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사토나카 하루 & 무라세 아키 IN プライド (PRIDE) - 드라마 '프라이드'는 내가 처음으로 접한 일드이다. 아마 다른 드라마였다면 내가 지금 이렇게까지 일드에 빠져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나에게 있어 '완소' 드라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10번이상 봤을정도로(2번 이상 본 드라마도 드문데, 프라이드는 내가 유독 집착이 심하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볼 때마다 나를 눈물짓게 하는 드라마, 프라이드. 그 중심엔 그들이 있다. 사토나카 하루 & 무라세 아키. 스토리도 좋았고, 장면들도 너무너무 예뻤지만, 내가 이렇게 미친듯이 버닝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둘 때문이었다. 마치 드라마 속 하루와 아키는 기무라 타쿠야와 다케우치 유코를 위해 만든 역할인 것처럼 너무 잘 어울렸다. 어울린단 표현으로 부족할정도로^^; 여성스럽고 마음이 약한 아키. 강해보이지만 누구보다도 상처받는 걸 두려워하는 하루. 이 둘을 기무라와 유코가 전혀 어색함없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연기해주었다. 정말 실제로도 이런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만큼. 아, 그리고 실제로 기무라 성격과 가장 비슷한 드라마 캐릭터가 프라이드의 하루라고 한다. 지기 싫어하고, 자기에게 엄격한. 그래서 그런지 하루역에 기무라가 100%, 아니 200% 녹아들었단 느낌도 받았다'-'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한 번 쯤 실제로 기무라와 유코가 잘 되었으면 ! 하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만큼 둘이 너무 잘 어울렸다는것. 나도 프라이드 관련 인터뷰에서 기무라가 걸어오는 유코를 안아 두바퀴? 빙 돌려주는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그 때 '저건 분명히 리얼이야 !!!!!!!'라고 혼자 외쳤다는. (笑) 후에 기무라가 유부남인 걸 알고는 조용히 좌절했다...
자, 그럼 드라마에서의 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자 :)
- 옛 연인을 놓지 못하는 아키. 조용하고 차분하고 청순한 아키를 연기해낸 유코.
- 하키 팀의 캡틴으로서 항상 강하고 멋진 모습만을 보이고 약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 하루. '기무라=하루' 라는 느낌이 들정도.
- 아플 때 아키에게 간호받고 싶은 하루. (예쁘다, 둘T_T)
아키 : 내가 정말 좋아져도 몰라요. 외로워져도 난 몰라... 하루 : 외롭다는거 느껴본 적 없는걸. 한번도...
아키 : 좋아. 난 가을(아키), 당신은 봄(하루). 어차피 계절은 이어져 있지 않으니까...
하루 :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아가씨가 나의.....엄마에요. 하루 : 조금 더....같이 있고 싶어.
아키 : 하루가 말이지?
하루 : 아키가 말이야...
하루, 아키 : ...Maybe.
- 마음 속 상처가 가득한 하루. 웃는 얼굴이 너무 슬프다. 아키 : 내가 하루의 엄마였다면...언제라도 울면서 하는 말 들어줬을텐데...
그리고 당신을 슬프게하는 모든 것으로 부터 지켜줬을텐데...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하루 : 아키는 말야.. 정말 질릴정도로 좋은 여자군...울어버렸네, 나.
아키 : 응. 울어버렸어
아키 : 하루. 어떤 일이 있어도....나 놓아주지마.
하루 : 내 프라이드를 걸고 맹세할게. 너 뿐이야
아키 : 좋아.....Maybe...?
하루 : Must be.
★ 두 주인공, 화면 구성, 스토리, 인상깊은 대사, 그리고 OST까지. 정말 너무너무 완벽했던 드라마, 프라이드.
아직도 난 이 드라마만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한다.
2. 이와세 켄 & 요시다 레이 IN プロポズ大作戰
- 내가 처음 보게 된 야마삐 드라마. 그닥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 드라마를 계기로 삐에 대해 알아가고,
그 과정에서 쟈니스에 대해 알아가면서 나는 지금의 쟈니오덕(쟈니스 오타쿠)가 되어 버렸다. ㄱ-; ←그러나 진담당인 1人.
일단 비쥬얼 면에서 하루&아키 커플에 밀리지 않는 켄&레이.
드라마를 보면서 이 둘이 어찌나 예쁘던지 보는 내가 흐뭇했다.
프라이드 쪽이 보면서 애절하고, 가슴 시리고 마음이 찌릿 - 한 거라면,
프로포즈 대작전은 볼 때마다 설레고, 두근거리고 뭔가 흐뭇한 느낌. (물론 초반에만^^;)
언제나 서로의 곁에 있으면서 한 걸음을 못 내딛어 결국 엇갈려 버리는 둘. 이것이 드라마의 시작이다.
내가 마음아픈 사랑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하는 타입인데^^; 이런 드라마의 시작이 뭔가 나의 취향에 맞아 단숨에 끝까지 봤다.
레이를 좋아하지만 용기가 부족해 언제나 한 걸음 더 다가가지 못하고 후회하는 켄.
켄을 좋아하지만 왠지 지는 게 싫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레이.
드라마는 이 둘의 작은 사랑 이야기를 타임 슬립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재미있게 그려내었고,
역시 청춘 스타들이 나오는 만큼 학창시절로 돌아가 사랑 뿐 아니라 멋진 우정을 그려내어 너무 좋았다:-)
드라마의 엔딩은 너무 아쉬웠고, 스페셜편을 기다리게 할 정도였는데, 얼마전 스페셜 편이 나와 멋지게 마무리 지었다.
둘의 행복한 모습을 직접 보게 되어 너무너무 기분 좋았던 스페셜편.
스페셜편을 봄으로써 '아 드라마가 끝났구나 -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켄과 레이의 알콩달콩하고 예쁜, 그리고 보는 사람 마저 안타깝게 하는 그런 사랑.
둘은 너무 예뻤고, 빛났다.
- 레이를 좋아하지만, 용기를 내지 못해 항상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바보같은 켄. 그가 후회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다.
- 밝고 활발한 성격의 레이. 그녀 역시 켄을 좋아하지만 지기 싫어하는 성격 탓에 말 못한다.
- 켄이 매번 타임슬립을 해 얼마나 고생을 했는 지 아는 나는, 처음 장면이자 마지막 장면이 이 장면에서 너무 마음 아팠다.
14년간 즐거울 때도, 괴로울 때도, 쭉 함께 지내온 레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나뿐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해왔습니다.
금방 화내는 레이를, 고집 세고 솔직하지 못한 레이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접니다. 강하게 보이지만 실은 여린 레이를, 자신의 일보다 친구를 생각하는 레이를 언제나 옆에 있어주던 레이를... 그런 레이가 가장 필요한 건 저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음으로만 생각하고 레이 앞에선 한번도 솔직해지지 못했습니다. 늘 옆에있으면서 언제라도 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 말을 결국 한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단 한마디를..단 한번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레이를 좋아했습니다.
- 드디어 결혼식 당일. 켄도 자신을 좋아했었다는 말을 듣게 되는 레이. 아 슬프다T_T
내 옆에는 항상 켄이 있었다. 내 추억에는 항상 켄의 모습이 있었다. 켄의 상냥함은 언제나 어딘가 다른 곳을 지나..조금 늦게 나에게 왔다. 지금이라면 눈치챌 어색한 다정함에 그때의 난, 좀처럼 솔직해질 수 없었다. 기쁜데도 기쁘다 말하지 못한 내가 항상 답답했다.
켄의 다정함을 믿지 못하고 포기해버린건 나였다. 더 이상 돌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에 일방적으로 눈을 돌린건 나였다. 켄은 언제나 진심을 내던지고 있었다.
받아주지 않았던 것은... 내쪽이었다.
- 결국 해피엔딩을 맞게 되는 두 사람. 두 사람 만큼이나 너무 예쁜 엔딩이었다.
+ 좋아하는 드라마, 좋아하는 커플에 대한 글이라 쓰다보니 쓸데 없이 길어져버렸네요. 그만큼 시간도 ...꽤 많이 걸렸고^_T (저 고3...흑흑ㅜㅜ평소엔 컴퓨터도 할시간이 없는;) 제가 너무 애착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라 정말 많은 얘기가 하고 싶었어요'-' 이렇게 일드를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 굉장히 재미있는 이벤트였어요 - 다 쓰고나니 뿌듯합니다:^)*
평소엔 컴퓨터 할 시간이 없는데; 휴일이라 학평 해설강의 들으려고 켰다가 이벤트 하는 거 알고선 이렇게 참가해버렸어요(..*)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 같이 공감해주세요 ♡ |
첫댓글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이쁘게 참여해주셨네요.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