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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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시게나 친구~~!!
이 땅에서 고달프고 힘들었던 것을
이제는 모두 내려놓고 편안하게
지내시게나.
친구가 잠시 먼저 갔을 뿐이지,
우리도 조만간에 친구가 갔던
길을 따라 갈꺼야~~!!
그때 우리를 만나서 고참이라고
허세를 부리지 말고, 옛정을 생각
해서 반갑게 맞아주기를 바라네.
친구~~ 그곳에서 술도 없고 테니
술도 없어서 어이 지내나~~
보고 싶네 친구~
낯을 모르던 사람들이 **과
73학번이 되어 4년을 함께 땀을
흘렸는데 그 좋은 기억을 어이
잊겠나~~
뒤를 돌아보며 아쉬워 말고 평안히
가시게나.
생각이 날 때마다 친구의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을 꼭 하겠네.
"왼손잡이 운동 선수 이**"
아! 사람들이 모두 염불하여 쉽게
극락왕생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렇게 습관의 노예가 되어 술먹고
중독되고 여자를 그렇게 좋아 하더니...
이제 나는 그가 극락왕생하도록
간절히 기도하련다.
카페 게시글
아미타불 현세가피
친구의 죽음에 붙여....다른 친구가 쓴 글
조법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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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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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