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제3의언어
전시작가 이승철 Lee Seung Chul
전시제목 제3의 언어
전시기간 2012.10.5 FRI > 2012.10.16 TUE
전시장소 GONG ART SPACE 1.2.3층 전관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8-31
+82.2.735.9938 www.gongartspace.com
*한지영문판출판기념회 및 오프닝 : 2012.10.10 WED 6pm, 1F
이승철 展 <제3의언어> 가 공아트 스페이스 전관에서 열릴 예정 입니다. 한국의 미를 전통염색보자기와 인터렉티브영상으로 현대적으로 담은 전시입니다. 더불어 10일 한지영문판출판기념/오픈행사가 열릴 예정이오니 깊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도심 속에 자연미가 빛나는 직물 설치: 한국의 미의 역사적 재해석”
뉴욕 첼시 아트게이트(ArtGate)갤러리
이승철의 뉴욕 첼시 아트게이트 갤러리에서 설치한 작품들은 우리의 글로벌 커뮤니티(global community)가 가진 자연의 색과 직물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매력적인 이미지를 창조하였다.
전시 준비를 위해 뉴욕에 도착한 후 이승철은 자연의 색을 만들고 ,천을 자르고, 염색하고, 바느질했다. 이번 전시에서 중앙에 설치된 임시 구조물인 보자기 집은, 보자기 직물로 만들어진 큐브(cube)는 설치물 내부 바닥에 설치된 광섬유 비디오 프로젝터(fiber optic video projector)를 통해 오방색(청색,적색,황색,백색,흑색)을 5개의 방향으로 벽에 이미지을 비춘다. 비디오 이미지들이 내부의 중심에서 한국의 역사와 생활속 이야기(억압에서 해방된 행진, 남녀의 생활모습, 색의 생성과 소멸, 쪽물 꽃거품의 화려함 등 인간의 회노애락과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면직물의 내부 표면에 반복적으로 흘러 나와 보자기 설치물에 투영된다. 이 역사의 빛이 면직물의 표면을 통과하기 때문에, 빛을 가로막는 관람객 본인들은 마치 과거의 사건들에 둘러싸인 그늘진 여백(void)안에 자신이 있는 듯 한 착각 속에서 , 이미지는 갤러리(gallery)의 벽을 가로질러 높고 넓게 퍼져 관람객 또한 작품 안에 있는 한요서로 또 다른 이미지로 만든다.
큐브 밖의 적색면 쪽 갤러리 벽에 설치된 기발한 두 번째 비디오 프로젝터와 센서는, 현재의 시공간을 거니는 관람객들을 직물의 베일을 통해 반복적으로 흘러나오는 역사의 주기 위에 존재하는 하나의 층(layer)으로 만들어, 관람객 자신이 작품 속으로 들어가 하나의 색이미지와 더불어 부드럽고 강렬함을 갖는 전자적(electronic) 형태로 남겨진다. 이를 통해 큐브의 벽들은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인내에 관한 내막(內幕)을 드러내고, 역사를 새롭게 만드는 사람들에 의해 추가된 새로운 이미지들을 전시이미지로 주여 주고 있다.
이승철이 만들어낸 새로운 이미지는, 살아 움직이는듯한 역사의 큐브가 제공하는 황홀한 벽면 이미지들은 마치 빛의 마법처럼 과거의 세대들과 오늘날의 관객들이 서로 어우러져 또 다른 제3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번 작품은 바느질을 통한 이음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인 관심과 천연 재료의 자연색인 아날로그적인 요소가 티지탈의 최신 전자 장치와 결합하여 만들어낸 새로운 시각언어이다.
이승철의 설치 작품은 현대 역사에 있어서 한국의 변함없는 전통, 도전과 성공을 표현한다.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르네상스(renaissance)는 이제 동시대 미술의 세계무대와 조화를 이룬다. 아트게이트 뜰의 자연광 속에서 이승철이 바느질한 반투명의 사각형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색채의 거대한 차양(遮陽)은 뉴욕의 도시 건축물에 복잡한 무늬의 그림자들을 드리운다. 이것은 마치 한국의 문화 구조에서 점토로 만들어진 모노크롬(monochrome) 벽돌이 멀리 떨어진 대륙의 벽에 각인(刻印)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세계 문화는 상호 교환의 환경과 성장을 통해 혼합되고 뒤얽힌다. 이승철과 한국 동시대 미술은 전 세계에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새로운 고도(高度)에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