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3동 파출소 맞은편에
3층짜리 건물이 있는대 내가 2층을 빌리고
방을 수리하여 내가 잘 방도 만들고 피아노방 3개를 만듭니다.
그리고 피아노 4대를 설치하고 홀에도 한대 설치합니다.
밖의 벽에는
모짜르트 피아노 학원
이라고 아름답게 장식한 긴 간판을 붙였습니다.
그러자 그때부터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찾아옵니다.
나는 되도록 다 받지 않고 테스트를 해 봐서 희망이 있는 아이들만 받았습니다.
내가 그곳에서 7년간 학원을 운영하자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생명의 전화`에 전화를 걸어 가장 어려운자를 보내달라고하여
그런자가 오면 성심성의껏 도아 주었고 이치에 어긋나는 사람은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한편 우리 동사무소에 부탁을 하여 가장 여려운 가정을 소개해 달라고 하여
공짜로 아이들에게 피나오를 가르칩니다.
그무렵 우리건물의 지하실과 3층에는 전라도 청년들이 편물공장을 차립니다.
그무렵 우리나라 경제가 그런 사업으로 돈을 버는데
청년들이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좋으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전라도 사람들은 생활력이 강하여 일은 잘 하지만
마음 씀씀이가 좋지 않은 자들이 많아
서울 사람들은 전라도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건물의 화장실이 우리 피아노방 바로 옆에 단 한개 뿐입니다.
3층과 지하의 수십명의 전라도 사람들이 이 화장실을 쓰면서
청소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똥을 누고도 치울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두고
오줌이 마려우면 밖에서 그냥 갈겨버리니
오줌이 층계를 타고 밑으로 흘러내려 냄새가 납니다.
내가 3층과 지하실에가서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하라고 하면
그런 소리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고 더 지저분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망치로 바닥을 쾅쾅 쳐 아이들이 피아노를 치지 못하게 할 정도 입니다.
내가 아무리 말을 해도 말을 듣지 않자 나는 서울이 싫어집니다.
(계속)
첫댓글 저도 먹고 살려고 촌에서 서울에 올라 왔는데 이젠 자녀들 다들 성장하고 나니깐 시골이 그리워 집니다 그래서 텃밭 빌려서 주말 농장하면서 서울촌놈 행세를 합니다 형광등등님의 글을 연속극 보듯이 열심이 읽습니다. 지독히도 가난했던 경상도에서 상경하여 직장 정년퇴직하고 꿀벌키우면서 지인들 꿀맛 보여드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