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자체수료식이 있는 날입니다.
여름 방학 잘 마친 기쁜 날이기도 하고
곡성에서의 활동이 끝나는 슬픈 날이기도 합니다.
웃음만땅 친구들과 웃으며 인사하자는 마음으로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만큼 농활 선생님들 모두가 예쁘게 멋지게 옷 입고 센터로 향했습니다.
아침부터 모여 자체 수료식을 위해 준비했어요.
5개의 팀으로 나누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세팅 구상 팀인 재희, 윤희와 풍선으로 꽃을 만들어 무대를 꾸몄습니다.
예쁘게 꾸미고 난 후 배움터 세팅을 했습니다.
함께 힘 모아 책상을 한쪽으로 정리하고 쓸고 닦으니 금세 센터가 깨끗하게 정리됐습니다.
의자도 세팅하고 음향과 노트북 세팅까지 하니 자체수료식을 힐 준비가 어느새 끝이나있습니다.
각 팀으로 나누어 척척 하는 모습
농활 선생님들이 준비하는 1부도 웃음만땅 제자들이 준비한 2부
어느새 막바지 점검을 했습니다.
물론 TV가 나오지 않아 모두가 걱정을 했었지만
농민회에서 자체수료식을 위해 빔 프로젝트를 빌려주신 덕분에 무사히 자체수료식 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
드디어 자체수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선홍빛 미소를 가진 은희 선생님의 진행으로 농활 선생님들이 준비한 수료식을 했습니다.
돌아가며 농활 선생님 한 명 한명 자기소개하고
꿈 한 발짝 순례와 도보순례에 대한 담당활동을 준식 선생님과 준혁 선생님이 해주셨어요.
이렇게 담당 활동에 대해 소개를 들으니 우리가 걸어온 길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5주간의 곡성에서의 활동에 대한 농활 선생님들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지요.
각자가 느낀 것들이 다르기에 나누면서 감사했던 일, 즐거웠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5주간 울고 웃으며 지냈던 시간들 함께여서 더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2014년 뜨거웠던 곡성에서의 여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들 도보순례 준비하며 보냈지요.
끝까지 자신의 역할들 잘 해낸 기획단 연화, 종혁, 혜정, 혜우, 종혁, 재윤, 영진, 영준이
도보순례 참여하여 함께 추억도 만들고 활력을 불어넣어준 한수, 소연, 성화, 영조, 주원, 진호
수료증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이번 여름 했던 활동들을 잘 마친 것에 감사함을 담은 수료증이기에 그 의미가 달랐을 거라 생각합니다.
농활 선생님들의 공연 빠질 수 없겠죠?
그 전에 우리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 함께 보며 그 날들을 다시 기억하는 시간들도 가졌습니다.
도보순례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던 빠빠빠와 당신을 응원합니다 노래를 준비해서 보여주었지요. 박수쳐주고 신나게 호응해준 덕분에 공연 잘 할 수 있었습니다.
1부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3
그 다음은 웃음만땅 친구들이 준비한 2부 순서였습니다.
배움터에서 열심히 회의를 하며 준비하고 늦은 시간까지 센터에 남아 준비해준 것을 알기에 더 고마웠고 하 나 하나가 다 감동이었습니다.
농활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앙케이트
웃게 만들어주는 사람, 야동 많이 볼 것 같은 사람, 더러울 것 같은 사람, 밥 많이 먹는 사람 등 모든 주제에 웃고 울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농활 선생님들을 위해 써준 삼행시, 편지들을 읽어주던 시간
한 친구 한 친구의 마음들을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손으로 직접 적어 내려간 “차분한 귀요미상”이라는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수료증을 받으니 활동을 잘 마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졸업생 초희가 준 그림과 함께 받은 수료증이기에 더 감동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은 웃음만땅 친구들이 준비한 노래 선물이었습니다.
한 마음이 되어 불러주던 한명 한명의 모습들을 눈으로 잘 담았습니다.
마지막까지 큰 선물을 준 웃음만땅 친구들 고맙습니다.
고마운 마음들 듬뿍 담아 포옹인사 나누었습니다.
마음을 담은 편지도 주고받으며 다음에 만날 날을 기약했습니다.
눈물을 보이던 종혁, 혜영이를 보며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웃으며 인사하고 싶었습니다. 꾹 참고 다독이며 인사 나누었습니다.
몇 명씩 둘러앉아 준비된 빵, 쿠키, 수박 나누어 먹으며
못 나눈 이야기들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한입가득 빵을 넣어주기도 하며 마지막 간식을 함께 먹었습니다.
마지막 날이니 mc용 선생님께서 친구들 집까지 배웅을 하자고 제안하셨어요.
손을 잡기도 하고 팔짱을 끼기도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배웅했습니다.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고 인사하며
한 친구 두 친구 배웅을 했습니다.
그렇게 곡성의 곳곳을 다니며 배웅을 했어요.
모든 친구들 배웅한 뒤에 온 센터가 그 어느 때보다 썰렁한듯했습니다.
그래도 그 허전함을 졸업생과 선생님들이 채워주셨습니다.
영철이가 농활 팀 위해 준비해준 케이크 나누어 먹고
농활 팀 위해 노래도 불러주니 고마웠습니다.
마지막을 사진으로 남기며 오늘 하루를 마쳤습니다.
#4
졸업생들과 정관오빠 그리고 용쌤과 달빛 수영도 하러 갔습니다.
어두운 밤에 도림사에서 신나게 물 미끄럼틀도 타고 물싸움도 하니
정말 시원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도림사의 아침과 밤을 누리고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고 갈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내일은 수료회 준비 잘하고
마지막 곡성 자전거 여행 잘하고 싶습니다.
곡성에서의 남은 3일 알차게 잘 누리다 가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