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핑 - 뒤호핑 - 앞호핑 - 순차들기(시리얼 리프트, 줄여서 시리) 이후
시리얼 피봇 즉, 피봇팅에 이르는 과정을 한번에 모은 것입니다.
트라이얼이나 BMX에서 행하는 피봇팅과 다른 것은,
앞샥의 탄력 즉, 리바운드를 이용하여 작고 가볍게
최소의 힘으로 행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 Pivot : 회전하는 물체의 중심축을 말합니다.
자전거쪽에서는 스탠딩을 베이스로 하여 각종 묘기를 펼치는
트라이얼 종목의 기본기로 오래 전부터 행하던 기술인데,
부분 동작을 표현하는 동작어나 부분적 형태를 표현하는
형태어로 제각기 표현하는 혼란이 있어서
앞이나 뒤의 휠베이스(휠이 바닥에 닿은 점)를 회전축으로하여
다른쪽을 살짝 들어 돌리는 기술로 따로 정의하였습니다.
앞을 축으로 하여 뒤를 들어 돌릴 때는
엔도(Endo, End Over의 준말) 턴과 그 형태가 비슷하게 나오나
엔도는 자전거 전체의 전진 관성과 앞 브레이크 앞 휠베이스의
마찰정지에 따른 전복 즉, 뒤집어지는 현상을 조절하는 기술로,
뒤가 앞으로 넘어 간다하여 End Over, 줄여서 Endo라 칭하게 되었으며
일각에서는, 버튼을 누르면 180도 회전하며 칼날이 나오는 잭나이프와
같다고 해서 잭나이프라 호칭하기도 했으나 잭나이프라는 단어는
양아치를 뜻하는 속어이기에 그 표현을 피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여하거나 엔도와 엔도턴은 뒤를 크게 드는 일회성, 단발성 기술로
엔도턴의 경우는 엔도에 체중심 이동을 보탠 회전으로, 회전방향으로
핸들을 꺽으며 앞브레이크를 걸고 뒤를 들때 체중심을 회전 바깥쪽으로
이동하며 단번에 크게 회전하는 반면
피봇은 전체적으로 그 동작이 작고 핸들을 꺽지 않은 스탠딩 상태에서
몇번이고 능동적으로 행하는 다발성 기술이라, 이를 구분해야 할 것입니다.
달리다가, 필요에 의해 피봇 기술을 여러번 쓰게 되는 경우, 브레이크를
잡으며 일시 정지를 하게 되는데, 이때 첫회는 주행 탄력을 이용한
엔도를 하고 두번째 부터는 피봇으로 연결하게 됩니다.
스탠딩을 잘하면 피봇팅이 쉽게 될 것으로 생각하시던데
피봇팅에서 찰나적으로 잠깐씩 보이는 스탠딩은
외부의 충격 내지 움직임을 단번에 감쇄하고 균형을 잡는 중간에
잠깐씩 보이는 연결 동작으로 순간 스탠딩 즉, 스틸스탠딩이라 하며
주행탄력을 이용하거나 미리 균형을 깨트리고 깨트린 위치에서
다시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잠깐씩 선보이는 연결동작으로
제자리에서 움직임을 최소화 하거나 앞휠을 앞뒤로 굴리며
제자리에서 균형을 잡고 서있는 스탠딩과는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스탠딩 아무리 잘해도 여타 다른 기술이나 피봇팅이 잘 안되는 사유는
피봇팅의 원 베이스가 스탠딩이 아닌, 호핑이기 때문입니다.
맨 뒤 윌리동작에서도 앞을 아주 조금만 들고 팔꿈치도 굽히며
상체도 앞에 있는등,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앞을 들고 패달굴러 계속 달리는 윌리와는 많이 다른 형태인데
이는 산길 바위턱이나 나무뿌리턱을 넘어 오를 때 쓰는
윌리 기술로, 산길 오를 때 제일 많이 쓰는 기술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윌리(Wheelie)는 Wheel Lift 의 준말로
패달링으로 앞을 들어 올리는 기술을 말합니다.
앞을 든 채로 패달굴러 멀리 가는 기술은
트라이얼성 내지 BMX 성격의 과시성 묘기로
윌리라이드 내지 윌리세일 이라 하며
실제 산길 오를때 쓰는 실용 기술은 아니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