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월28일(수) 13시
장소: 드나드리마을도서관(신길4동주민센터내)
참여자: 윤소혜 안은희 이미숙 김은숙(4명)
내용:그까짓개/윤해연/라임/2017.2.10첫1쇄, 2017.5.26 2쇄/발제:김은숙
ᆞ함께 나눈 이야기
ᆞ연년생 중2 봉필중과 중1 봉필서는 서로 앙숙이다. 그러나 서로 책임감을 느끼며 가족임을 깨닫게 된다.
ᆞ앞집 재동이형이 왕따당하고 놀림받을때 필중이는 귀찮아하고 회피하면서도 편들어주고 함께 있어준다. 재동이는 옆에 있어준것만으로도 든든하고 좋았다고 왕따시키는 학교친구들에게 필중이가 시키는데로 용기내 싫다는 의사표현을 해본다. 의외로 놀리던 친구들이 재동이가 무섭다며 건드리지 않게 된다. 용기란 그런거다. 누가 함께 해주기때문에 든든하고 믿을 구석이 있기때문에 생기는 것, 그게 용기다.
ᆞ엄마가 데리고 온 안내견 참치를 돌아가며 돌봐야한다며, 용돈으로 강제해 돌보게 했지만 참치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게 되고 가족이었음을 알게된다.
ᆞ아빠가 갑자기 망막색소변성증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갑작스러워서 설득력이 없어보인다
ᆞ서막에서 부터 아빠가 실명할거라 암시를 줬었다. 이마가 찢어져 수술했었고 자꾸 어딘가에 부딪치고 엄마가 다 늙은 안내견을 애지중지 키우려고 했던 것, 직장을 계속 옮길 수밖에 없었던 것, 옥타방에 개인방을 만들어주는 등 알아챌 수 있는 힌트들을 여러곳 줬다.
ᆞ제목만 보고는 개와 연관성을 갖고 보게 됐지 아빠가 눈이 안보이게 될거라는건 생각도 못했다.
ᆞ아빠도 자신의 눈이 안보이는것에 대해 두렵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부정하면서도 안내견 참치를 데리고 걷는 연습을 하며 안심되었다고 한 후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장황하진 않지만 장애에 대한 준비와 태도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고 있는것같다.
ᆞ가족의 어두운 얘기지만 그것을 극복하려고 여러방면으로 준비하려는 엄마와 가족들이 하나하나 알아가며 깨달으며 책임감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고 희망적인 이야기로 서술해가는 책인것같다.
ᆞ생동감있게 인물묘사가 잘 되어 있고 지루하지 않고 궁금증을 유발해서 끝까지 읽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
ᆞ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까지 무난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함께 읽은 책
ᆞ오, 미자!/박숲/노란상상/2019.10.15
-다섯명의 오늘을 열심히 사는 미자들 이야기
ᆞ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루리 글ᆞ그림/비룡소/2020.11.5 1판1쇄, 2020.12.7 1판2쇄
-열심히 일했지만 일자리를 잃은 동물들과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끓여먹는데 그곳이 멋찌개집, 이들은 과연 함께 찌개집 동업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