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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천본당 송별미사 강론 >(1.15.목)
3년 반 있었던 백천본당에서의 마지막 밤, 그동안 행복한 친교와 추억을 나누고, 하느님과 도와주신 교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미사를 봉헌합니다.
천대교 제2022-161호, 2022년 7월 26일 사제 인사발령을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본리본당에 2년 7개월밖에 살지 않았고, 본리본당 신자수에 비해 ⅓도 안 되는 본당으로 발령났으니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하느님이 특별한 사명을 맡기셨구나 싶었습니다. 초대 주임신부님과 동기라서 이 본당에 대해 잘 알고 있었는데, 이왕 발령 났으니, 그동안 힘들었을 교우들을 위로하고 즐겁게 살아보자며 백천본당 사목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만들었던 주보책을 보면서, 여기서 했던 일들을 년도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2022년
- 8/5(금) 부임/ 11시 장례미사
- 8/14(일) 주보 형태 수정
- 8/14(일) 레지오 활성화를 위해 훈화문 배부 시작(2026년 1월 13일까지 배부/ 레지오 훈화책 출간되면, 레지오 단원 각자에게 배부할 것)
- 8/18(목) 여자화장실에 청소도구함 설치
- 8/21(일) 마리아관에 냉난방기 설치
- 8/27(토) 새 복사복 19벌 주문/ 사용
- 8/28(일) 견진성사, 48명
- 성모동산 꾸미기/ 기도문 안내판 비치
- 냉담교우들을 위한 편지 발송
- 9/2(금)부터 구역미사/ 참석자들 안수/ 성령 십자가 뺏지 선물
- 주보성인상 청소, 도색/ 성전 입구로 이동/ 주보성인 안내판 설치/ 9/4(일) 주보성인상 축복식
- 9/3(토)부터 9월말까지, 성모님, 예수님 이콘 전시회
- 새로운 편지봉투 제작/ 칼라 모델, 고급 재질/ 3,000장, 24만원
- 본당 구역지도 새로 제작/ 부착
- < 미사 전에 바치는 기도문들 > 소책자 제작
- 9/17(토) 본당 설립 15주년 기념 치맥파티/ 기념타올 배부
- 새로운 위령기도문 제작, 200부
- 성시간(성체강복) 안내문 제작
- 미사용 2단 종 구입/ 110만원/ 1-1반 이재임 소피아 기증
- 성가대에 키보드 기증/ 이현미 유스티나
- 10/1(토)부터 토일 저녁미사 변경 : 19:30 → 18:30
- 10/22(토) 2023년 사목계획 수립을 위한 연합피정
- 11/1(화) 주방에 환풍기 설치
- 11/2(수) 갑제묘지 미사/ 국밥 제작, 판매
- 11/8(화) 국내 성지순례 시작
- 11/10(목) 쓰레기 분리수거통 거치대 설치
- 11/10(목) 본당 설립 16년 만에 처음으로 나무 전지작업
- 11/13(일)부터 친교와 일치를 위해 차 나눔/ 구역협의회 협조
- 11/17(목) 교적, 대폭 정리
- 11/25(금) 본당 김장/ 김치 판매수익 2,866,390원
- 11/30(수) 영화 ‘탄생’ 문화교실/ 참석자 43명
- 12/4(일) DCU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 공연
- 낡거나 망가진 성물 수거
- 12/31(토) 송년미사 후, 신부님이 담근 포도주 나눔
2. 2023년
- 1/11(수) 영화 ‘영웅’ 문화교실/ 참석자 38명
- 2/11(토) 유대철회 발족/ 30-50대 형제들
- 2/22(수) 제대 앞에 사순이콘 비치/ 작가 : 두산 박임순 데레사
- 사순시기 40일 미사 봉헌/ 25일 이상 참석자들 시상/ 40일 참석자들 특별상
- 3/19(일) 해금 연주
- 3/20(월) 성전, 제단에 카페트 교체/ 225만원/ 이춘희 세실리아 기증
- 3/23(목) 행복학교 시작
- 3/24(금) 성가책 60권 교체/ 김엽자 아녜스, 60만원 빨랑카
- 3/30(목) 유아실 천정 방수작업
- 4/4(화) 성가 전광판 교체
- 주일학교, 청년회 지원을 위한 다육이 판매/ 본리 교우의 빨랑카
- 5월 소성모의 밤 행사
- 5/7(일) 어버이날 이벤트/ 80세 이상 교우 94명에게 장미 1송이, 파운드케익 선물
- 5/15(월)-19(금) 구역협의회 성지순례/ 베트남 하노이 일대
- 6/22(목) 노후되고, 작동 안되는 냉(난)방기 4대 교체
- 7/1(토)-9/3(일), 아이스크림 나눔
- 7/1(토)-2(일) 성모울타리 빵 판매/ 김정식 로제리오 노래
- 선교 리플렛 2,000장 제작
- 7/21(금)-22(토) 여름 신앙학교(가족캠프)/ 참가자 총 60명
- 8/11(금) 냉난방기 3대 설치
- 8/28(월) 성전 건물/ 마리아관에 있는 모든 전구를 LED 등으로 교체, 217만원
- 8/31(목) 백천본당 파크골프 동호회(백파회) 설립
- 9/2(토) 전 신자 성지순례/ 고창 개갑 순교성지 – 영광 순교자 기념성당 – 곡성성당
- 10/30(월) 풍물반 모집
- 11/2(목) 갑제묘지 미사/ 국밥, 깍두기 판매 수익, 7,774,200원
- 11/10(금)-11(토) 사목, 평협 1박 2일 피정/ 김천평화계곡 피정의 집/ 20명
- 11/12(일) 하모니카 연주/ 하모니카반 모집
- 11/29(수) 교우들과의 친교를 위해 탁구대 구입
- 12/3(일) 성전 외벽 이미지 결정/ 153명 중 최다득표(83표)를 받은 모델로 결정
- 12/15(금) 새로운 성전 입간판 설치/ 현재의 성전 입구 외벽 모습
3. 2024년
- 1/3(수) 2대리구 4지역장 신부로 선임
- 1/20(토) 주일학교 눈썰매장 체험/ 경주월드, 스노우 파크
- 1/31(수) 경산시청 가톨릭교우회 지도신부로 선임
- 3/3(일) 2대리구장(보좌주교님) 사목방문/ 제대 봉헌예식/ 사목회의
- 3/7(목) 전 신자 대상 사순피정/ 모노드라마 “예수님을 못 박은 어느 대장장이 이야기”
- 3/17(일) 해금 연주
- 4/1(월) 부활 엠마우스/ 통영 투어
- 4/10(수) 성모동산 장미 아치 설치/ 장미 식재/ 사제관 앞에 포토존 설치/ 경비 55만원 빨랑카
- 4/14(일) 미사예물 봉투 새로 제작/ 3,000장, 19만원
- 4/19(금)-23(화) 성당 담장 주변에 화단 조성
- 5/4(토) 어린이날 이벤트/ 옥수수 심기, 말씀 보물 찾기
- 5/5(일) 어버이날 이벤트/ 단팥빵, 감자 쫀득이 선물
- 5/15(수)-23(목) 스페인, 프랑스 성지순례/ 44명
- 6/10(월)-11(화) 주방 후문에 간이지붕 설치/ 물 빠짐 위해 바닥에 시멘트 작업
- 6/23(일) 위령회 발족
- 7/6(토)-9/1(일) 아이스크림 나눔
- 장례미사/ 대세, 임종세례 안내문 제작/ 사무실에 비치
- 8/1(목) ‘친교의 해’ 맞아 교구장, 4지역 방문/ 지역사제단 간담회/ 석식/ 미사(255명 참석)/ 성체현시/ 성체강복/ 4지역 총회장단 간담회
- 8/2(금)-3(토) 여름신앙학교/ 문경 가은본당
- 8/20(화) 냉난방기 7대 설치/ 1, 2, 3교리실, 유아실, 마리아관 7, 8, 10교리실/ 빨랑카 1,000만원(익명 1인)
- 9/7(토) 본당 설립 17주년 기념, 전 신자 성지순례/ 황새바위 순교성지 – 박찬호 기념관 - 서운동 순교성지성당/ 총 122명 참석
- 9/20(일), 10/6(일) 소화데레사 영성 특강
- 10/26(토)-27(일) 자인본당 성전건립기금 모금/ 신립금 21,455,000원 + 물품 1,120,000원
- 10/30(수) 새 연도책 250권 도착
- 11/2(토) 갑제묘지 미사 주례, 강론/ 국밥 판매 수익 6,531,140원
- 11/16(토) 2대리구 4지역(8개 본당) 주일학교 체육대회/ 경산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
- 11/17(일) 위령회 연도대회/ 1등 1구역, 2등 3구역, 3등 4구역, 나머지 4등
- 미사 때, 기침 나는 분들을 위해 작은 사탕(Monk’s iceberg/ 이태리 허브 목캔디) 구입
- 11/21(목) 성전에 86인치 TV 2대 설치
- 전례의 해 맞아, 11/30(토)부터, 가톨릭 5분 교리 동영상 상영(총 47회)
- 12/13(금)-14(토) 전례의 해 연수/ 경주 인성교육원/ 26명 참석
- 12/19(목) 교리실, 사제관의 미비한 시설 교체
- 12/31(화) 성전 출입 유리문 교체, 140만원
- 12/31(화) 송년미사/ 올해 행사 동영상 시청 + 다 함께 평화의 인사 + 양형영성체 + 소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 과메기, 오뎅탕 나눔
4. 2025년
- 1/7(화)-2/21(금) 추억을 담은 닥종이 인형전(작가 : 이정순 율리안나)
- 1/25(토) 루도비꼬의 집에 3,165,000원 기부/ 주일학교 은총잔치 기부금 + 자선주일 2차 헌금 + 성탄구유예물
- 2/1(토) ‘이태석 신부님의 삶과 신앙’ 토크 콘서트/ 이태석재단 구수환 이사장 강연
- 2/8(토) 주일학교 눈꽃열차 여행/ 33명
- 1/30(목)-2/1(토) 교리교사 연수/ 제주도
- 2/23(일) 하 로사 수녀님, 주일 교중미사 성체분배 협조 재개/ 안나회 발족
- 3/8(토) 영화 속으로 떠나는 추억여행/ 김병두 레오
- 3/15(토)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수녀님과 함께 하는 여중고생 교육/ 성바오로수녀회 윤 노엘라 담당
- 3/16(일) 허진혁 신부와 함께 하는 음악피정
- 3/21(금) 본당 봉고 스타렉스 판매(1,750만원)/ 스타리아 구입(31,213,100원)/
차량번호 : 711로 3838/ 운행 거리 50km 이내 1만원, 50km 이상 2만원, 사용한 만큼 주유해서 반납 요망/ 운전, 범칙금 주의!
- 3/23(일) 한국 최초의 부녀회장/ 복녀 강완숙 골롬바 연극 공연
- 성물 빨랑카/ 한귀애 실비아, 이순자 소피아, 최영자 콘스탄시아, 오영목 사도요한, 서울 송파 변현중 프란치스코
- 3/24(월) 성당 뒤 주차장 옆면 나무와 바닥 정리/ 남부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조
- 3/25(화) 제의실 싱크대, 붙박이장, 주방 수납장 시공
- 3/27(목) 행사용 천막 3개 구입/ 102만원(개당 34만원)
- 4/3(목) 스타리아에 발판 부착
- 4/15(화) 부활계란 전달/ 루도비꼬의 집, 경산노인복지관, 남부동 행정복지센터, 광대실 주간보호센터, 경산시 가족센터, 경산 폭력피해 시설
- 4/28(월)-5/1(목) 제주도 성지순례/ 전국 성지 167곳 방문 완료!
- 5/8(목) 성전 입국에 발 잘 닦이는 매트 설치
- 5/24(토)-6/22(일) < 란치아노 성체와 성혈의 기적 > 캘리그라피 작품 설치
- 5/28(수) 새 성전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교무금 성격 목적헌금 책정 승인/ 모금액 10억원/ 2022년 1월 1일 – 2031년 12월 31일(10년)
- 6/20(금) 영적 그리스도인의 삶 특강/ 박덕유 알로이시오(1941년생)
- 6/26(목) 남부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 참석
- 6/29(일) 사제서품 은경축 미사/ 행사 → 550명 참석
- 7/5(토)-9/7(일) 아이스크림 나눔
- 7/11(금) 대구 평화방송 라디오 오후 2시 ‘아녜스의 행복찻집’ 출연
- 7/15(화) 옛날 성가책 폐기/ 개정판으로 교체
- 백천 꽃사모 발족
- 8/6(수) The king of kings 문화교실/ 42명
- 8/13(수) 방역작업/ 경비 : 20만원
- 8/31(일) 신구약 성경 전체 5회 필사 시상/ 위령회장 김성근 아오스딩/ 22년 6개월 동안
- 9/3(수) 경산 중앙병원과 상호협약(MOU) 체결/ 병원 15-20%, 장례식장 분향실 50%
- 9/7(일) 본당 설립 17주년 기념 체육대회/ 경산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
- 9/9(화) 2차 행복학교 개강
- 10/5(일) 11대 사목, 평협, 구역, 재무위원 임명장 수여식
- 10/11(토) 가톨릭 생활성가 찬양 사도단 ‘Pax’ 홍보
- 10/15(수) 경산 중앙병원 상호협약(MOU) 현판식
- 10/17(금)-18(토) 사목, 평협, 구역, 재무 합동연수/ 청운힐링타운
- 10/24(금) 성당 입구에 운전자들을 위한 블록거울 재설치
- 10/30(목) 안나회 가을 소풍
- 11/3(월) 도시가스관 설치작업 시작
- 11/9(일) 국내 성지순례 완주 축복장 전달식/ 완주자 27명
- 11/15(토) 경산 ‘치명자들의 모후 Co,’ 합동 연차총친목회, 하모니카 연주 ‘인기상’
- 11/22(토) 세례 2명/ 23(일) 첫영성체 5명
- 12/2(화)부터, 청소년들의 성소 계발을 위해 매월 1, 3주 화목 저녁미사 복사는 주일학교 학생들이 담당
- 12/24(수) 성탄밤미사 후, 작은 음악회
- 12/31(수) 송년미사
5. 2026년
- 1/3(토) 고령 독수리 식당/ 42명 참석
- 1/6(화) 사제 인사발령
- 1/15(목) 도시가스 개통/ 딱 하루 사용
- 1/15(목) 송별미사
- 1/16(금) 10시 미사 후, 서재본당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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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3년 반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힘들고 괴로웠던 적도 있었고, 즐겁고 행복했던 적도 있었기에, 3년 반이 아니라, 7년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백천동에 올 때는 “사제들의 무덤”이라 했지만, 끊임없는 기도, 노력과 성원 덕분에, 오고 싶은 본당, 편안하고 행복한 본당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래서 아무 후회도, 미련도 없습니다. 정말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이번 발령에 누가 이렇게 말합니다. “서재본당 교우들은 좋겠다.” 제가 여러분에게 나누었던 사랑과 행복을 이제 새로운 임지에 가서도 잘 전해서, 그곳도 행복하게 만들겠습니다. 여러분도 지금의 행복을 잘 가꾸시기 바랍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드렸던 사랑을 잊지 마시고, 저를 위해 평생 기도해주십시오. 여러분과 연락이 닿는 한, 저도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구호 한 번 외칩시다!
해가 뜨는 바다는 – 동해, 해가 지는 바다는 – 서해, 우리는 -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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