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의 아침을 여는 #꽃이야기
#투구꽃(=돌쩌귀꽃)
꽃말. 밤의 열림
=== 전설 ===
먼 옛날 응석받이 방주라는 아이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나라에 전쟁이 나서 모든 사람들이 전쟁터로 떠났다.
방주의 아버지는 전쟁터에서 큰 부상을 입고 칼과 활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나 부상으로 인하여 곧 죽고 말았다
방주는 그만 화가 나서 아버지의 투구를 어머니한테 받아쓰고 전쟁터로 나갔다
그런데 투구는 저 혼자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 집 앞 산 먼 곳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아버지가 자신을 믿지 못하여 투구를 빼앗았다면서 방주는 낮과 밤으로 활쏘기와 말타기, 칼 다루는 솜씨를 키워나갔다.
( 흰색 투구꽃 )
그러던 어느 날 그 산에 이상한 풀이 돋아났는데, 주먹 같은 보라색꽃의 모양이 꼭 투구와 닮아있었다.
방주는 아버지의 화신이라 생각하고는
투구꽃 앞에서 맹훈련을 거듭하였다.
그럴 때마다 꽃은 황금빛으로 빛났다.
( 노랑 투구꽃 : 멸종위기종 )
빙주는 황금삐빛 투구를 쓰고 어머니가 만들어준 갑옷을 입고 아버지가 쓰시던 칼과 활을 차고 싸움터로 나갔다.
싸움터에서 용감한 소년 장수가 되었고
방주의 횡금빛 투구는 적군들을 겁먹게 하고는 마침내 우리 군사들에게 새로운 힘과 용기를 북돋워주면서 승리에 승리를 거듭하게 되었다.♥
※ 투구꽃의 덩이뿌리는 맹독성으로 조선시대 사약을 만드는 재료로 쓰였죠. SBS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에서는 살인의 소재로 쓰인 적도 있고 '각시투구꽃의 비밀'이라는 영화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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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꽃 이야기(투구꽃(=돌쩌귀꽃)
農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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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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