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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그라츠시의 공영버스는 폐식용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을 연료로 사용한다. 가정이나 식당 등에서 사용하고
버린 폐식용유가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기까지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시민들의 성숙된 의식이 바이오디젤을 도입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그라츠에서 운행 중인 공영버스는 모두 152대이다. 이외에도 트럭 300여대, 전체 택시의 60%가 바이오디젤을 사용하고 있다.
바이오디젤 인터네셔널(BDI: Biodiesel International) 베르너 바이덴바우어 씨는 "그라츠가 전세계적으로 바이오디젤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연구와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와 폐식용유 수거업체, 폐식용유에서 바이오디젤을 만들어내는
공장이 균형있게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는 모든 경유 차량에 대해 연료의 5%를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도록 법제화했고, 가정에서 폐식용유를 버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바이오 디젤은 일반 경유보다 5~7% 저렴하고 이산화탄소(CO₂)와 미세먼지 발생량도 경유의 절반수준이며
, 석유(ℓ당 1유로30센트)보다 10센트 정도 싸다.
이에따라 그라츠 시민들은 가정에서 나오는 폐식용유 수거에 적극 협조하고 있고, 패스트푸드점 등 식당에서도 폐식용유 등
환경오염물질의 무단폐기를 금지하고 있는 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폐식용유를 모으고 있다. 이렇게 해서 모아지는 그라츠시의
폐식용유는 연간 280t으로 식당배출 180t, 가정배출 70~100t 정도이다.
폐식용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로 그라츠시의 공영버스를 운행한 결과 연간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만도 6천700여t이 줄었고,
폐식용유 1㎏을 모을 때마다 0.36유로(약 684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이 절감됐다.
지난 1999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그라츠시는 폐식용유 재활용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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