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도요타가 손잡고 스포츠카를 제작한다.
10일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두 업체가 만드는 스포츠카의 차체는 BMW i3와 i8에 적용된 알루미늄 및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사용해 경량화 할 예정이며, 앞 엔진 뒷바퀴 구동방식(front-engine, rear-drive FR)을 적용한다.
파워트레인은 BMW M235i와 M2와 같은 3.0리터 V6 엔진을 탑재해 400마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초대에 도달하고, 최고안전속도는 250km/h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BMW
엔트리 모델의 가격은 도요타 버전으로 출시될 경우 최대 3만5000유로(약 5180만 원)이하며 BMW버전은 거기에 5000 혹은 10000유로(약 740만 원 혹은 1480만 원)가 추가될 예정이다.
일부 외신은 프리우스로 대표되는 도요타의 전기자동차 및 연료전지 기술이 접목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에선 맥라렌 P1, 포르쉐 918 스파이더, 페라리 라페라리와 같이 기존 고출력 엔진과 전기모터를 맞물린 차량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버전의 스포츠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반박했다.
BMW와 도요타 합작 스포츠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16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BMW와 관련해 신차가 BMW Z4를 대체하거나 도요타 수프라에 BMW의 기술을 접목한다는 등의 여러 얘기들이 난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