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골짜 저 골짜에서 모여든 시냇물이 보통명사의 이름표를 달고 어깨동무하며 깔깔 거리며 흐른다.
보다 넓은 세상을 향하여 거듭나기 위한 성스런 성인식이다.
당당하고 씩씩한 젊은 혈기로 홍스가 지면 강둑을 무너뜨리고 길 아닌 길로 벌판을 휘젖는다.
방탕의 길을 접고 돌아온 탕자처럼 고향집으로 모여 들었다가 다시 흐른다.
흐르는 무게만큼 세월의 강도 몇 겹씩 덧씌워져 흐름을 깨닫는다.
가령 강이라는 것도 크든 적든 흐르면 흐를수록 깊고 넓어진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책속에 나와 있는 신부님의 약력을 올려 봅니다..
김홍언 요한 돈 보스꼬 신부는
1969년 12월16일 광주 계림동 성당에서 현 하롤뜨 대주교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은 후
현 하롤뜨 대주교, 윤공희 대주교, 최창무 대주교를 차례로 모시면서
무안, 경동, 흑산도, 방림동, 중흥동, 연동, 농성동, 염주동성당에서 주임신부로 사목활동을 펼쳤으며
천주교 광주 대교구청에서 상서국장. 사목국장. 총대리를 맡아 하느님의 사업을 일관되게 전파. 부흥시켜온 40년간의
일선 성직자 행활을 마무리 하신다.
더없이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은퇴를 계기로 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시어로 옮기기위해 시인으로 출발하고 계시는
김홍언 요한 보스꼬 신부는 그 결실의 첫번째 시집으로 홀로 가는 나그네를 곱게 펴낸다
한편 김홍언 신부는 2004년 6월부터 자신의 홈페이지를 개설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영성의 샘물 성인들과 교부들의 가르침 등 가톨릭교회 영성의 진수를 뽑아 날마다 묵상글과 함께 올리고 있는데
이곳을 찾아와 신앙하는 네티즌들이 매일 500명을 넘어선다.
영성의 샘물은 현재 입소문으로 등록된 회원이 국내에만 만여 명에 이르고 미국에서 발간되는 가톨릭 신문 한국어판에
4년 전부터 연재되고 있다
미국에 영성의 샘물 관리자가 있다
1939년 6월23일(음력 5월7일) 전라남도 강진군 병영읍 지로리에서 아버지 김명운 요셉과 어머니 김미임 마리아 사이에서
3남3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88세에 영면한 모친은 가톨릭 신자였으며 77세로 돌아가신 부친은 병원에서 대세를 받았다.
김홍언의 조부는 강진 병영성을 지키는 산성장 이었다
중학교 입학 국가교시에 강진학교에서 최고의 점수로 합겪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떠돌이 장사꾼이 된다
하지만 그 일이 여의치 않아 광주로 진입, 약사 면허증을 빌려서 관리 약국을 경영하지만 그것도 작파한다
1962년(23세)
학문의 길을 접을 수 없어 통신고등학교 과정을 밟다가 등록금 미납으로 그만둔다.
그러나 주경야독,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햐야 하는 야간 고등학교에 편입한 끝에 가까스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가슴에 안데 된다.
1962년(25세)
한동안 다니던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늦깎이 만학도 김홍언은 자신의 기억처럼 꽤 괜찮은 성적으로 대선 신학대학
(광주 가톨릭 대학 전신)에 입학, 라틴어과 1년을 마치고 영어와 라틴어로만 진행되는 철학3년, 신학4년의 8년 과정을 통과한다.
김홍언의 출신본당은 광주시 북구 북동 33번지에 자리한 북동성당.
1933년 설립된 이 성당은 광주 첫번째 본당이며 현재 66년의 역사를 보여준다.
중국인 가요셉이 설계와 시공을 맡은 광주지역 첫 서양식 성당으로 고롭반 외방전교회가 한국에서 지은 첫 번째 성당이며
1999년 광주 광역시 기념 제 25호로 지정된다.
1969년 12월 16일
광주 계림동성당에서 현 하롤뜨 대주교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는다.
1970년 서울 서강대락교 산업문제연구소에서 연학
1970년 5월 교구청 계림동 보좌신부
1971년(32세) 광주 교구청 상서국장
1972년 목표 경도엉당 보좌신부
1973년 (34세) 전남 무안 성당 주임신부
1976년 (37세) 목포 경동성당 주임신부
1981년 (42세) 흑산도성당 주임신부
1984년 (45세) 광주 방림동 성당 주임신부
1988년 (49세) 광주교구청 사목국장
1991년 (52세) 광주 중흥동 성당 주임신부
1992년 제7기 사제평의회 회원 활동
1996년 (57세) 목포 연동성당 주임신부
2001년 62세) 광주 농성동 성당 주임신부
2001년 교구청 행정을 관장하는 총대리 신부
2003년 염주동성당 주임신부
2005년 (66세) 마지막 임지 광주 북구 오치동 성당 주임신부
2009년 (70세) 오치동 성당에서 40년 성지생활을 축하는 은퇴식을 갖다.
김홍언 신부와 함께 서품을 받은 이는 대건신학대락 동기 동창인 조철현 비로, 정형달 바오로 신부 등이 있다
첫댓글 안드레아님 덕분으로 김홍언 신부님의 고귀한 시를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 매일 신부님의 시 한편을 읽는 기쁨이 쏠쏠했었지요.작은 덧글 하나 나누는 것도 사랑이 없으면 힘드는데 책 한권을 끝까지 올려주시기는 큰 사랑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 알기에 안드레아님 정성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성모님의 사랑 세상에 전하시는 마음으로 함께하여 주심 고맙습니다.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