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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점 출품작 중 192점 수상작 선정…10일까지 포항문예회관 전시
대상 이석우 作 목은선생 시
제 15회 포항시 서예대전이 8~10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2층 전관에서 열린다.
철강도시 포항에서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향토예술의 초석을 다지고자 마련된 이번 대전에는
한문 143점, 한글 52점, 문인화 51점, 전각 43점 등 289점이 출품됐다.
포항시와 포항시 서예가협회(회장 김명룡)가 주최한 이번 대전에는
한문 103점, 한글 33점, 문인화 33점, 전각 23점 등 총 19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목은선생의 시'를 출품한 이석우씨가,
우수상은 축서선생의 시를 출품한 박경자씨, 법구경을 출품한 하원자씨,
촌초심을 출품한 구자선, 국화를 출품한 안순덕씨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이이선생의 시를 출품한 이성희씨, 석란을 출품한 조호희씨 차지했으며
초대작가상은 이희특씨에게 돌아갔으며 시상식은 8일 오후 4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포항시 서예대전은 공정한 심사로 공모전의 면모를 일신하고 있다.
올 공모전은 예년에 비해 출품작이 향상됐으며 한문 한글 문인화 등 서체별 다양성이 엿보였으나
특히 한문부문 행초와 해서에서 출품작이 두드러지게 많았고 전서·예서부문은 출품수는 적었으나
작품성이 오히려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심사위원장 김영선씨는 말했다.
문인화 한글 부문에는 전반적으로 작품의 표현방법이 다양했으며 구도에 있어
변형된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각부문에는 글자를 모태로 필획을 충분히 살려내는
서각이 아닌 공예품 성향의 작품이 많아 아쉬웠다고 한다.
심사는 고법을 토대로 한 창작능력 위주로 필법, 장법, 선필 구성과 창의력을
겸한 심사로 이루어졌으며 수작 선정은 심사위원 전원합의로 공정하게 선정됐다.
특별상은 기업과 문화의 공존으로 기업이 문화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새로운 시도로 포항문화예술과 기업의 연대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심사는 심천 양시우, 구룡 박정만, 솔뫼 정현식, 취산 박훈포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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