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1일 주최한 학교급식 학부모모니터요원 연수에서 한 강사가 보여줘 논란이 되고 있는 PPT자료. © 윤근혁 | | 서울시교육청의 권고에 따라 서울친환경무상급식센터 이용을 중단한 서울 영등포구의 한 중학교 학생 수백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중 급식 전면 중단, 오후 수업도 중단12일 서울 A중학교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200여 명이 이날 오전 배탈과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 관계당국은 지난 11일 점심 급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과장과 사무관을 급히 보냈고 보건당국에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A중의 한 관계자도 “한 반에서만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이 20여 명에 이른다. 학교 전체로 보면 2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이날부터 급식을 전면 중단했다. 오전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오후 수업에 참여시키지 않고 전원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어 의혹을 키우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A중은 올해 1월까지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식품재료를 납품받았지만, 올해 2월부터 다른 업체로 공급처를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곽노현 교육감 시절부터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많이 이용해오던 일선 학교들은 지난해 말부터 공급처를 갈아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무상급식에 사실상 반대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친환경유통센터 최근 중단”, 서울교육청 “원인 아니다”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그동안 일선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총괄해 공급해온 서울친환경유통센터와 거래를 의무화하지 않았다. 대신 각 학교에서 농산물 공급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어 예산을 절감하도록 했지만 이번에 집단 식중독 사태가 터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친환경유통센터를 이용하지 않은 것과 이번 식중독 사건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조사를 해봐야하겠지만 식재료 공급처를 바꾼 것이 직접 원인이 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
첫댓글 교육청은 일이 터지면, 아니라고 발뺌만 하고 이걸 어떡해야 할까요..ㅠㅠ 학교별로 친환경식자재 이용을 기존처럼 유지하는건 가능한거지요? 불안합니다 ㅠ
이런 것들은 전부 문서화해서 책임자 이름으로 서명하고 진행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매번 터지면 슬그머니 발뺌하는 것 밖에 없는 듯 해요...
먹는거가지고 장난치는놈들은 어떻게 해야되는지 아들한테 물어봐야겠다
우와~~~~~~~ 욕나오지만 참겠습니다~~~~~~ 흐미....
제가 좀 퍼갔어요~ 감사~!
조사 결과, 정말 "친환경유통센터를 이용하지 않은 것과 이번 식중독 사건은 별개" 였으면 좋겠네요
직장맘들에겐 맞아죽을 말이겟지만 저는 아이들 급식을 도저히 믿을 수 없어 몇년간 도시락을 싸준 사람입니다.ㅜ 저처럼 개인적으로 해결하는 자세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알지만 먹는 걸로 장난치는 인간들이 너무 많기에 정말 부모는 걱정이 많지요 ㅜ
아휴..딴것도 아니고 애들 먹는걸로 장난치는 사람들이 제일 밉네요. 영국에서 제이미가 급식혁명 일으키는 프로 본 적이 있는데 그렇게 먹는 것만 달라져도 애들이 얼마나 달라지는데..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