뢰 출원등록에 총비용 80만원쯤 들었습니다.
이 돈이 아까워서 다음부터는 캐디안 가정판(무료)를 익혀 개인디자인출원을 할까 합니다.
이 발명품이 완성될지 그리고 늙은이 용돈이 될지는 모르지만 {만들어서 세상에 보이기는 해야한다} 라는 사명감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완전한 구닥다리 아이디어들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기술분야이고 산업용재이겠지만
자동차가 전기차가되던 수소차가되던 핵발전차가되던간에 바퀴가 달려있는것은 불변이므로 그에대한 아이디어를 그동안
발명노트에 계속 적고 아이디어와 데이터를 보태어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죽을 때까지 부등켜안고 있다가 쓰레기나 헌종이뭉치로 사라지게 하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주로 자동차새시나 엔진부분의 공구에 대한 늙은이의 발명노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까 합니다.
유튜브와 이 발명게시판에 올려볼까 합니다. 그 방법은 차차 생각하면서 진행하렵니다.
제가 사업을 아들에게 인계하고 이제는 청소년때 하고싶었었던 음악에 대한 도전을 하려하였었지요.
그래서 엘프악보노트북과 트럼펫도 사고, 전자오르간도 사고 색소폰과 만능전자악기중 하나인 이위솔로(EWISOLO)도
구입하였는데, 날라다니듯 건반과 페달을 눌러야 할 손가락들이 아주 둔중한 손가락들임을 뒤늦게야 알았습니다.
하는수 없이 포기하고 돼지 목따는 테너목청이나 가다듬으려 했더니 완전틀니가 고음에서 튀어나와 버리더군요
아 .... 진짜 늙으니 서럽구나. 몇 안남은 발명친구들과 술잔이나 기울여야 겠다 하고 자주 만났었는데.....
매운탕을 먹다가 4cm의 생선가시가 목구멍을 넘어가 작은 창자를 찔러 화농하였고 터지기 직전에야
수술하여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쓸게도 제거하여 그로부터 지금까지 체중불리기와 당뇨예방에 힘쓰고 있는 신세....
그래도 살아남고보니 정리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 같더군요.
이름하여 [ 죽을 때까지 발명하는 사람이 진정한 발명가이다 ] 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첫댓글 계속도전의 정신으로 보람을 느껴보시기바랍니다
꼭 다람쥐 채 바퀴 돌리는 듯 하는.. 이 바보 아우가...
참 오랬만애 다보탑 큰 형님께 문후 여쭙는 광영의 날 심야 입니다^^
부디~ 더욱 강건하시어서, 크게는 대한민국과 작게는 발명카페를
힘차게 밀어~ 밀어 주시기를 간청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